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최근 약물 복용을 잠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JAE1994 2019. 10. 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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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의 약물 부작용으로 고생하다

 

안녕하세요, ADHD 환우인 제이입니다. 최근 저의 ADHD 치료 과정에 대한 포스팅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아주 오랜 시간이었군요. 아무튼 최근 저는 일부러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약물 복용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제가 써온 ADHD 치료에 대한 포스팅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 약물 복용에 긍정적이었고,

지금도 그렇게 부정적이진 않습니다만, 최근 업무 스트레스와 계속된 흡연으로 몸 상태가 악화되면서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커지는 걸 느끼며, 잠시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야 말았습니다.

 

 

제가 복용하는 콘서타는 안구 건조증, 심박수 증가, 근육 틱 증상, 기억력 감퇴, 식욕, 성욕 등의 감소 등의 공식적인 부작용이 있으며, 처음 복용했을 때는 부작용이 크게 느껴지긴 커녕 몸이 쌩쌩했으나 장기간 복용하다보니 저도 심박수 증가,식욕, 성욕 감소등의 부작용을 몸소 체험하며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그렇게 틀린 의견만은 아니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흠..그렇다고 약을 끊을 수는 없는데..약의 투여량을 줄이든지, 부작용을 상쇄할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여러모로 ADHD 환우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이 들고, 참 힘든 하루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약물을 끊으니 저의 집중력과 이해력, 업무 능력은 다시 저하되는게 느껴졌고 전 다시 무기력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것 참 양날의 검입니다. 제 원래 자신의 무기력하고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돌아가긴 싫고,

그렇다고 매일매일 부작용으로 망가지는 저의 신체를 보고 있자니 약을 덜컥 먹기도 약간 겁이 나네요.

하지만, 어떻게든 다시 방법을 찾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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