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박재범, UFC 248 관중석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하다.

JAE1994 2020. 3. 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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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날짜 기준 3월 8일, UFC 248 대회가 열린 미국 네바다 주 파라다이스에있는 T-Mobile Arena에서 

UFC 탑 페더급 파이터인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관중석에서 정찬성 선수와 함께 경기를 구경하고 있던 박재범

정찬성 선수가 화장실에 간 사이, 그를 폭행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확한 장면은 나오진 않지만, 정확히는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정찬성이 없어진 사이, 박재범에게 찾아가 '네 이름이 J Park 이냐?' 라고 물어본 후 뺨을 때린 오르테가]

 

원본 영상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서 당사자인 박재범을 볼 수는 없지만,

이후 가드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상당히 화가 난 듯해 보이고, 그의 뺨을 때리고 가드들에 의해 끌려나온 이후에도,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서 씩씩거리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당시 정확한 상황은 당사자들이 알겠지만, 프로 파이터가 일반인에게 정말로 뺨을 때렸다면 그것은 처벌을 받아 마땅할 일이다. 

 

분명히 이전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는 정찬성 선수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작년 프랭키 에드가 선수와와 붙기 전에, 여러 차례 SNS로 오르테가 선수에게 도발도 했었지만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 선수는 내게 사과를 했고,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라고 남자답게 응수해서

한때 인성이 좋다고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평을 얻었던 선수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MMA를 좋아하는 팬이고

실제로 수련하기도 하는 박재범은 정찬성 선수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미국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았던 그는 영어 실력 또한 탁월하죠.

그래서 정찬성 선수가 프랭키 에드가 선수를 TKO로 이긴 이후,

그의 소속사 AOMG 대표로 최근 정찬성이 ESPN의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할 때 정찬성 선수의 인터뷰를 통역한 적이 있었습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분노를 느꼈다는 그 인터뷰.

 

여기서 정찬성 선수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자신과의 경기를 피해서 도망갔다.' 라는 발언을 했었고,

박재범은 그걸 통역을 해줬을 뿐입니다.

물론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가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부상 때문에 경기를 못했던 건지, 아니면 진짜로 경기를 하고 싶지 않아서 

작년 정찬성 선수와의 경기를 거부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만약 부상 때문이었다면, 자신의 사정을 무시한 정찬성 선수의 도발에 억울할 것이고,

정말 화가 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선수 당사자와 해결해야할 일이지, 통역만 해준 박재범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하지만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는 정찬성 선수와 직접 붙기는 껄끄러웠던 건지, 화장실로 정찬성 선수가 사라지자,

같이 온 일반인인 박재범에게 시비를 건 것 같습니다.

 

정찬성은 내게 사과했지만 넌 그냥 쌍X 다. 이 싸움에 온 것을 환영하고, 내가 널 때리더라도 놀라지마, 라고 미리 경고(?)를 날린 오르테가.

 

물론 일각에서는 정찬성 선수와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의 경기를 유도하기 위한 UFC 측에서 제시한 각본이라거나, 쇼맨십이란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저게 정해진 각본이라고 해도,

저런 행동을 하면 결국 자신의 이미지에 손해를 보는건 브라이언 오르테가 선수인데, 일반인을 폭행하는 행동을 하면서까지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먹을 선수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로 인해서 앞으로 정찬성 선수도 오르테가 선수에게 분노를 표출했고, 이후 정찬성 선수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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