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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RainbowSix : Siege) 리뷰 -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부족한 점도 많아 너무 아쉬운 게임.

JAE1994 2021. 9.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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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클랜시의 레인보우식스 : 시즈 (Tom Clancy's : RainbowSix : Siege)

 

출시일 : 2015년 11월 26일

 

장르 : 택티컬 FPS

 

개발 : 유비 소프트 몬트리올,  Ubisoft Milan

 

플랫폼 : PC, XBOX, Play Station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 시리즈는 택티컬, 하드코어 FPS 게임 대중화의 장을 연, 기념비적인, 또한 역사적인 게임입니다. 물론 그 시대에 전 어린 아이에 불과해서 잘 모르던 게임이었지만, 대테러진압 특수부대를 메인 컨셉으로 내세우며, 그 당시 굉장했던 사실감과, 몇 발만 맞으면 죽는 하드코어한 난이도, 따라서 플레이어에게 전략적인 플레이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고, 

그에 따르는 전략적인 맵 디자인과 당시 신선했던 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에게 유비 소프트 신화의 시작을 알렸던 레인보우식스(RainbowSix) 시리즈는 그야말로 굉장한 게임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야 다 고전 게임이지만, 시리즈가 출시될때마다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주었던 1999년부터 시작된 클래식 레인보우식스 시리즈, 이때는 지금 리뷰할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비교하면 완전히 하드코어했으며, 전략적이고 게임이 복잡했었다.

 

지금 시점에서야 다 고전 게임이지만, 시리즈가 출시될때마다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주었던 1999년부터 시작된 클래식 레인보우식스 시리즈, 이때는 지금 리뷰할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비교하면 클래식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는 싱글 플레이든 멀티 플레이든 완전히 하드코어했으며, 전략적이고 그만큼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복잡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캠페인을 진행할때도 마치 대테러 작전을 플레이어가 지휘하듯이, 상황 브리핑을 듣고 작전의 세부사항을 파악한 다음, 작전 탭을 통해 분대 배정을 일일히 해줘야 하고, 동료들의 이동 경로, 무장 등을 일일히 지정해줘서 플레이어가 진짜 대테러진압 작전을 시행하는 듯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죠. 이때의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를 그리워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분명 게임이 캐쥬얼하고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 하드코어한 재미가 상당했었습니다.

 

점점 하지만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해나가고, '하는 맛' 보다 '보는 맛' 이 더 중요해지고 심플하고 간결하게, 하지만 그만큼 강렬한, FPS 게임들이 마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심플하면서도 캐쥬얼해지는게 대세가 되면서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도 게임에 변화를 겪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하드코어함을 조금 버리고 캐쥬얼하게 변한 분대 FPS+TPS 게임의 조합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명작 '베가스' 시리즈.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는 3와 그 확장팩 '레이븐 쉴드'가 고평가를 받은 이후, 그 후 몇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시리즈들이 발매되면서 2000년대 중반 하향세를 겪습니다.

게임의 트렌드가 바뀜을 인지한 유비 소프트는 2007년 화려한 그래픽과 하드코어함을 조금 버리고 캐쥬얼하게 변한 분대 FPS+TPS 게임의 조합의 새로운 시스템을 내세운 '레인보우식스 베가스'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비록 기존의 하드코어한 시스템을 버렸지만, 게임의 본질엔 충실했으며, 기존 게임의 장점이었던 높은 수준의 리얼한 AI, 전략성 있는 게임 플레이 등 여러 방면에서 '베가스' 시리즈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시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합니다.

 

그 후 스토리 텔링을 엄청나게 강화한 레인보우 식스 : 패트리어츠를 유비소프트는 개발하고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되었다.

 

그 후,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는 2010년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나 싶다가, 스토리 텔링을 엄청나게 강화한 레인보우 식스 : 패트리어츠 캠페인 플레이 데모를 선보이면서 유비소프트가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를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었다는걸 보여주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되었습니다.

당시 이 소식은 저에게 굉장히 아쉬웠던 소식이었습니다. 왜냐면 레인보우식스 시리즈가 현재 시즈가 멀티 전용 게임이 되면서, 싱글플레이로써의 재미도 상당했던 과거의 레인보우식스 시리즈가 그립기 때문입니다.

