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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디아블로 2 : 레저렉션 오픈 베타 플레이 후기 - 훌륭한 리마스터 퀄리티, 하지만 개선해야할 점들이 많다!

JAE1994 2021. 8.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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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날짜인 8월 21일부터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의 오픈베타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래 전에 초등학교 시절 때 디아블로2를 했었던 기억이 나지만 너무 오래 전의 기억이라, 사실상 다시 플레이해보는 거지만 마치 제가 플레이해보지 못한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은 말그대로 '리마스터' 게임으로, 그래픽이나 사운드, 일부 편의성, 게임 패드 지원 등의 여러 개선점들이 있지만 게임 시스템 자체는 변하지 않은 옛날 게임 그대로의 정수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해도 재미있다는 의견과 불편하다, 이런 점은 개선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지금 하기엔 별로다.' 라는 등의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액트2까지 열렸는데, 저도 어느정도 플레이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 CG, 그래픽 모두 뛰어난 고퀄리티로 리마스터된 비쥬얼.

 

우린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가 리마스터라고 부를 수도 없는 끔찍한 퀄리티로 망한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게임의 CG영상부터 인게임 그래픽까지, 모두 현세대에 걸맞게 깔끔하게 리마스터되었습니다.

CG 컷신은 물론이고, 인게임 그래픽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의 도트 감성 그래픽을 입체적인 느낌의 3D 그래픽으로 바꾸었지만, 원작의 비쥬얼 철학과 도트 감성 또한 철저하게 지킨 그래픽은 합격점.

 

기존의 도트 감성 그래픽을 입체적인 느낌의 3D 그래픽으로 바꾸었지만, 원작의 비쥬얼 철학과 도트 감성 또한 철저하게 지킨 그래픽은 합격점입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최적화나 요구 사양은 생각보다 높고, 또한 보여주는 그래픽은 깔끔하긴 하지만, 보고된 유저들의 정보에 따르면 GTX 1060에서 높음 옵션에서 60프레임을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유지하면서 이런 그래픽 리마스터링을 보여준건 좋은데, 블리자드의 기술력이 별로인 것 같습니다.

제 사견이지만, 이런 사양을 요구할만한 그래픽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최적화 작업이 필요해보입니다.

제 CPU인 i7 8700, 그래픽카드인 RTX 2080S로는 풀옵으로 60프레임 고정이었긴 했습니다만 엄청난 고전작인 디아블로2를 아무리 깔끔한 그래픽으로 리마스터링 했다고 하더라도, 사양이 높다는건 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쥬얼이 좋긴 한데, 완전한 풀 3D도 아니고, 고전 게임 리마스터링작인데 요구사양은 높고 최적화는 부족해보인다.

 

 

*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한건 좋은데, 편의성 개선이 더 필요해보인다.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린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가 더 편리해진 건 좋은데, 불편한 인벤토리나 조작 시스템은 확실하게 변화해야 하지 않나 싶다.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린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가 더 편리해진 건 좋은데, 불편한 인벤토리나 조작 시스템은 확실하게 변화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인벤토리 문제'는 현재 오픈 베타로 플레이 중인 유저들이 원성을 내고 있는데, 디아블로2의 인벤토리 시스템은 악명이 높았습니다.

장비를 제대로 맞출 수 없는 초반 액트에서는 몹을 사냥하고 퀘스트를 깨는데 드는 플레이 타임보다, 금방 차는 부족한 인벤토리 용량과 불편한 인벤토리 인터페이스 때문에 마을로 자주 가는데 플레이 타임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이 문제는 분명 예전에 게임을 좋아헀던 팬들이라면 감수할 수 있어도, 새로 디아블로 시리즈에 입문하려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문제가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편의를 보는 쪽으로 개선해줘야 하는데 블리자드는 개선 없이 이 단점은 그대로 내놓았습니다.

 

지도도 보기 불편하며, 마우스 광클릭을 통해 전투를 이어나가는 것은 똑같으므로, 조작감과 가시성에서 불편함을 느낄 건 여전해 보인다. 구작의 단점을 고치지 않았다.

 

지도도 보기 불편해서 지도를 보면서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차라리 미니맵을 넣어주는게 어땠을까요?

이런 특이하고 보기 불편한 구시대적인 UI는 분명히 고쳤어야 했는데 고치지 않아 아쉽습니다. 또한 마우스 광클릭으로 계속 적 몬스터와 싸울때는 쉴새없이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조작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 원작 특유의 재미는 있지만, 요즘 유저들이 입문하기엔 불편함이 많아 보인다.

모든 면에서 나아지긴 했고, 퀄리티는 좋지만, 신규 유저들이 하기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지 않을까 하는게 최종 의견이다.

 

저 제이의 오픈 베타 체험기를 정리하자면, 모든 면에서 나아지긴 했고, 퀄리티는 좋지만, 신규 유저들이 하기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지 않을까 하는게 최종 의견입니다. 

 

* 따라서 구작 그대로 다시 플레이하면서 추억에 젖어들고 싶은 고전 게이머들은 이 게임의 리마스터링 퀄리티에 충분히 만족할 것입니다.

* 하지만 다른 최신 게임들에 익숙해진 신규 유저가 입문하기엔 불편하고 오래된 게임의 단점을 간직하고 있기에 호불호가 갈릴 게임으로 보입니다.

 

* 장점

- 원작의 분위기에 충실하게 뛰어나게 리마스터링된 그래픽

- 어느정도 개선된 UI

- 지금 해도 재미있는 그 특유의 재미

* 단점

- 여전히 불편하고 답답한 조작감

- 초반에 너무나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하는 인벤토리 용량과 인터페이스 문제는 해결됬어야 했는데 해결하지 않았다."

- 그래픽 자체는 잘 리마스터링 됬는데, 이정도 그래픽에 너무 사양이 높고 최적화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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