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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몰락하다! UFC 264 코너 맥그리거 vs 더스틴 포이리에 3차전 경기 정리.

JAE1994 2021. 7. 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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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 서로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작되었지만 코너가 2라운드에서 포이리에게 허무하게 TKO패를 당하면서, 3차전은 다른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지난 1월, 코너 맥그리거는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2차전이 시작되기 전, 그동안의 자신의 트래쉬 토커 이미지를 버리고, (세로니 전 때처럼) 훈훈하게 포이리에가 운영하는 자선 단체에 거액의 기부 약속을 하며 포이리에와 2차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코너는 포이리에의 적극적인 카프킥에 대처를 못하고 타격 공방에서 완전히 밀려 2라운드에서 펜스로 몰려 TKO패를 당했습니다.

 

맥그리거는 이번 3차전에서 다시 태도를 바꾸어서 자신이 포이리에의 단체에 기부하기로 한 금액을 옆의 자선 단체의 기부해 버리고, 다시 포이리에를 트래쉬 토킹으로 도발하며 '그를 죽이겠다' 라고 발언하며 기존의 자신감과 거만한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을 흥분시켰다.

 

맥그리거의 패배에 전 세계가 놀랐고, UFC는 적극적으로 포이리에와의 3차전을 추진했습니다.

맥그리거는 '더이상 '나이스 가이' 는 없다' 면서 다시 트래쉬 토킹을 적극적으로 시전하며 포이리에를 도발하고,

자신이 기부하기로 했던 금액을 다른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포이리에를 죽일 것이다.' '그는 버스터 더글라스 (운 좋기로 유명한 복서) 다.' 라는 말을 하면서 포이리에를 도발했습니다.

마침 기부 사건도 있고 해서 이러한 맥그리거의 태도에 포이리에도 맥그리거에게 실망한 태도를 보이면서,

둘 사이의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지면서 흥미진진한 분위기로 3차전이 흘러 갔습니다.

 

맥그리거는 완전히 압도적으로 포이리에에게 밀렸고,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까지 당했다.

 

드디어 한국 날짜 기준 오늘 시작된 둘의 매치는

포이리에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MMA계의 최고의 슈퍼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라이벌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모든 면에서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발목 골절로 인한 TKO 패배를 당했습니다. 

 

시작부터 감정적인 둘 사이의 신경전과, 맥그리거가 예전의 거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긴장감과 흥분감을 고조시켰다.

 

맥그리거는 선 넘은 트래시 토킹을 시전하면서 포이리에를 화나게 만들었고, 둘이 옥타곤에 입장했을 때의 긴장감과 흥분감은 최고조였습니다.

 

맥그리거는 기존 2차전의 복싱 스탠스를 버리고 가라데 스탠스로 전환하여 움직였고, 적극적으로 포이리에게 카프킥과 펀치 공격을 시도하며 다른 전략을 펼쳤다.

 

맥그리거는 2차전 때 포이리에의 카프킥에 무차별적으로 당한 탓에, 기존 팬들의 예상대로 2차전의 복싱 스탠스를 버리고, 앞손을 내리고 스피디한 움직임으로 킥 공격을 날리고 펀치 공격을 시도하며 가라데 스탠스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복싱 싸움에서도 맥그리거는 유효타 한번을 제외하고는 큰 타격을 주지 못했으며, 포이리에의 펀치 파워에 압도적으로 밀려 펜스에 몰리고 맥그리거는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그라운드 싸움을 시도해보지만..
포이리에는 가볍게 맥그리거의 길로틴 시도를 풀어버리고 상위 포지션을 완벽히 장악하고, 무차별 파운딩과 엘보 공격으로 맥그리거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준다.

 

하지만 복싱 싸움에서도 큰 타격을 주지 못했으며, 포이리에의 펀치 파워에 압도적으로 밀려 펜스에 몰리고 맥그리거는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그라운드 싸움으로 경기가 흘러갑니다. 하지만 맥그리거보다 그라운드 싸움에 능한 포이리에가 맥그리거의 엉성한 길로틴 초크에 충격을 받을 일은 없었고, 사실상 이때부터 맥그리거는 이미 포이리에에게 엄청 밀리는 상태였습니다.


포이리에는 가볍게 맥그리거의 길로틴 시도를 풀어버리고 상위 포지션을 완전히 점거하며, 무차별 파운딩과 엘보 공격으로 맥그리거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줍니다. 맥그리거는 이 과정에서 포이리에를 조롱하며 포이리에의 글러브를 잡고 끌어내리며 하위에서 발차기를 시도하는 반칙까지 저지릅니다.

 

그후 서로 펀칭 교환에서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가 나서 맥그리거는 결국 TKO패를 당하고 만다.

 

그후 스탠딩 상황에서 서로 펀칭을 교환하는 시점에서  맥그리거는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가 나서 맥그리거는 다운되고, 결국 TKO패를 당하고 맙니다.

마치 앤더슨 실바와 와이드먼 생각이 나네요.

코너 맥그리거는 전방위에서 완전히 포이리이에게 밀렸으며, 포이리에게 인상적인 데미지도 주지 못했고 오히려 2차전 때보다 완벽하게 압도적으로 포이리에에게 패배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또 큰 이슈가 된건, 그 후 맥그리거의 인터뷰였습니다.

 

정중한 신사다웠던 태도를 늘 보여왔던 포이리에도 맥그리거의 선 넘은 도발을 참지 못하고 맥그리거를 '쓰레기 같은 놈' 이라고 칭했고, 맥그리거는 자신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격해져 선을 넘는 발언을 해버리고 말았다.

 

항상 상대 선수를 리스펙하고, 정중한 신사다웠던 태도를 늘 보여왔던 포이리에도 이번 3차전 시작 전 부터 맥그리거의 선 넘은 도발을 참지 못하고 맥그리거를 '쓰레기 같은 놈' 이라고 칭했고, 맥그리거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격해져 선을 넘는 발언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맥그리거는 놀랍게도 조 로건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포이리에의 아내인 줄리 포이리에를 성희롱하는 발언을 했고, 포이리에와 다시 싸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완벽하게 3차전에서 압승한 포이리에가 맥그리거와 붙을 생각은 전혀 없어보이고,

라이트급은 아마 찰스 올리베이라와 포이리에가 챔피언전을 펼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맥그리거는 이번 3차전의 패배로 스타성이 추락했고, 발목 부상도 심각하기 때문에 그의 향후 행보를 알 수가 없다.

 

저도 포이리에가 이길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전보다는 좀더 치열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포이리에가 초반부터 막강한 펀칭 파워와 적극적인 러시로 맥그리거를 완전히 압도했고 맥그리거는 별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맥그리거의 스타성은 이번 경기로 많이 추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제가 맥그리거의 실력과는 별개로, 그의 스타성과 MMA를 인기 종목으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마지막까지 본인의 감정을 주체 못하고 상대의 아내를 성희롱 하는 발언을 하고,스포츠 맨쉽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다는 건 맥그리거에게 인간적으로 실망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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