만약 패트리어츠가 취소되지 않고 잘 나와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면, 후에 출시되는 레인보우식스 시즈도 캠페인이 포함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 후,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는 또 장기간 무소식(..)으로 사람들에게 잊허지는가 싶더니 E3 2014에서 돌연 멀티 플레이 전용 게임 "시즈"의 트레일러를 내놓아서 팬들의 주목을 다시 사버린다!

 

그 후,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는 또 장기간 무소식(..)으로 사람들에게 잊혀지는가 싶더니 E3 2014에서 돌연 멀티 플레이 전용 게임 "시즈"의 트레일러를 내놓아서 팬들의 주목을 다시 사버립니다.

기존의 싱글 플레이 + 멀티 플레이가 적절히 합쳐진 게임이 아닌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으로써,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많은 팬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일단 우선 당시 공개되었던 정보로는 많은 흥미로운 점들이 있었죠. 싱글 플레이가 없다는 것은 비판받은 부분이지만, 공개된 게임플레이는 상당히 흥미로웠죠. 사실적인 물리엔진의 효과로 대테러진압 작전 컨셉을 멀티 플레이에 리얼하게 녹여냈습니다.

 

물론 실제 게임에 이런 건 없다. 연출된 장면이고 PvP에서 이런 식으로 이동하면서 싸웠다가는 고인물들에게 헤드샷맞고 비명횡사를 하게 된다.

 

 

실제 특수부대원들의 작전처럼, 예전 클래식 레인보우식스 시리즈처럼 하드코어하고 사실적인 면은 강화하면서도,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화된 연출, 드론과 미니카 등을 이용하여 테러범들의 위치, 인질 정보들을 조사하는 정보 수집부터 매우 리얼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실제 대테러 작전처럼 각종 폭약 장치를 사용하여 막혀진 문을 폭파시키거나 부수고 실제에서 쓰이는 전술과 장비로 테러리스트들을 상대하고, 각종 첨단 장비를 사용하면서 각 오퍼레이터들의 특징을 살려 개성적이고 신선한 재미를 주는 멀티 플레이는 상당한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물론 저 트레일러는 전부 다 연출된 장면이고 실제 게임은 그렇지 않지만, 레인보우식스 시리즈의 원래 컨셉엔 매우 충실했다고 볼 수 있어 '기대를 많이 준 트레일러' 였습니다.

 


* 레인보우 식스 : 시즈는 시작부터 높은 멀티플레이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애매했던 출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점점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다.

2015년 11월 26일, 레인보우식스 : 시즈 시리즈는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초창기엔 비판도 많이 받으며 오래 개발한 게임 치고는 애매한 스타트를 하게 된다.

 

2015년 11월 26일, 레인보우식스 : 시즈 시리즈는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초창기엔 비판도 많이 받으며 오래 개발한 게임 치고는 애매한 스타트를 하게 됩니다. 우선 시리즈 전통이었던 '캠페인' 이 없다는 점과, 당시 핵 유저들이 난동을 부리는 것을 막지 못했기에 초창기엔 몸살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생각보다 멀티 플레이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고, 여러 번 플레이해도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게끔 설계된 레벨 디자인과, 오퍼레이터의 다양한 활용법, 긴장감과 전략성을 활용한 재미가 넘치는 PvP 시스템을 높게 평가했고, 유저들의 수도 전성기땐 ' 동시 접속자 수가 7만 명' 에 육박하는 등, 

유비소프트는 캠페인이 없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단숨에 큰 인기 게임으로 끌어올려, E스포츠에도 선정될 만큼 개성적이고 뛰어난 재미를 자랑하는 게임이 되어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장기간동안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지금도 적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유저수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장수하는 멀티 플레이 FPS 게임 중 하나입니다.

 

* 게임 플레이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개성 넘치는 오퍼레이터 시스템.

