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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 아시아 음식 처음 먹어본 후기. (보르쉬, 쁠로프, 샤슐릭)

JAE1994 2021. 5. 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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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음식, 한국인에겐 다소 생소한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도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전통 음식점이 다소 존재하기는 하지만,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이쪽 계통의 음식을 식당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죠. 자국민 음식이 더 인기가 많은 나라가 한국이기도 하구요. (뭐 사실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긴 합니다만 ㅋㅋ)

오늘 아는 지인분과 함께 가서 러시아 음식을 접해볼 기회가 생겨,

보르쉬, 쁠로프, 샤슐릭 이 세 음식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볼려고 합니다.

 

1. 보르쉬 (Borsh)

 

러시아 음식이 아니라 사실 원래는 우크라이나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러시아권, 동유럽권의 전통 음식이며 우리가 김치를 좋아하듯이 그들이 좋아하는 메인 요리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먹은건 소고기에 빨간 비트와 사워크림을 얹은 음식이었습니다.

전 사실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약간 소고기무국 같은 느낌에 빨간 비트(순무)에 사워크림의 조합이 매우 좋았습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한국인에 입맛에 가장 잘 맞아 한국인들이 의외로 매우 좋아할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 쁠로프 (Plov)

 

 

기름 볶음밥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쁠로프. 이 음식은 중앙 아시아 국가 (우즈베키스탄 등) 에서 즐겨먹는 전통 음식으로,

기름에 고기와 각종 채소와 쌀을 볶은 볶음밥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기 음식점만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짰구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김치 볶음밥처럼

그런 종류의 양념 볶음밥 맛보다는 순수한 재료의 맛들이 강합니다. 기름맛도 강해서 좀 호불호가 강할 것 같아요.

맛 자체는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으음, 무난한 그냥 외국식 고기 볶음밥 수준?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입맛에는, 좀 호불호가 갈릴 거라고 봅니다.

 

3. 샤슐릭 (Шашлык)

 

 

 

중앙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죠. 그냥 단순하게 고기 꼬치요리라고 보면 되는데,

제가 먹은건 중앙 아시아식 양꼬치였는데..으음. 그냥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양꼬치라고 보면 됩니다.

이쪽은 되게 칼 같은 꼬치에 큼지막한 고기덩어리를 꽂아서 주는데,

칼날 같은 긴 꼬치에 꽂아서 주기 때문에, 그냥 일일이 빼서 먹는게 더 편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음식들이었고, 보르쉬는 한국인 입맛에 맞고 매우 인상적인 맛이어서 

러시아 음식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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