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포스 GTX 1070을 구매하여 사용 이후, 오랜만에 하이엔드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해보네요.
이미 엄청난 성능 향상의 RTX 3000 시리즈가 온 시점에 굉장히 안좋은 타이밍에 구매한 걸 수도 있지만,
RTX 2080 Super를 저렴한 가격으로 팔길래 순간 충동적으로 XBOX ONE 시리즈 X 살려고 모은 돈들을
쓰고 말았네요. 정말 써보고 싶었던 그래픽 카드를 늦게나마 사용해서 감격이 큽니다.
물론, RTX 3070도 나중에 살겁니다. (굶는 한이 있어도, 사고 싶은건 사고야 마는 저의 철학..!, 물론 저축은 꾸준히 합니다.)
찍었어야 하는데 조립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래픽카드는 못찍었네요.
아무튼..이엠텍 Turbo Jet OC 제품인데 제품의 크기는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저 Turbo Jet 마크가 인상적이네요.
RTX 그래픽카드를 산 보람을 느껴보기 위해서
메트로 엑소더스를 레이트 레이싱으로 풀 옵션으로 돌려보았습니다.
제가 사실 가장 체험해보고 싶었던 건 레이트레이싱이었으니까요.
물론 메트로 엑소더스의 레이트레이싱이 진짜 100% 순도 레이트레이싱은 아니지만,
광원 효과에서 레이트 레이싱의 힘을 조금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구워진, 미리 배치된 광원 효과가 아닌 레이트 레이싱은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연산되는 광원을 사용하여 좀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메트로 엑소더스의 미리 구워진 광원 효과도 좋기에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았습니다만,
보여지는 효과에 비해서 프레임 드랍이 좀 상당했습니다.
물론 RTX 2080 Super의 성능 때문에 50프레임 이상은 꾸준히 유지해줬지만요.
간접적이긴 했지만, 레이트레이싱 효과는 정말 놀랍군요.
RTX 3070을 질렀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돈이 아깝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