 

레인보우식스 : 시즈는 현재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도 차용되고 있는 '오퍼레이터' 시스템의 원조 격의 게임으로써, 각기 다른 능력치와 고정된 무기와 장비, 특수 능력을 장비하고 있는 개성 넘치는 레인보우식스 부대의 오퍼레이터를 조작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레인보우식스 : 시즈는 현재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도 차용되고 있는 '오퍼레이터' 시스템의 원조 격의 게임으로써, 각기 다른 능력치와 고정된 무기와 장비, 특수 능력을 장비하고 있는 개성 넘치는 레인보우식스 부대의 오퍼레이터를 조작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현재 2021년 9월 19일 기준으로 24명 정도의 오퍼레이터들이 있으며, 각 공격팀, 방어팀 별로 선택할 수 있는 그룹이 나뉘어져 있어, 오퍼레이터를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는 명성으로 오퍼레이터를 구매한다고 해도 게임이 진행될 때의 포지션, 즉 공격팀, 방어팀 중 플레이어가 어느 포지션에 들어가냐에 따라 각 포지션에 맞는 오퍼레이터만 선택할 수 있기에 굉장히 신중하고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오퍼레이터가 한 게임에서 중복될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는 한정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오퍼레이터들은 모두 외형만 다른게 아니라 대사도 다르고 부여된 특수 능력, 사용할 수 있는 총기도 다 다르기 때문에 오퍼레이터는 단순한 캐릭터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이 게임의 핵심 컨텐츠이기도 하다.

 

오퍼레이터들은 모두 외형만 다른게 아니라 대사도 다르고 부여된 특수 능력, 사용할 수 있는 총기도 다 다르기 때문에 오퍼레이터는 단순한 캐릭터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이 게임의 핵심 컨텐츠이기도 합니다.

게임에서 포인트를 모아 이들을 언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원한다면 현질로 따로 구매할 수도 있죠. 오퍼레이터마다 개성과 능력치, 사용할 수 있는 총기와 장비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오퍼레이터만 바꿔도 게임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각자 외형만 다른 것이 아닌 기본적인 체력, 움직이는 속도, 사용할 수 있는 총기나 특수장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밸런스 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사기적인 오퍼레이터들이 게임을 휩쓰는 문제가 강하지만, 밸런스 문제를 유비 소프트가 고칠 의지가 현재로썬 크게 없기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게임을 구매하게 되면, 가격이 제일 저렴한 기본 스탠다드 에디션을 구매하면 뉴비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는 초창기 오퍼레이터가 전부이고 그러면 밸런스적으로 초창기 오퍼레이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선택권이 없는 뉴비 유저들은 고인물에 비해 캐릭터 성능부터 굉장히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놓고 돈 주고 고성능 오퍼레이터들을 구매하라는 유비 소프트의 장삿속이 확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의도한건지 아닌건지는 제가 함부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물론 초창기 오퍼레이터들은 저렴한 값에 구매가 가능해 금방금방 언락할 수 있지만, 후반부에 출시된 오퍼레이터들은 구매하기 위해 요구되는 명성 수치가 높아 현질을 유도한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초창기 오퍼레이터들은 저렴한 값에 구매가 가능해 금방금방 언락할 수 있지만, 후반부에 출시된 오퍼레이터들은 구매하기 위해 요구되는 명성 수치가 높아 현질을 유도한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각 오퍼레이터들은 부여된 설정이나 스토리, 캐릭터 컨셉이 모두 개성적이고 확실하여 오퍼레이터들의 배경 설정이나 스토리, 이런 것들을 보는 사소한 재미도 있는 편입니다.

다만, 이러한 재미들을 처음부터 제대로 느끼려면, 뉴비들에게는 필연적으로 스탠다드 에디션이 아닌 최소 오퍼레이터 에디션 (75,000원 짜리 ㄷㄷㄷ )를 구매해야 하기에 현질을 유도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언제나 해도 재미있는,  실제 진압 작전을 하는 듯한 놀라운 완성도의 PvP.

레인보우식스 : 시즈에서 PvP는 공격팀 vs 방어팀의 구도로 5 : 5 팀 매치를 펼치게 된다. 공격 팀은 초반에 정찰용 미니 카를 이용해서 적들의 위치와 폭탄 등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시간에 방어 팀은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함정이나 탐지 장치를 설치해 공격 팀의 공격에 대비하게 된다.

