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호주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제이의 차가웠던 호주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 프롤로그

JAE1994 2021. 6.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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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새로운 저의 이야기를 써내려볼까 합니다.

늘 비슷한 주제의 포스트를 써내려갔지만, 이번엔 제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던 이야기를 써내려볼까 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돈 없는 젊은 청년들에게 서구권 문화, 호주라는 나라의 문화와 새로운 세계를 체험해줄 수 있게 해주는 뜻깊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고방식과 삶의 가치관, 인종, 문화 등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이 호주란 나라에서 ADHD란 지병을 가지고 있었단 걸 몰랐던 저의 순수했던 시절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서 지냈던 2017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약 1년 8개월간 느꼈던 경험과 그 뜻깊은 시간에서 얻은 교훈들, 호주는 이방인인 저에게 어떤 나라였는지에 대한 소감을 써볼까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워킹 홀리데이는 당연히 안되고 현실적으로 여행도 가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한때 우리가 자유롭게 의지와 돈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아무튼,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통한 저의 이야기를 적으면서, 만약 앞으로 또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활성화 된다면 가게 될 한국의 청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 전 제 이야기를 포장하지 않고, 합리화하지도 않을 것이며 현실적인 글을 쓸 것입니다. ]

 

물론, 제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거기서 성공했던 사람도 아니지만, 나름 고군분투 했던 한 명의 청년으로써

분명 저의 글은 나름 유익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 호주 워킹 홀리데이 준비 과정

 

우선 호주 워킹홀리데이나 다른 나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면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증빙 서류가 있어야 한다.

 

우선 호주 워킹홀리데이나 다른 나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면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증빙 서류가 있어야 하니 당연히 신체 검사는 무조건 필수였습니다.

건장한 20대 성인 남자라면 뭐 신체 검사를 통과하는건 기본적으로 당연히 가능합니다.

이때 얼마나 돈을 썼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확실한 건 전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생각에 너무나 들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당연히 코로나 사태가 없었고,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는 한국인들이 많았기 때문에 며칠 전에 예약을 미리 해놓고 가야했습니다. 뭐 신체 검사 과정은 크게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1. 영어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영어는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 젊음의 패기랄까. 가서 부딪히는게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었다.

 

영어는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젊음의 패기랄까. 가서 부딪히는게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빨리 호주에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물론 공부는 했습니다. 시원스쿨 6개월 강의를 구입하고 열심히 하루에 1시간 정도 들었어요.

다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이 과정이 그렇게 제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국 많이 알 수록 영어는 유리해지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더 많이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2. 비자 신청은?

 

 

비자 신청은 호주 이민성 사이트에서 직접 할 수 있었지만, 저는 혹여나 혼자서 영어도 모른 체로 어영부영하다가 괜히 실패할까봐 비자 신청 대행 업체에 수수료 (3만 5천원) 정도를 주고 대행 신청을 했습니다.

돈이 아깝단 생각은 솔직히 들지 않았어요. 뭐, 전 어떻게 할지 정말 몰랐고

이것에 있어서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비자 신청은 대행 업체에 대행료를 지불하고 쉽게 끝냈습니다.

비자 승인은 정말 빨리 났었구요.

 

3. 워킹 홀리데이를 시작할 지역 선택은?

 

한국인이 많은 시드니로 가긴 싫었고, 그렇다고 오지인 (호주인) 들로만 가득찬 곳은 뭔가 두려웠다. 따라서 밸런스가 적절한 브리즈번으로 선택했다.

 

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전에 어디서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수집했죠. 전 호주에 가서 한국인들만 어울리다가 시간을 허무히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한국인이 제일 많은 대도시 시드니는 별로 땡기지 않았습니다. 전 해외에 갔으면 해외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그 현지인에 가까운 삶을 살아보고 싶었고, 또한 영어가 늘기 위해서는 시드니 같은 장소는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정보를 수소문해보던 중, 브리즈번이 나름 한국인이 그렇게 많지 않고, 퀸즐랜드 주가 여러모로 밸런스가 좋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퀸즐랜드 주의 주도인 브리즈번을 저의 시작 장소로 정했습니다.

 

4. 가기 전의 마음가짐은 어떠하였는가?

 

전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모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었지만, 전 그때 한국 사회가 너무 싫었고, 호주의 영주권을 따고 이민을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주권을 딸 생각으로, 일단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해서 돈을 많이 모은 다음, 호주의 대학에 진학해서 관련 학위를 따고 현지 취업으로 영주권을 딸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이 꿈이 절 강렬한 열정과 희망에 가득차게 만들어주었고, 현실적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한 생각이 아니었나 싶지만, 이때만큼 정말 희망차고 행복했던 시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출국하다.

 

인천공항에서 브리즈번으로 출발할 때 찍은 사진.

 

제가 사진을 남겨두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출국 당시의 사진은 이것뿐이네요.

인천공항을 통해 타이완을 경유해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었습니다.

이때의 저는 정말 희망과, 호주에서의 새로운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신났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음, 이상 여기까지 저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이야기의 프롤로그였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별로 유쾌한 이야기는 못 될 것이지만, 저의 이야기는 분명 도움이 되고 여러 정보를 담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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