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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4 웰터급의 두 강자 길버트 번즈 vs 스티븐 톰슨 경기 정리.

JAE1994 2021. 7. 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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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4의 코메인 이벤트였던 웰터급 매치 길버트 번즈 VS 스티븐 톰슨 

 

맥그리거 vs 포이리에의 대결이 맥그리거의 발목 부상으로 인한 완패로 끝이 난 가운데, 이번 UFC 264의 나머지 매치들은 그다지 재밌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격투팬들의 의견입니다.

코메인 이벤트 매치였던 웰터급의 두 강자 길버트 번즈 VS 스티븐 톰슨의 경기 또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죠.

 

둘다 웰터급 챔피언전을 치뤘으며, 최상위권의 랭커에 있었다는 공통점이 비슷하다.

 

둘다 웰터급 챔피언전을 치뤘으며, 최상위권의 랭커에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파이트 스타일과 신체조건은 다르지만, 아무튼 엄청난 전적을 가진 킥복싱 기량을 가지고 한때 우들리와 웰터급 챔피언전을 놓고 2번이나 붙었지만 두 경기다 판정패하고 최근 나이도 노화가 오면서 하락세인 톰슨.

최근의 번즈는 경기에서 우스만에게 지긴 했지만, 라이트급에서 월장한 이후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꺾어오면서 기세가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주짓수 실력과 완력, 펀치력을 겸비한 주짓수 베이스 그래플러 번즈

뛰어난 타격가인 톰슨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 1 ROUND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잠시 벌이지만, 길버트 번즈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면서 1라운드는 내내 스티븐 톰슨을 눌러놓는 양상으로 흐른다.

 

1라운드 초반 잠깐의 탐색전을 펼친 이후 케이지를 등진 상태의 톰슨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해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습니다.

엄청난 주짓떼로인 길버트 번즈는 상위에서 톰슨을 계속 깔아놓고, 포지션을 유지해가며 사소한 타격 공방을 교환하며, 1라운드를 우세하게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1라운드 종료 5초를 넘기고 마지막에 타격 공방을 벌이다가 잠깐 번즈가 슬립 (미끄러짐)을 당하긴 했지만 라운드 종료가 되어 넘어갑니다.

 

 

* 2 ROUND

2라운드 타격전 양상으로 가며 스티븐 톰슨이 좀 유리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길버트 번즈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라운드 후반부를 또 가져간다.

 

시작한 2라운드에서는 서로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되어 신체조건이 더 좋은 톰슨이 다소 유리한 가라데 스탠스로 긴 리치를 활용하여 스피닝 레그 킥으로 데미지를 주는 등, 다소 번즈보다 앞선 고지를 점하였으나, 막판에 1분여 가량을 남겨두고 번즈가 톰슨을 넘어 뜨리는데 성공하며 유리한 포지션으로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양쪽 다 비슷하게 이끌고 간 라운드였으나, 현지 심판들은 모두 톰슨이 가져간 라운드라고 채점했습니다.

 

* 3 ROUND

 

초반부에 톰슨이 스피닝킥으로 다운을 빼앗았으나, 그 후 번즈의 그래플링에 밀려 결국 또 하위에 깔리고 만다.

 

마지막 3라운드, 톰슨이 특유의 가라데 스탠스를 활용하며 라운드 초반 타격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스피닝킥으로 다운을 뺐기도 하였지만 길버트 번즈는 좋은 맷집과 회복력으로 경이롭게 회복한 뒤 다시 톰슨에게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때까지 탑 포지션을 점유하며 길버트 번즈가 톰슨을 상대로 29-28 만장일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3라운드 종료 직전 무지막지한 파운딩으로 톰슨의 후두부를 가격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 Post  Fight 

 

화끈한 타격전 없이 재미없는 경기를 했다는 팬들의 야유를 오히려 즐기며, 호르헤 마스비달, 네이트 디아즈, 레온 에드워즈를 콜한 유쾌한 번즈.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화끈한 타격전 없이 재미없는 경기를 했다는 팬들의 야유를 오히려 즐기며,

"나도 늘 경기를 할때 피니쉬(KO)를 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원래 경기가 이렇게 진행될 수도 있는 거다,  야유할꺼면 하세요!,  난 상관 안해!"

라고 유쾌하게 화답하는 번즈의 호쾌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다음 길버트 번즈는 호르헤 마스비달, 네이트 디아즈, 레온 에드워즈를 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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