 

레인보우식스 : 시즈에서 PvP는 공격팀 vs 방어팀의 구도로 5 : 5 팀 매치를 펼치게 됩니다. 각자 오퍼레이터와 장비를 설정하고, 스폰될 포인트를 설정하고 나면, 각 맵에서 게임이 시작되고 나면,

공격 팀은 초반에 정찰용 미니 카를 이용해서 적들의 위치와 폭탄 등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시간에 방어 팀은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함정이나 탐지 장치를 설치해 공격 팀의 공격에 대비하게 됩니다.

공격팀 vs 방어팀, 양측의 플레이 스타트와 시작 후 전략 양상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고, 맵의 레벨 디자인이나 캐릭터들간의 특수 능력이 확실히 구분되고 디테일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간 끼리의 의사 소통과 팀워크가 굉장히 강조된 게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인보우식스 : 시즈는 TTK가 매우 짧고 샷건을 제외한 모든 총기에 헤드샷에 한번에 죽기 때문에, 어떤 포지셔닝이든 상당히 긴장감이 높고 게임이 빨리 끝나서 쫄깃쫄깃한 맛이 있다. 공격 팀에서는 침투의 긴장감을, 방어 팀에서는 방어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레인보우식스 : 시즈는 TTK가 매우 짧아 교전이 금방 끝납니다. (기본적으로 TTK는 공격했을 때 상대 캐릭터를 사망시키는데 걸리는 최대 시간을 통칭합니다.)  그리고 샷건을 제외한 모든 총기에 헤드샷에 한번에 죽기 때문에, 어떤 포지셔닝이든 상당히 긴장감이 높고 게임이 빨리 끝나기에 지루하게 전개되기 보다는 짧고 굵게 끝나는 쫄깃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공격 팀에서는 침투의 긴장감을, 방어 팀에서는 방어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TTK가 짧기 때문에 게임의 흐름은 절대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스피디하지 않으며, 레인보우식스 시리즈의 개성을 잘 담았습니다. 이동 동선, 장비 배치, 항상 건물에 침투하거나, 방어 포지셔닝을 취할 떄에도 캐릭터가 적들의 사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플레이어는 매사 한순간 철저히 신중해야하며 한순간의 방심에 상대에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하드코어한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물론 재미는 있는데..문제는 이제 고일대로 고여서 지금 시점에는 뉴비가 적응하기 무쟈게 어렵고 공부해야할 것들도 많다. 

 

앞전에도 설명했다시피, 레인보우 식스 : 시즈의 PvP의 재미는 정말 재미있고 지루하지가 않고 오랫동안 할 수 있을거라고 제가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뛰어나고 완성도도 탄탄합니다. 하지만, 물론 재미는 있는데..문제는 이제 고일대로 고여서 지금 시점에는 뉴비가 적응하기 무쟈게 어렵고 공부해야할 것들도 많습니다. 고인물들이 판을 치는게 현실이죠.

저도 처음엔 팀에 민폐를 끼치고,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많았고, 좀 적응되기 시작하고 나서야 조금씩 1인분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게임의 구조상 맵의 구조와 오퍼레이터의 특성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게임에 익숙해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학습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라는 사실은 결국 이 게임의 진입 장벽을 높게 만들어줍니다.

 

 

* 게임 플레이 자체가 굉장히 기초 설계가 탄탄하여 중독성이 높은 재미를 보여준다.

게임이 여러 면에서 하드코어 하지만, 운도 많이 작용해서 뉴비들에게 꼭 절망만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오퍼레이터를 사용하는 재미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 게임의 중독성이 높다는 것은 부정 못한다.

 

게임이 여러 면에서 하드코어 하지만, 운도 많이 작용해서 뉴비들에게 꼭 절망만 선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TTK가 극도로 짧기 때문에 고수들도 방심하는 순간 바로 당할 수 있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 타임이 늘어날수록, 개성적인 각각의 오퍼레이터들을 플레이어들의 입맛에 따라 사용하는 재미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 게임의 중독성이 높다는 것은 부정 못합니다.

