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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8 에피소드 1 리뷰

JAE1994 2019. 4. 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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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게시글은 엄청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아직 이 영상물을 시청하지 않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권장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드디어 그렇게 모두가 기다리던 최고의 미드인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가 방영되었습니다.

2년동안의 긴 텀 후에 방영된 만큼 모두가 큰 기대감 속에 보았을 겁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화에서 나이트킹은 대너리스가 존 스노우를 돕기 위해 끌고온 세 마리의 드래곤 중

하나인 바세리온을 자신의 창으로 죽이고,

되살려내서 자신이 직접 타고 자신의 드래곤으로 만드는 충격적인 연출을 선보였죠.

 

그의 휘하에 있는 아더들, 와이트들이 불을 내뿜으며 대규모 남하 공격을 시작하는 장면은

다음 시즌의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첫 장면은 나이트킹의 대규모 병력이 본격적인 남하를 시작하면서, 아더들을 막기 위해,

시즌 7에서 예고했던 대로 웨스테로스의 모든 병력이 연합하여

북부의 윈터펠에 집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아리아 스타크가 대너리스와 함께 말을 타고 행군하는 존 스노우와 오랜만에 마주하지만

대규모 병력의 행군 속에 있었기에 여기서 재회하진 못합니다.

이 과정의 장면은 정말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입니다.

 

 

이 시리즈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타가리옌이 멋지게 입장합니다.

하지만, 북부 윈터펠의 백성들은 그 군대들의 행렬을 환호하는게 아닌,

그들을 지켜보는 표정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존 스노우는 브랜과도 재회하고, 산사와도 다시 재회하지만 윈터펠 가문들의 회의에서

윈터펠 백성들과 갈등에 부딪히게 됩니다. 알다시피 타가리옌 가문과 스타크 가문은 원래 서로 적이었고,

존 스노우는 대너리스 타가리옌의 군대와 드래곤들을 끌고 왔으니 반발에 부딪힐만 하죠.

이 과정에서 윈터펠 백성들과 주요 인사들은 자신들이 북부의 왕으로 추대한 존 스노우가 

북부를 지키기 위해 타 세력들의 군대를 끌고 온 것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존은 이 상황에서 세력 다툼과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적대적인 가문들을 끌어 들였으며,

가문의 안위를 무시한다고 자신의 사람들에게 비난을 사지만,

자신이 북부의 왕인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백귀들로부터 모든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백성들을 설득하려 합니다. 대너리스도 그의 발언을 지지하여 그의 입장을 변호해주고요.

 

하지만 역시 고집 센 북부 사람 답게, 윈터펠의 사람들은 존을 이해하기보다, 스타크 가문의 자격지심보다

세계의 안위를 더 중요시하게 생각하여, 북부로 스타크 가문의 적이었던 가문들의 군대를 모은 

존 스노우에게 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으면서도 늘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했던 존.

이미 한번 죽음을 경험했을 뿐더러, 아더들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알기 때문에,

자신이 왕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산사의 불만섞인 말에서도 존 스노우는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단연 아리아와 존의 재회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크 자식들 중에서 서자 취급을 받으며 성장한 존 스노우이지만, 아리아와 존 서로는 각별할 만큼 사이가 좋았고,

존이 아리아를 위해 선물해준 '니들' 이라는 바늘 형태의 보검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냐고 묻자,

'당연히지' 라고 답하는 아리아와 발라리안 강철로 만들어진 자신의 검을 서로 보여주는 장면은 압권.

 

 

 

이 드라마에서 희대의 악녀인 '서세이 라니스터' 는 아더들이 북쪽에서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들이닥치는대도 역시 그 쪽에 관심은 없는 듯 합니다.

성공적으로 최고의 용병단인 '황금 용병단' 을 고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자신과 손을 잡은 '유론 그레이조이' 의 강력한 대규모 강철 군도 함대로 황금 용병단을 수송 중인 장면이 보이며,

 

물론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코끼리를 데려오지 못해 황금 용병단 최고의 전투원중 하나인

'조련된 코끼리' 는 받을 수는 없게 됬지만,

서세이의 모략을 실행하는데 있어 황금 용병단은 서세이를 확실히 지원할 것을 약속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서세이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며 찝적거리는 유론.

서세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을 맹세하며 서세이에게 충성을 맹세하지만

서세이의 표정은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활약 덕에 자신의 계획이 술술 풀리고 있기 때문에

계속 찝적대는 그의 요구를 안들어 줄 순 없기에 정황상 성관계를 한 것 같은 장면이 나옵니다

와인을 마시며 쓸쓸한 표정을 짓는 듯한 서세이.

과연 그녀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행동을 하는 건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네요.

 

 

시즌 7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새롭게 성장한 테온 그레이조이는 소규모 병력으로 자신의 누이인 아냐 그레이조이가 잡혀 있는 함대를 기습하여 그녀를 구출합니다.

그녀를 '여왕' 이라 부르며, 자신은 과거 윈터펠을 뒤에서 공격하여 통수 치고 자신의 형제들이었던 스타크 가문을 배신했던 그 죄를 속죄하고 싶은 건지, 북부로 다시 돌아가 아더들과의 싸움에 참여할 것을 암시합니다.

 

 

대너리스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며 대너리스의 드래곤을 직접 타게 되는 존 스노우.

두려움에 존은 드래곤에 타는 것을 거부하는 뉘앙스를 보이지만

대너리스는 쿨하게 '용을 타보기 전까지는, 용을 모는 법을 모르는 법이지'

라며 그에게 드래곤을 타도록 만듭니다.

사실상 이 영화의 두 주인공 포지션이었던 이 존과 대너리스가

함께 나란히 드래곤을 타고 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의 원제인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제목을

상기시켜주는 멋진 장면입니다.

 

 

 

나이트 워치로 복귀했던 샘은 자신이 구해줬던 조라와 재회하게 되고, 대너리스하고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대너리스는 샘에게 그 전의 전투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랜달 탈리와, 그의 형을 자신의 드래곤으로 처형했던 말을 해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며 샘에게 충격을 선사합니다.

샘은 처음엔 충격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며 대너리스와 조라를 떠납니다.

 

 

다시 재회한 영원한 친구인 샘과 존. 지난 시즌 마지막에서 충격적으로 밝혀졌던 존의 출생의 비밀을 감추려 하지만 

샘은 이번 화에서 브랜에게 이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결국 존과 재회하자 처음엔 대너리스가 자신의 아버지와 형을 죽인 얘기를 하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의도를 감추려 하지만, 결국 다시 결심하고 존에게 이 사실을 전부 말해주고 맙니다.

존은 사실 라에가르 타가리옌과 리안나 스타크 사이의 아들이며, 존의 본명은 아에곤 타가리옌이라는 것을요.

 

 

늘 자신이 사생아인줄만 알았던 존에게 샘의 그 말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처음엔 믿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충격을 받은 존.

이 사실을 알게 된 존은 다음 에피소드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장면은 역시 이 영화의 거대한 메인 빌런 중 하나인 '아더' 들의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맨 처음에 등장했던 소년은 아더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아더들의 습격 후 그 근방을 순찰하던 토르문드, 베릭 돈다리온, 옛 존 스노우 친구이자 나이트워치 사령관이 된 그 친구 (이름 뭐였지?) 아무튼 그 소년의 시체는 어떠한 의미를 암시하는 절단된 팔들로 이루어진 어떤 문양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그들 일행이 이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더들이 모종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만들은걸로 추정됩니다.

 

이제 그들과의 전투가 본격적으로 이제 시작됨을 알리면서 에피소드 1은 마무리 됩니다.

정말 다음화가 기다려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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