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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우주 탐험 게임 - 노 맨즈 스카이 6시간 플레이 후기.

JAE1994 2021. 4. 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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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통수 게임의 대명사. 유저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게임 중에서도 탑을 달리던 게임 노 맨즈 스카이 (No Man's Sky) 를 스팀 세일로 인해 싼 가격 (3만원) 으로 구매하게 되어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개발자들의 수많은 무료 업데이트를 거쳐 초창기에 말만 하고 구현되지 않았던 컨텐츠들을 대부분 구현하고 게임 상태도 상당히 좋아져서 게임이 달라졌다는데, 초창기에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는 정확히 판단은 하지 못하지만 어쨌든 게임 자체는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무한한 우주 공간 탐사 컨셉은 제대로 살린 것 같다.

 

일단 초반부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단 그래픽이라든가, 사운드라든가, 게임의 비쥬얼 요소는 게임의 컨셉에 맞게 깔끔하고 이쁜 그래픽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양이나 최적화는 생각보다 좀 거시기하지만, 일단 거대한 스케일이 압도적으로 다가올 만큼 멋진 화면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그래픽이 좋다기 보다는, 우주 탐사의 무한한 느낌을 표현하기에 알맞은 비쥬얼 컨셉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가시성이 좋고, 깔끔한, 게임의 컨셉에 맞는 그래픽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식 자체는 단순하다. 채광, 채집, 발견. 우주를 탐사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우주 탐험 샌드박스를 지향한다.

 

처음엔 게임이 상당히 복잡해 보이고 뭘 해야할지 몰랐는데, 진행하면 할 수록 게임 내의 가이드와 튜토리얼이 친절하게 잘 되어 있고, 게임이 지향하는 우주 탐험 샌드박스를 몰입도 있게 잘 구성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채광, 채집을 반복하여 플레이어의 장비와 함선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장비나 기기들을 구매하여 플레이어의 스펙을 늘린다거나,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항성계로 이동하며 새로운 요소들을 발견해나가는, '우주 탐험 샌드박스' 게임을 잘 녹여냈습니다.

 

다만 노가다와 반복 요소가 짙다. 처음엔 신선하게 느껴지지만, 게임의 깊이가 얕은 느낌이 있다.

 

다만 노가다와 반복 요소가 짙은 느낌이 확 듭니다. 처음엔 이런 요소들이 신선하게 느껴지다가도, 게임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반복적인 노가다가 요구되며, 깊은 요소 없이 얕은 요소들의 진행 반복이란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 게임의 스케일은 타 게임들과 다른 광활한 스케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감수할 수 있는 단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정가는 모르겠지만 세일 가격으로 구매한다면 괜찮은 게임이다.

 

결론은, 정가는 모르겠지만 세일 가격으로 구매한다면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6시간정도 밖에 플레이하지 않았지만 게임을 하면서 환불을 해야겠다. 정말 예전에 욕 많이 먹은 게임 답다, 재미 없네. 이런 생각이 든 적은 없었고, 지금은 게임 상태가 상당히 괜찮은 것 같고 깊이 있는 컨텐츠는 없어도, 자잘한 컨텐츠들은 많아서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정가 (6만원) 은 몰라도 세일 가격엔 충분히 구매를 해도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싱글 모드 뿐만 아니라 멀티 플레이도 있고, 저도 게임을 많이 한 건 아니기에 확실한 판단은 힘들지만 예전에 그 욕을 많이 먹었던 사기 게임은 아니며, 지금 시점에선 충분히 좋은 게임이라고 결론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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