그리고 실력이 부족한 뉴비 플레이어들을 위해 유비소프트는 AI 봇들을 상대하는 모드를 배치해 놓았습니다.

이들을 상대하며 에임이나 게임 시스템 기본을 연습하는 '상황' 미션이나 '튜토리얼' 미션,

캐릭터 가이드 등 튜토리얼 시스템 준비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제공되는 튜토리얼격 미션들을 클리어하며 명성 포인트를 얻어 뉴비 플레이어들이 수월하게 초반 오퍼레이터들을 구매할 수 있게 해놓아서, 뉴비들에게 어느정도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도움을 게임 내에서 제공해줍니다.

 

봇들의 AI 수준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봇들과 싸우는 모드로 에임을 연습하고 맵 구조를 익혀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봇들의 AI 수준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봇들과 싸우는 모드로 에임을 연습하고 맵 구조를 익혀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퍼레이터들의 능력치도 파악하는데도 좋구요.

이렇듯, 레인보우식스 : 시즈는 초창기 레인보우식스 클래식 시리즈의 하드코어함을 모던함과 잘 섞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잘 구현했고, 이를 각 특수부대들이 모의전을 하는 것처럼, 5 vs 5 PvP 시스템과 각종 오브젝트들을 공격과 방어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추가해서  '레인보우식스 : 시즈'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만들어냈습니다.

 

* 하지만, 이런 탄탄한 시스템의 설계에도 불구, PvP 모드에만 치중하고 PvE모드가 너무 부실한 것은 너무나 아쉬운 단점.

과거에 유저 수가 한창 많았을 때, 훈련장에서 온라인 협동전을 즐겨서 대테러 작전 컨셉으로 PvP에 지친 유저들이 PvE를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 시점에선 VPN을 이용해서 서버를 북미로 바꿔도 매칭이 안될 정도로 매칭이 안되서 PvE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절망적이다. 

 

 

하지만 전 이 게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시스템적으로 봇들하고 총격전을 벌여도 매우 완벽에 가까운 재미를 개발자 자기들이 구현해 놓고도, 그 재미를 PvP모드에만 국한되게 모드를 제한한 것은 너무 게임의 잠재력을 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레인보우식스 : 시즈에 PvE모드가 있고 지금도 있으며, 과거엔 어느정도 매칭이 되었었기에, PvP에 지치거나 흥미가 없는 유저들도 PvE를 통해 높은 수준의 AI 테러리스트들과 자신의 오퍼레이터들을 골라 대테러진압 작전 코옵 모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PvP에서 경쟁하지 않아도 PvE모드를 통해 뉴비 유저들도 즐겁게 명성 포인트를 올리고 레벨업을 즐겁게 할 수 있었죠.

하지만 2020년 후반부터 협동전은 유저 풀이 거의 사라져서 북미 서버로 접속해서 매칭이 10분간 돌려도 안되어 매칭을 포기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수준의 실력을 가진 (난이도를 높이면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AI 테러리스트들과 자신이 고른 멋진 오퍼레이터로 다른 유저들과 코옵을 하는 재미도 상당했는데,

초반부에는 매칭이 잘 되었지만 이젠 매칭이 거의 안되어, PvE유저들에게 이 게임은 선택권이 없어져버린 상태입니다.

 

 

물론 원래 FPS 게임의 재미는 PvP라곤 하지만..원래 레인보우식스 : 시즈는 대테러 진압 작전 게임 아니었던가..!! 특수부대로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게임이었다. 캠페인도 그러한 시나리오로 다 전개되었다. 캠페인이 없다면, 단순한 PvE모드가 아닌 무언가 재미있는 PvE 모드를 만들어서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좀더 주었어야 한다.

 

 

물론 원래 FPS 게임의 원초적인 재미는 PvP 입니다. 하지만, PvE가 주는 재미도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코옵 모드는 많은 게임들이 차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원래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는 오히려 다른 게임들보다 협동, 코옵을 강조한 게임이었단 말입니다. 원래 컨셉이 특수부대원들의 택티컬한, 밀리터리 로망이 넘치는 대테러 진압 작전 게임었습니다.

