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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아시안 스테레오 타입이 아니에요 - Canwen Xu의 TED 강연 영상.

JAE1994 2020. 3. 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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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에 미숙하고, 수학의 마법사, 소수자의 모델로 늘 미국인에게 인식이 박혀있는 미국의 아시안들.

이 재미있고 통찰력 있는 그녀의 이야기에서, 18살의 칸웬 쉬는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고정관념을 재확인하고, 쌀을 사기 위해 떠나는 그녀의 길을 능숙하게 운전하는 그녀의 아시아계 미국인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칸웬 쉬의 인생 슬로건은 "칸웬이 이길 수 있다" 입니다. 중국 난징에서 태어난 그녀는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그 이후 노스 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다호 주 등 전국에서 가장 인구수가 적은 주에서 살고 있다. 팀버라인 고등학교 3학년인 칸웬은 정치에 대한 열정이 강하며, 국민회원국장과 아이다호 주영 민주당 고등학교 코커스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래머인 그녀는 Code For Fun이라는 여자아이들의 컴퓨터 과학 워크숍을 시작했고 2014년 NCWIT Aspirations in Computing 대회에서 내셔널 런너업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의 자막을 번역하고 싶지만 자막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이 영상에 없어서 아쉽네요.

이 영상에서 그녀가 강의하는 내용은 그녀가 두 살 때 미국을 이주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겪는 자신의 정체성 혼란과 받는 각종 인종차별에 대해서 과감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넌 아시안이니? 넌 중국인이니? 아! 나 그럼 한 중국 남자를 알아? 그 남자를 아니?] 

등의 무식한 질문으로부터 어이가 없었던 이야기, 단지 백인들은 아시안이란 이유만으로 그들이 자신들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는 말까지, 현실에서 누구나 잠재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과감히 풀어내는 그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장면이 압권이다. 양심에 찔렸던 건가? 

 

"단지 인종차별주의적 백인들은 아시안이란 이유만으로 그들이 자신들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라는 발언에 어두워지는 백인 청중들의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이 일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알고 있었다는 거죠.

우린 사실 '인종차별' 하면 백인과 흑인의 갈등이 떠오르지만, 사실 서구권 사회의 그 중심 속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사실 굉장히 많은 차별을 받는 인종이 동양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호주에 2년간 거주하면서 인종 차별을 받아본 적이 아주 적지만 있긴 있었습니다.

아시안들은 백인들에게 되게 그들의 행태 보다는, 타고난 외모로 조롱받고, 먹는 음식으로 조롱받고, 인종차별하는 이유도 알고보면 되게 유치하고 저열하죠. 

웃긴 건 그들은 그걸 농담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 영상에서 칸웬 쉬도 언급하죠. 

"난 운전을 못하고, 수학을 잘한다." 라고 말한다면, 여러분들이 그것을 농담인지 아닌지 알아보는데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라고 말하는 것에서 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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