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제이의 컨트롤 (Control) 플레이 후기 - 기묘하고 신선한, 레메디의 특성을 잘 살린 게임.

JAE1994 2021. 6. 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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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풀었길래 플레이 해본 게임 컨트롤 (Control) 의 후기입니다.

컨트롤은 '맥스 페인' 시리즈로 옛날에 명성을 얻었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최신작입니다.

XBOX 360 시절에는 앨런 웨이크란 게임을 만들었었고, 몇년 전에는 '퀀텀 브레이크' 라는 게임으로도 유명했었습니다.

레메디는 엄청난 명작을 만들어내는 개발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수작의 게임을 잘 만들어냅니다.

항상 개성 넘치고, 심오한 주제를 게임 내에 잘 표현했기도 했구요.

 

 

컨트롤은 제시 페이든이라는,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한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초능력 액션으로 가득 찬 초자연적 모험 '컨트롤' 은 비밀 정부 기관과 평범한 현실을 침략하고 타락시키는 다른 세계 세력들 사이의 치명적인 갈등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제시 페이든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스토리가 처음부터 난해하고, 캐릭터들의 대사를 통해서도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단 느낌이 강했습니다.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문서나 미디어가 게임 내에 존재하는데, 솔직히 이걸 다 읽으면서 스토리를 파악하는 건 한국 게이머들에겐 특히 귀찮은 일이죠.

 

레메디 게임답게, 기묘하고 음산하고, 음모가 도처에 깔린 것 같은 게임의 분위기가 일품이다.

 

제가 받은 첫 인상은 레메디 게임답게, 기묘하고, 음산하고, 음모가 도처에 깔린 것 같은 게임의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게임의 색채나, 등장하는 적들의 기괴한 디자인, 정상이 아닌 듯한 사람들의 행동, 게임의 기괴한 사운드,.

모든 요소들이 게임의 분위기를 기묘하고 호러스러운 분위기로 만드는 일조합니다.

 

기괴한 적들을 초능력을 사용해 쓰러트리는 전투 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의 주인공인 제시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 초능력을 이용해 염력으로 물체들을 조종하거나 날려버릴 수도 있고, 적들에게 직접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레메디 게임 답게 액션성이 매우 뛰어나며, 그만큼 적들의 타입도 기괴하고 영적인 느낌을 가진 초현실적인 존재들이며, 이들을 제시의 능력을 사용하여 쓰러트리는 전투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격감이 상당히 뛰어나고, 게임의 액션 쾌감도 나름 괜찮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해 엄청난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준다.

 

또한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다이렉트 12와 레이트레이싱을 완벽히 지원하기 때문에, 이 게임의 그래픽은 매우 뛰어나 눈도 즐겁습니다. 최적화의 경우,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할 경우엔 사양이 높긴 하지만, DLSS를 사용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입니다. 

RTX 2080S로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할 경우 FHD에서 무리없이 60프레임으로 동작합니다.

아마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양이 더 내려갈 것입니다.

다만 콘솔판은 그렇게 최적화가 좋지 못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게임, 길찾기가 너무 힘들다. 맵 구성과 지도가 너무 복잡하고 보기 불편하다.

 

아직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만, 이 게임, 길찾기가 너무 힘듭니다. 맵 구성과 지도가 너무 복잡하고 보기 불편합니다.

맵 구조 자체가 엄청 복잡한건 아닙니다. 근데, 지도를 너무 쓸데없이 보기 힘들게 만들어놨습니다.

분명 더 편하게, 유저 친화적으로 맵을 디자인할 수 있었음에도,

저렇게 한꺼번에 가시성이 안좋게 맵 표시를 묶어놓는 바람에 유저 입장에선 차라리 맵을 보고 길을 찾는 것보다 게임 그래픽에 표시된 안내판을 보고 길을 찾는게 오히려 더 나을 정도입니다.

 

분위기는 좋은데..스토리가 난해해서 게임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분위기 역시 좋지만, 초반에 지적한 대로 스토리가 난해합니다. 처음 플레이해본 느낌은 대체 게임의 스토리가 뭔 내용인지 이해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초반부 까지밖에 진행 못했으니, 끝까지 플레이해보고 난 다음, 제가 제대로 된 평을 내릴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의 스토리텔링은 절대로 유저에게 친절한 스토리는 절대로 아닙니다. 

뭐 무료로 받기엔 확실히 퀄리티는 엄청난 게임이다.

 

지금도 무료로 풀렸나요? 모르겠지만 무료로 하기엔 당연히 정말 가치 있는 게임이고,

기묘하고 어두운 분위기, 호러 분위기 좋아한다면, 게임에서 길 찾거나 단서 찾는거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신다면, 이 게임은 적극 추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찾기나 단서 찾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난해한 게임이 싫다면 이 게임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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