그러한 컨셉이 메인이었던 게임이었고, 과거 재미있던 캠페인도 그러한 시나리오로 다 전개되었습니다. 시즈에는 캠페인이 없다면, 단순한 PvE모드가 아닌 무언가 재미있는 PvE 모드를 더 만들어서 PvE 모드에도 신경을 써서,

PvE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좀더 주었어야 했습니다.

 

 

PvE 모드는 매칭이 거의 안되서 솔로 플레이가 강제된다. 물론 중간에 개발진들이 PvE 모드를 풀었긴 했지만, 완성도 문제로 비판받아 현 상태로는 PvP밖에 할 수 없는 상태.

 

 

PvE 모드는 매칭이 거의 안되서 솔로 플레이가 강제됩니다. 물론 중간에 개발진들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들었는지 잠시 여러가지 PvE 모드를 풀었긴 했지만, 완성도 문제로 비판받아 현 상태로는 PvP밖에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개발자들도 그러한 문제를 인지한건지 레인보우식스 : 익스트랙션이라는 외계인과 싸우는 괴이한 컨셉의 독자적인 시나리오를 가진 시즈를 계승하는 독자적인 스토리 PvE 게임을 발표하고, 내년에 발매가 예정되어 있지만,

시즈에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진 PvE 모드나, " 코옵 모드도 매칭이 잘 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해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개인적인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 제 입장에서 또 너무나 더욱 아쉬운 것은,  게임 시스템이 너무나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대테러 진압 작전에 충실한 컨셉임에도 정작 이를 위시한 PvE모드가 없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점이며,

 

그나마 있는 PvE 모드도 매칭이 거의 안될 정도로  유저 풀이 좁다는 것은 이러한 'PvE 모드의 부재'

더욱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 지금 봐도 균형 잡힌 뛰어난 그래픽과 매우 뛰어난 최적화는 합격점.

어쩄든 게임 자체는 아쉬운 점이 많지만, 출시된지 꽤 오래된 게임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최적화를 거쳐 그래픽 완성도와 퍼포먼스는 지금 봐도 매우 뛰어난 편.

 

 

어쨋든 게임 자체는 아쉬운 점이 많지만, 높은 점수를 줘야할 점이 있다면 바로 이 게임의 그래픽과 최적화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는 겁니다. 2015년에 나온 게임으로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된 게임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최적화를 거쳐 그래픽 완성도와 퍼포먼스는 지금 봐도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지포스 GTX 770시리즈, 라데온 R9 200시리즈 정도의 그래픽 카드만 있어도 FHD에서 울트라 옵션에서 60프레임을 무난히 뽑을 수 있고,

현재 시점의 왠만한 컴퓨터로써 다 무난하게 풀 옵션으로 프레임 빵빵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CPU 성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초창기엔 최적화 이슈가 조금 발생했으나, 지금은 '불칸(Vulkan) API 모드' 도 지원하여, CPU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서 이러한 최적화 이슈도 해결되어 현재 시점에선 '갓적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점점 새로 출시되는 오퍼레이터들도 진중한 특수부대원이 아닌 현실적이지 못한 판타지 분위기의 오퍼레이터들이 출시되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밸런스 패치에 유저들보고 적응하라고 할 정도로 개발자들의 태도도 형편 없고, 높은 완성도를 지녔지만 운영 때문에 계속 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듯 하다.

 

 

게임 자체는 높은 완성도를 지녔습니다. 초창기엔 정말 인기가 높았고 게임도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그 재미는 지금도 여전합니다. 다만 이미 이 게임은 출시된지 오래되었고 유저 풀에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꾸준한 업데이트와 꾸준한 밸런스 패치, 유저들의 요구를 존중하여 특수부대원, 기존의 컨셉에 충실한 오퍼레이터들이 등장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레인보우식스 시즈 운영팀은 잘못된 길을 걸어서 지금 게임의 인기가 후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점점 새로 출시되는 오퍼레이터들도 진중한 특수부대원의 이미지에서 점점 멀어져, '현실적이지 못한 판타지 분위기의 오퍼레이터' 들이 출시되며 고전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종류의 사기 오퍼레이터, 사기 총기들로 무장한 고인물 유저들이 순식간에 게임을 휩쓸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밸런스 패치는 하지 못할 망정,

