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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 에피소드1 플레이 후기

JAE1994 2021. 6. 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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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1은 제가 너무나 좋게 평가했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후속작이지만 사실 이 게임의 프롤로그격 스토리를 다루는 비포 더 스톰은 오래전에 구매했던 게임 중 하나이지만 그렇게까지 땡기지 않아서 이제서야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 비포 더 스톰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1의 이전 시점을 다루며, 1편에서 이미 사망한 캐릭터인 클레어 프라이스의 친구 레이첼과 클레어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서사합니다.

에피소드5까지 있었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와는 다르게, 이번작은 플레이 타임이 더 짧은 에피소드3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의 길이도 1만큼 길지는 않은 기분이지만, 뭐 어쨌든, 에피소드1 까지 즐긴 소감은 매우 좋았습니다.

 

비포 더 스톰은 맥스 콜필드가 주인공인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로부터 3년 전의 시점을 다룬다.

 

비포 더 스톰은 전작 주인공 맥스의 절친이었던 블랙웰 고등학교의 반항아인 클로이 플라이스를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드라마, 에피소드 형식의 게임답게 이번작도 그 특성을 온전히 따르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시간을 특정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슈퍼 파워를 가진 맥스와 다르게 클로이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임으로, 초능력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바꾼다거나 사건을 풀어나가는 식의 전개는 없고,

한번 정한 선택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초자연적인 느낌은 스토리에 존재하지 않죠.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특성은 전부 가지고 있고, 클로이 프라이스의 성격이 반영되어 전작같이 '클로이' 다운 반항아같은 행동을 게임 내에 존재하는 사물에 클로이만의 행적을 반영할 수 있다.

 

맥스가 떠난 뒤의 어린 시절의 클로이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인지 게임은 확실히 익숙합니다. 클로이가 전형적인 미국 십대 반항아가 되기 전의 약간의 침착한 모습도 볼 수 있죠.

전체적인 게임 진행에 클로이 프라이스의 대담하고 반항아적인 성격이 반영되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호작용하는 온갖 사물에 '클로이' 다운 반항아같은 행동을 게임 내에 존재하는 사물에 행적을 남길 수 있죠.

 

전작처럼 선택지가 있지만, 클로이는 맥스처럼 초능력이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전작처럼 선택지가 있지만 클로이는 초능력이 없어서 선택지를 고를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클로이와 레이첼이 어떻게 해서 친구가 되고, 서로의 특성을 알아보고 친구, 아니면 그 그 이상의 존재가 되는지에 대한 주제를 두고 중심적으로 서사됩니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동화같고 아름다운 그래픽, 몰입도 높고 캐릭터의 성격이 잘 반영된 성우들의 연기와 대사들, 장소와 사물의 인터랙티브한 상호작용까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였고,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에서 궁금했던 레이첼과 클로이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전작에서의 클로이가 왜 이러한 상태에 처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본편처럼 볼륨이 길진 않은 느낌이고, 선택지를 되돌릴 수 없다는 차이점에서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지도 모른다.

 

스토리 자체도 흥미롭고 게임 자체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공식을 잘 따랐지만, 에피소드1은 생각보다 볼륨이 길지 않았고, 선택지를 되돌릴 수도 없기에 한번 선택한 선택지에 신중해야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서 전작보다 약간 플레이어에게 부담감이 가중되는 편입니다.

이런 점에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로이 레이첼의 관계, 10대 소녀들의 감정선을 잘 살려냈으며, 미국 하이틴의 정서를 역시 잘 표현해낸 것은 합격점.

 

클로이, 레이첼이 친구가 되어 가까워지는 관계를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릭터성으로 잘 그려냈으며, 미국 하이틴의 정서를 잘 표현해낸 각본과 스토리텔링은 합격점입니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 비포 더 스톰은 본 작품을 개발한 개발사가 아닌 덱 나인 게임즈라는 다른 개발사가 만들었지만, 원작의 특성을 똑같이 잘 살려냈기 때문이 이 점에서 극찬하고 싶습니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2의 평가가 안좋은 가운데, 비포 더 스톰도 그런 점에서 우려가 되었지만,

다행히도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려냈고, 캐릭터의 특성도 잘 살린 에피소드 드라마 게임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작도 엔딩까지 쭈욱 볼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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