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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인왕 1 : 컴플리트 에디션 플레이 후기 - 너무 재밌는데 너무 어렵다..

JAE1994 2021. 9.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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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한때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이었다가 PC 버전으로 출시된 팀 닌자(Team Ninja)의 소울류 액션 게임 " 인왕1 : 컴플리트 에디션 " 을 4.3시간 정도 플레이해본 후기글을 남겨볼려고 합니다.

 

4.3시간 정도 플레이했다. 

 

 

4.3시간 정도 제 스팀 계정에서 플레이 타임이 나오네요. 초반 튜토리얼을 넘기고 어느정도 게임 시스템을 파악하며 즐겨보았습니다. 역시 사람들의 평가대로,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시리즈 "다크 소울" 의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다른 액션 게임의 성향도 강한, 여러 하드코어 액션 RPG 시스템을 잘 버무려 계승한 게임으로써 매우 어려운 난이도와 도전심을 자극하는 재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4.3시간 동안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실제 일본의 센고쿠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서양인 사무라이를 주인공으로 한 일본 판타지 액션 게임이다.

 

인왕1은 1600년대 일본에 도착해 사무라이가 된 서양인 '윌리엄 애덤스' 가 주인공입니다. 서양인 사무라이라, 톰 크루즈가 과거에 출연했던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가 생각나네요. 실제 디자인도 거기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도 보입니다. 시대상은 센고쿠 시대의 혼란기이나 갑작스레 출몰한 요괴로 인해 사람들이 전부 광기에 미쳐버리고 요괴들이 일본을 점령한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된 세계관입니다. 

 

'다크 소울'과 전체적인 흐름은 유사하지만 비교했을 때 더 스피디한 액션에 치중되어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초반 스타트는 스토리 상 영국의 감옥에서 시작하는데, 초반에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다크 소울' 과 전체적으로 게임 흐름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리스폰 포인트를 찾고, 한명 한명의 잡졸도 긴장하면서 상대해야 하는 적과 플레이어의 비슷한 TTK. 스태미나를 주의하면서 무기와 장비를 신경써서 사용해야 하는 등의 기본적인 토대는 다크 소울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느린 액션에 초반에 중량급 장비를 입으면 게임 템포가 확실히 느려지고 게임이 힘들어졌던 다크 소울과 비교하자면 좀더 플레이어에게 인왕의 시스템은 더 자비로운 편입니다.

인왕은 확실히 좀더 유저 편의성이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갑을 입어도 플레이어는 공격이나 방어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고, 어느정도 스피디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회피도 스태미나를 잘 조절하면 잘 구사할 수 있습니다. 공격하는 즉시 스태미나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훨씬 스태미나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종류가 다양하고, 전반적으로 아이템 파밍이 자주 일어난다. 또한 튜토리얼도 잘 되어 있어 초반에 생각보다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종류가 다양하고, 전반적으로 아이템 파밍이 자주 일어나기에 초반부터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기초 튜토리얼도 잘 되어 있어 초반에 생각보다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칼, 대태도 등을 주 무기로 사용했으며 수호령은 카토였습니다. 

 

인벤토리 용량이 매우 넉넉하여 다크소울처럼 아이템 파밍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아이템도 자주 드랍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난이도는 높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조작은 더 스피디해서 적응하면 다크 소울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초반부터 인벤토리 용량이 매우 넉넉하여 다크소울처럼 아이템 파밍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적 NPC를 죽이면 아이템도 자주 드랍하기에 플레이어에게 도전심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난이도는 높지만 액션의 조작은 다크 소울보다 훨씬 더 스피디해서 적응하면 다크 소울보다 액션의 맛이 훨씬 강한 것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전투의 난이도는 다크 소울보다 더 어렵다고 느꼈다. 플레이어만 스피디한게 아니고 적도 마찬가지이며, 적도 다양한 패턴과 액션을 구사하기 때문에 방심하는 순간 낙명하는 건 흔한 일이다.

 

이렇듯 유저 편의성이 좋고 스피디한 액션성은 좋지만, 게임의 전투 난이도는 오히려 다크 소울보다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플레이어만 액션이 스피디한게 아니고 적도 공격 패턴이나 움직임이 빠른 것은 마찬가지이며, 따라서 적도 종류마다 다양한 패턴과 액션을 구사하기 때문에 방심하는 순간 낙명하는 건 흔한 일입니다.

오히려 다크 소울보다 더 많이 죽은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도 다채로운 액션을 구사하지만 적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더 빠른 반사신경과 판단력을 요구하며, 적들의 패턴에 빨리 익숙해지고 치고 빠지는 전술을 잘 구사해야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느꼈고,

이 점에서 다크 소울 시리즈보다 더 하드코어한 액션 게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나 요괴들의 디자인은 매우 좋다.
이런 류의 게임이 그렇듯이 초반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엄청 고생을 한다. 초반 보스 원령귀를 지금 깨지 못하고 있다. 너무 재밌는데..이거 꺨 수 있을까? 

 

초반 보스 원령귀에서 막혀버렸습니다. 너무 재밌고 게임 자체는 스피디하고 액션성이 좋아서 칭찬하고 싶습니다만, 초반 보스 원령귀부터 패턴이 너무 사악하고 괴랄합니다. 그에 비해서 기초적으로 게임 내에서 초반에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회복약은 적습니다.

이거 공략이 없으면 힘들 것 같네요. 하여튼, 너무 재밌는데 너무 어려운 게임입니다.

요즘 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뿌리던데, 이런 도전성 있는 소울류 액션 게임 좋아하시면 필구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어려운 게임이나 클리어하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기에, 이거 깰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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