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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기] 다가오는 폭염을 대비하며, 이노크 아든 사의 냉풍기를 구매했습니다.

JAE1994 2019. 5.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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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냉풍기를 구매하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폭염을 대비한 하계 전자제품 중 하나인 '냉풍기' 를 하나 리뷰해볼려 합니다.

이제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에 엄청난 재난급(?) 폭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기사 분은 이 시간때에 아주 바쁘시고, 사실 요 몇달 전에도 매우 에어컨 제품의 수요는 

매우 급증했을 겁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여름은 정말 엄청나니까요.

오늘은 비가 와서 좀 서늘한 편이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엄청난 습도와 맞물려 불쾌한 하루하루가 지속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전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고 여름에 대비하지 못한 것입니다.

새로 이사한 데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컨은 2002년형 스탠드 에어컨,

에어컨을 설치하러온 수리 기사님께서 '이 제품은 부품도 현재 없고 설치비만 잔뜩 나가고 고장나면 답이 없을 것이다.'

라고 하셔서 전 새로운 벽걸이형 에어컨을 주문했습니다..문제는 '적어도 일주일' 은 기다려야 한다는 연락이 왔다는 것!

 

 

하지만 더위를 미친듯이 타는 체질인 저는 그 일주일도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위기 속에서 대안을 찾고 해결 방법을 찾아나가는 법이죠.

전 그 일주일 동안을 무더위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으로 '냉풍기' 를 택했습니다.

 

 

 

2] 냉풍기에 대한 회의감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알고 있습니다. 냉풍기는 말그대로 '차가운 바람' 을 내게 해주는 물건이고, 가격에 비해서 효과는 크지 않다고들 합니다. 차라리 대형 선풍기를 쓰는게 낫다, 라는 의견도 종종 보입니다. 사실 습도가 낮은 해외 국가에서는 나름 큰 효능이 있다고 보고 되었고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물을 기화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가지고 있어 습도가 높고 온도마저 매우 높은 한국에서는 냉풍기는 그다지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좀더 좀더 좀더 보태서 에어컨을 사고 말지,라는 의견이 많지요. 저도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구매한 제품은 쿠팡에서 로켓 배송을 지원해줘 성미 급한 절 고민 없이 구매하게 만들어줬던 이노크 아든사의 이동식 파워 냉풍기 6LlA-L6 모델입니다.

평가도 그럭저럭 괜찮고 (구매자가 몇 없긴 하지만...ㅋㅋ)

디자인이나 광고를 보면 기능도 괜찮아 보여서, 그리고 가격대가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게 맘에 들어서,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에어컨은 일주일 뒤에 오는데 전 죽을 것 같으니까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이게 사실 제일  큰 이유겠지요.)

 

 

 

짜잔, 배송이 왔습니다. 생각보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무게도 가벼웠고.

 

 

 

구성품은 냉풍기 기계, 조작용 리모콘, 조립용 바퀴 4개, 아이스팩 2개, 설명서로 매우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립은 매우 간단, 바퀴 4개만 기계 밑을 들어서 넣어서 끼워주면 됩니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 그냥 물통을 오픈해서 물을 채워주고, 동봉된 아이스팩 2개에 물을 넣어서

얼려준 후 같이 넣어줘서 물을 차갑게 만들어주고 구동하면 끝입니다.

참고로, 그냥 물을 넣어도 구동은 가능하지만 대게 냉풍기가 그렇듯이

물의 온도를 매우 차갑게 해주지 않으면 생각보다 바람은 시원하지 않습니다.

폭염에는 반드시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잔뜩 넣어서 최대한 물 온도를 차갑게 해주는 것이 

최대한 시원하게 사용하는 포인트!!

 

3] 가장 궁금해할 냉각 성능은?

 

 

 

뭐 서론이 너무 길었지요, 과연 이 냉풍기..의 성능은 어떠할까요? 이해가 쉽게 구동 영상을 첨부했으니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기대치가 전 낮은 편이었기에 전 만족합니다.

돈이 아깝다, 차라리 대형 선풍기를 사는 게 낫다, 라는 의견도 있는 만큼 저도 후회하지 않을까 했는데..

개인적으로 선풍기보다는 훨씬 낫고, 기대한것 이상이었습니다.

만 역시 그래도 에어컨이 최고시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냉풍기 역시 확실히 차가운 바람은 나온다는 것이며,

이 제품의 냉방 성능은 아이스팩과 물로 꽉꽉 채워 물을 넣어준 후 사용하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입니다.

물론 폭염 때 얼마나 이 제품이 유용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선풍기보다는 만족하면서 쓸 수 있겠습니다.

요새 냉풍기 기계 기술도 좋아져서 그런지 요즘 나오는 제품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도 8만원대로 그렇게 엄청 비싼 가격도 아니고, 구조와 사용법, 청소 등 관리도 간단하고

A/S도 1년 제공하므로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금 30분 정도 구동해보고 왔는데..가까이 대고 쐬니까 추위를 느껴서 껐을 정도네요..

 

 

4] ★총평을 하자면★

 

전 이 제품 회사원도 아니고 돈받고 광고하는 사람도 아니고, 솔직하게 평을 쓰는 사람입니다.

폭염을 대비하여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으니 사실대로만 쓰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이 가격대에 쓸만한 제품이고, 선풍기보단 확실히 나은 냉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넓은 거실은 커버가 안될 것이며, 조그마한 방에 선풍기 대용으로 쓰면 나름 만족할만한 냉방 성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역시 에어컨 만한게 없으니, 에어컨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것이고,

선풍기보다 나은 것을 기대하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입니다.

 

제 총점은 별 5개 중에 4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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