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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은 제 인생 속에 깊이 남아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오락실에서 철권3와 태그2를 하던 시절때부터, 7 FR 시즌3까지 향하는 지금 시점까지
늘 시리즈 별로 다 해보곤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7은 출시된지 한참 지난 지금 시점에서야 입문을 했습니다.
철권7이 출시되었던 시기에 게임을 할 시간이 생각보다 없기도 했고요.
그래서 아무튼 지금 구매해서 해보는데 상당히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6,BR 시절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더욱 신규 유저에 친화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시스템들이 나왔고, 그래픽은 훨씬 발전했고,
게스트 캐릭터 등의 참전으로 (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게임의 느낌이 좀 달라졌고,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터넷 대전 환경이 상당히 더 좋아지고
PC버전의 출시로 수많은 유저층 확보에 성공하여 대중성을 확보한건 맞습니다만
바운드 시스템이 삭제되고 새롭게 대신한 스크류 시스템은 뭔가 콤보를 넣는 재미가 약화된 느낌이고,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들은 괜찮은데 상당히 인기 있었고 좋아했던 캐릭터들이 삭제되었고
게스트 캐릭터들은 약간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건 아쉽네요.
그래도 역시 철권은 철권인지라, 재미는 있습니다.
제 주캐가 스티브였고, 6시절 스티브로 주구장창 했었는데 스티브의 성능은 시즌3에 와서 좀 약해졌다 하더라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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