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무료로 즐기기엔 너무 재미있는 게임. 레이지2 (Rage 2) 플레이 후기.

JAE1994 2021. 5.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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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매우 재미있는 게임 '레이지2'

 

에픽 게임즈에서 한때 2월에 이벤트로 무료로 뿌렸던 대형 AAA 게임 중에서 '레이지2' 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료로 뿌리는 이 게임을 받았었죠.

그리고 최근에 한번 시작해보잔 마음으로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한 11시간 정도 플레이한 것 같은데, 이게 평단의 평가나 메타크리틱 통합 리뷰 점수는 안 좋은 게임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일단 다른 단점은 제쳐두고, 전투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은 가치가 있다.

 

이 게임은 이 게임을 플레이해봤거나, 관심을 두셨던 분이라면 알다시피 많은 단점들이 있습니다. 깊이감이 부족한 오픈월드, 단순한 퀘스트나 스토리, 진행방식. 그리고 짧은 캠페인 플레이 타임과 부실한 부가 컨텐츠 등.

그렇다고 해도, 일단 다른 단점은 제쳐두고, 전투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은 가치가 있습니다. FPS의 명가 이드 소프트웨어가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마치 둠 시리즈와 같은 엄청난 전투 재미를 선사합니다.

둠 시리즈와 비슷한 스피디하고 빠른 템포에 걸맞는 빠른 조작감과 액션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이 쓸 수 있는 다양한 능력들로 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습니다.

적들의 AI나, 피격 부위에 따른 행동방식도 달라지고 이에 따른 타격감도 충실히 구현했습니다. 적들의 종류도 다양하고,쓸 수 있는 무기도 다양한 이드 소프트웨어 게임의 FPS 특성이 들어가있어, 레이지2의 전투는 다채롭고 엄청 재미있습니다.

 

전작보다 못한점도 있지만, 하나의 게임으로 보았을때 후속작으로써 발전한 점도 많다,.

 

전작인 '레이지1' 보다 더 낮은 점수와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전작보다 못한점도 있지만, 하나의 게임으로 보았을때 후속작으로써 발전한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작의 전투도 굉장히 재미있었지만, 둠 리부트 시리즈로 정립된 이드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발전된 점들이 레이지2에 듬뿍 첨가되어 있어, 레이지2는 FPS 게임 중에서도 탑급의 전투 재미를 자랑하죠.

그리고 전작에 비해서 스토리 플레이 타임이 짧거나, 스토리 라인이 지나치게 단순하다거나 이런 단점도 있지만, 전작은 오픈 월드보다는 일직선 진행 방식의 게임에 더 가까운 편이었고 후속작인 레이지2는 부실한 점이 있긴 하지만, 완전한 오픈월드 게임인 만큼 장점 또한 있습니다.

 

메인퀘스트만 보면 단순하고 짧지만 다른 요소까지 파본다면, 플레이 타임은 충분히 보장된다..문제는 그게 그렇게 재미있지 않다는 거지만.

 

메인퀘스트만 보면 단순하고 짧지만 다른 요소까지 파본다면, 플레이 타임은 충분히 보장됩니다. 문제는 그게 그렇게 재미있지 않다는 아발란체 스튜디오식 오픈 월드 요소들로 가득차 있긴 하지만요.

그냥 단순한 형식으로 제공되는 임무들이 많습니다. 현상금 사냥, 아이템 수집 같은 반복적인 요소들.

하지만 전투가 무척이나 재미있기 때문에, 전투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그 요소들마저 재미있게 할 수 있더군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오픈 월드 FPS 게임으로 보았을 때, 레이지2 는 아쉬운점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래픽이 상당히 뛰어나고, 최적화도 준수한 편이다.

 

어쨌든 전투에 이어 또다른 장점도 있죠. 그래픽이 상당히 뛰어나고, 최적화도 준수한 편입니다. 오픈월드 FPS 게임들 중에선 유비소프트의 파크라이 시리즈에 이어서 탑급의 그래픽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최적화도 잘되어 있어, GTX 1070급의 그래픽카드면 FHD에서 무리없이 풀옵으로 60프레임을 돌릴 수 있습니다.

전 지금 매우 재미있게 하고 있고, 제 생각엔 레이지2는 정가주고 사기엔 아까운 게임이지만,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긴다면 의외로 재미있는 전투 때문에 값어치를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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