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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최고의 드라마 - 더 만달로리안 1화 감상.

JAE1994 2021. 2. 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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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의 그 전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재미와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스타워즈 시리즈는 저에게 가까운 시리즈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세계관의 프리퀄격인 드라마 '더 만달로리안' 을 보았을때, 저에게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스타워즈 시리즈가 드디어 가까워져가는 순간이 왔습니다. 아직도 스타워즈 세계관이나 캐릭터, 스토리 전개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이 드라마의 완성도와 재미는 스타워즈 시리즈와는 별개로 매우 뛰어나 저같이 스타워즈 시리즈가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도 매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느껴집니다.

 

드라마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유명한 현상금 사냥꾼이자 만달로리안인 '딘 자린'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으며, 딘 자린이란 캐릭터는 무뚝뚝하고 말이 없으며 항상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말이 없고 과묵하지만 강한 캐릭터'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멋진 베스카르 갑옷,헬멧 디자인이 어우러져 작중 주인공은 상당한 간지를 자랑합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외딴 빙하 행성인 말도 크레이스의 작은 술집에서 주인공인 딘 자린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깡패 3명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자신의 잡아야할 현상 수배자를 포획하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멋진 격투씬을 통해 상당한 간지를 보여주는데, 주인공 딘 자린, 만달로리안의 전투력이 상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것은, 스케일이 매우 큰 장면이 아니지만 장면 한컷 한컷 배우와 연출진들 모두 한컷한컷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매우 노력했다는 느낌이 돋보입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각종 촬영 소품과 배경, 연기 등 큰 스케일은 아니지만 한정된 스케일 내에서 스타워즈 SF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후 딘 자린은 구 제국군 잔당에게서 아발라-7 행성의 닉토족 야영지에 있는 50살짜리 생물체를 생포하거나 죽여서 데려오라는 임무를 받습니다. 대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무하기에 대상이 50살이라는 것과 위치 추적기 하나만 믿고 
추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딘은 선불로 받은 베스카르 강철로 만달로리안 아지트에 가서 새로운 어깨 보호대를 만들고, 사냥할 대상을 찾으러 떠납니다.

 

 

 

새로운 행성에 아발라-7에 도착한 딘 자린은 블러그에 공격당해 위기에 처하지만 그곳의 토착민에게 도움을 받아 구출됩니다. 그후 짧은 대화를 나누고 블러그를 길들여 말처럼 타고 다니며 임무를 수행하게 되죠.

화면에서 표현된 아발라-7의 행성 표면은 거친 황야 느낌을  잘 구현하는 멋진 비쥬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딘 자린은 구 제국군 잔당에게서 아발라-7 행성의 닉토족 야영지에 있는 50살짜리 생물체를 생포하거나 죽여서 데려오라는 임무를 받습니다. 대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무하기에 대상이 50살이라는 것과 위치 추적기 하나만 믿고 
추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딘은 선불로 받은 베스카르 강철로 만달로리안 아지트에 가서 새로운 어깨 보호대를 만들고, 사냥할 대상을 찾으러 떠납니다.

딘은 황야 속에 있는 닉토족 야영지에 도달하게 되고, 하지만 먼저 도착한 현상금 사냥꾼 드로이드 IG-11이 잠입을 시도하지 않고 무대뽀 정면 침투를 시도하는 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잠입 침투하려던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일단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그 드로이드와 협력하기로 마음먹은 딘은 어쩔 수 없이 닉토족과의 총격전에 뛰어들게 되죠

 


결국 기지를 발휘하여 드로이드와 함께 닉토족을 섬멸하고 대상을 찾은 딘은, 제국에게 의뢰받은 50살의 대상이 다름아닌 외계족 아기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게 됩니다.

그런 딘과 달리 IG-11의 임무는 대상을 무조건 사살해서 데려오는 것이었기에, 

IG-11이 아기를 사살하려하는 순간 딘은 역으로 IG-11의 머리를 쏘아 기능을 정지시키고, 아기를 살려서 데려가야겠다고 마음먹은 딘은 아기와 묘한 교감을 나누듯 서로를 향해 손가락을 뻗는 장면에서 1화가 마무리 됩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특징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이 유기적이고 복잡하지 않으며 매우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잘 모르는 유입 시청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스토리를 설정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스타워즈 세계관의 이해도나 다른 작품을 본 경험이 없이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이 드라마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합니다.

드라마는 주인공인 딘 자린 중심의 전개로 흘러가며 다른 캐릭터와 배경도 처음부터 많이 등장하지만 주인공 중심의 서사가 흘러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적절한 비중을 보여주는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막힘 없이 깔끔한 빠른 전개를 1화부터 보여주고 있으며 덕분에 이 드라마에 빠져드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본 것 같네요. 더 만달로리안, 스타워즈 시리즈를 잘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SF 드라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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