개발진들은 오히려 유저들보고 "적응하라" 라고 말을 할 정도로 개발자들의 태도도 형편이 없고,

높은 완성도를 지녔지만 이렇듯 성의없는 게임 운영 때문에 결국 이 게임은 계속 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즈 시스템을 기반으로해서, 다시 멋들어진 캠페인이 구현된 차기작이 나왔으면 한다. 아마 다른 유저들의 바람도 비슷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시즈 시스템을 기반으로해서, 다시 멋들어진 캠페인이나 PvE모드가 잘 구현된 차기작이 나왔으면 합니다. PvP 모드는 그대로 가져가구요. 아마 다른 유저들의 바람도 비슷할 것입니다. 

물론 유비 소프트 얘네들이 이미 PvE 기반 독립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 : 익스트랙션을 만들고 있지만, 제가 바라던 대테러 진압이 아닌 생뚱맞은 외계인들과 싸우는 게임이기 때문에 좀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익스트랙션이 잘 나오기만을 바라야겠죠.

이제, 길고 긴 리뷰를 마칠 시간입니다. 레인보우식스 : 시즈는 원작의 클래식한 재미에 전략성과 새로운 시스템들을 잘 끼얹은 차세대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로써의 토대를 잘 구축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있는 캠페인이 사라졌으며, 완전히 멀티 전용 게임으로 변해버렸기에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듭니다. 그리고 멀티 플레이도 PvP에만 너무 집중이 강하고 기존에 E3 2014에 공개했던 컨셉이었던 대테러진압 작전의 묘미를 정작 인게임엔 잘 살리지 못하고 정작 현실은 그냥 유저들의 오퍼레이터들이 PvP 모드에서 실력을 겨루는 게 게임의 메인 컨셉이 되었기에,

많이 감성적으로 아쉬운 게임입니다.

 

* 장점

- 뛰어난 그래픽과 최적화, 낮은 게임의 요구 사양

- 언제 해도 재미있는, 지루함을 느끼기 힘든, 대체제가 딱히 없는, 레인보우식스 시리즈의 재미를 잘 살린 멀티 플레이.

- 개성 넘치고 게임 플레이에 다양성을 주는 오퍼레이터 시스템.

- 각종 사물과 장비, 맵의 지형지물을 활용하게 만든 독창적인 게임 메커니즘, 공격팀 vs 방어팀으로 포지션을 교체하는 지속된 게임 플레이로 플레이어의 판단력과 전략을 중시하는 택티컬하고 리얼한 FPS 게임 시스템

 

* 단점

- 그동안 레인보우식스 시리즈의 전통이었던 스토리와 수준 높은 캠페인 모드의 삭제, 멀티 전용 게임으로 발매한 것에 대한 반감,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봇들과 긴장감 넘치는 협력과 전투를 제공했던 PvE 모드들의 단순화

- 사기 총기, 사기 오퍼레이터들이 판을 치고 뉴비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고인물에게 압도적으로 당하는 게임판의 현실, 하지만 이러한 밸런스 문제를 유저들이 지적하는데도 적극적으로 고치지 않는 유비 소프트의 태도.

- PvP는 매우 재미있지만 그 재미를 계속 느끼지 못한다면 가격에 비해 게임 내 컨텐츠들은 부실한 편. 단편적인 재미는 크지만, 장기적으로 플레이어가 게임에 매달릴 수 있는 메리트는 적은 편이다.

- 재미있는 PvE 모드를 만들어서 제공했다면 좋았을 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음에도, 그 완성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PvE유저들에게 선택권이 많지 않은 지금의 현실에 높은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 점점 게임 분위기와 동떨어져가는 차기 오퍼레이터들, 줄어드는 유저들의 수, 매칭이 힘든 PvE 모드

 

저 제이의 점수는 총점 100점에 7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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