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획 시작, 2012년부터 크라운드 펀딩을 시작해 무려 지금까지 9년이나 개발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언제 출시될지, 출시가 까마득한 전설적인 게임이 있습니다. 여러 의미에서 전설적이죠.
(유저들의 희망이나 개발자들의 의지가 맞으면, 해당 게임 개발을 위해 자의적으로 유저들의 돈을 모금을 받아 게임을 개발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해외에선 꽤 많이 일어나고 있는 사례입니다.)
과거 1990년 '윙커맨더' 시리즈로 유명했던 크리스 로버츠를 필두로 개발하는 초거대 스케일의 우주 여행 게임
'스타 시티즌' 입니다.
스타 시티즌은 거금의 후원액을 받고 개발중인 게임으로써, 보통 게임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엄청난 금액의 개발비를 자체적으로 쓰면서 개발을 하지만,
스타 시티즌은 유저들이 전반적으로 기금한 돈으로 개발되고 있는 게임입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개발비를 아예 안쓰진 않을 겁니다.)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된 게임들은 스타 시티즌 외에도 유명한 게임으로 일본의 쉔무가 있고 국내 모바일 게임이나 다수의 인디 게임들도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되는 게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무튼 스타 시티즌이 엄청난 거금의 후원액을 달성한 이유는, 이 게임 자체가 지금까지의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유례없는 스케일의 거대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 내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은 사실상 우주를 그대로 구현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거대하며,
실제 축적으로 구현된 행성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전투와 탐사를 하고 자신만의 우주 함선을 몰고 사람들과
온라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실제로 개발자들은 꾸준히 개발 일지를 업데이트 하고 있고, 게임이 어떻게 발전되고 개발되오고 있는지 계속 리포트하고 있긴 합니다만, 온라인 플레이 모드는 워낙 개발자들의 야심이 크니까 그렇다 쳐도, 애초에 2020년 발매를 약속했던 스쿼드론 42는 아직도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마냥 좋게 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스타 시티즌은 개발이 지나치게 늘어진 감이 있고, 사실상 언제 나올지도 아직도 감을 못잡는 상황입니다.
스쿼드론 42는 2021년 말 출시로 약속이 되어있는 상태인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 두고봐야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개발이 오래되고 유저 후원기금으로 개발되는 게임임에도 아직도 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뜨거운걸 보면, 이 게임이 얼마나 경이로운 모습을 평소에도 보여줬는지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도 소수의 커뮤니티이긴 하지만 매우 기대하는 유저들이 있는 게임입니다.
비판할 점도 많지만, 개발진들은 꾸준히 개발 상황과 플레이 가능한 게임 클라이언트도 지속적으로 배포함으로써 유저들의 불만을 해소해줄려고 노력했습니다.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 기간도 열고 있습니다.
뭐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제가 죽기 전엔 해볼 수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