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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Dungeons & Dragons honor among thieves) 리뷰 - 간만에 재밌게 본 판타지 영화.

JAE1994 2024. 1.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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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Dungeons & Dragons : honor among thieves, 2023)

 

개봉 : 2023년 3월 29일

 

감독 : 존 프랜시스 데일리, 조너선 골드스타인

 

장르 :  판타지

출연 : 크리스 파인, 존 프랜시스 데일리, 소피아 릴리스, 미쉘 로드리게즈,  데이지 헤드,  저스티스 스미스

 

21세기 초는 그야말로 판타지 영화의 대성수기였습니다. 전설의 작품 반지의 제왕 시리즈, 조앤 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인기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각인되었으며, 2010년대 초까지 판타지 영화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을만큼 멋진 작품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물론 대중의 평가나 취향으로 인해서 안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은 늘 있겠지만, 전 영화의 퀄리티에 상관없이 판타지 영화들이 많이 나왔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그때는 매우 어렸다 보니 동심에 의해서 더욱 그 추억이 아름답게 느껴졌던 걸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의 이목을 사로잡을 판타지 영화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기도하고, 요즘 유행하는 정치적 올바름 캐스팅 때문에 제가 헐리우드 영화들에 비호감을 느끼는 것도 있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게임 원작의 판타지 작품인 워크래프트 2016년 작품을 이후로 판타지 영화를 그렇게 찾아보지 않았었고, 그럼에도 다시 절 다시 그 세계로 이끌어줄 실사 판타지 영화를 찾고 있었고, 마침내 재밌게 볼 영화를 찾은 것 같습니다. 2023년 작품인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는 그런 제 로망을 다시 충족시켜줬습니다.

 

이 영화의 세계관은 2023년 최고의 게임이었던 발더스 게이트3와 동일하다.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는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의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00년에 개봉한 던전 앤 드래곤 영화와는 별개의 작품이며,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은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 포가튼 렐름을 무대로 한 게임으로는 2023년 최고의 게임.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가 있죠. 최근 발더스 게이트3를 재밌게 하신 분이라면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비극적인 서사를 갖고 있지만 유쾌한 주인공인 바드 '에드긴'이며, TRPG 게임이 원작인 만큼 스토리 전개에서 전통적인 TRPG 게임의 느낌이 살아있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

 

영화의 주인공은 비극적인 서사를 갖고 있지만 유쾌한 주인공인 바드  '에드긴'이며, 과거 비극적인 서사를 갖고 있는 주인공으로써, 한때는 명예로운 기사 하퍼였지만, 어떤 모종의 사건 이후, 자신의 아내를 잃고 친딸과 둘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신을 도와준 은인이자 여성 바바리안 전사인 홀가를 만나게 되고, 그 후 만나게 된 새로운 동료와 사이먼, 포지와 함께 도적질을 하게 된 에드긴. 소피나의 제안으로 자신의 죽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인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코린의 성에 잠입하지만 포지와 소피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 에드긴과 홀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부활의 서판도 되찾기 위해 자신만의 팀을 꾸리기 시작한다는 게 이 영화의 기본적인 서사이죠.

 

평소 판타지 장르의 게임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입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영화의 내용 또한 무겁지 않고 가볍고 유쾌한 면도 강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딱히 취향을 많이 타지 않고 누구에게나 몰입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 좋은 포인트.

 

평소 판타지 장르의 게임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입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바드인 주인공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료들과 합을 맞추고, 메인 빌런인 테이인이자 어둠의 대마법사인 소피나의 악행으로부터 도시를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죠.

영화의 내용 또한 무겁지 않고 가볍고 유쾌한 면도 강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딱히 취향을 많이 타지 않고 누구에게나 몰입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 좋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CG와 액션 장면도 원작 게임의 특성을 잘 살린 훌륭한 비쥬얼을 보여주며, PC 요소가 있긴 한데 그게 강조되지 않은 배우들의 캐스팅도 나쁘지 않았다.

 

요즘 유행이자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요소인 PC 요소도 딱히 거부감이 있진 않았습니다. 배우들의 캐스팅도 각 역할에 맞게 꽤 괜찮게 배정된 것 같아 이 영화의 요소에 큰 이질감은 없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CG와 액션 장면의 퀄리티도 꽤 괜찮고 하이 판타지 요소에 충실하여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영화의 결말과 최종 평가.

영화의 결말은 전형적인 밝은 판타지 영화의 전개를 보여주며 끝난다. 주인공 에드긴의 파티는 대마법사 소피나를 처치하고 도시를 구하고, 에드긴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한다.

 

영화의 결말은 전형적인 밝은 판타지 영화의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전형적인 밝은 판타지 영화의 전개를 보여주며 끝난다. 주인공 에드긴의 파티는 대마법사 소피나를 처치하고 도시를 구하고, 에드긴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죠. 영화의 서사, 스토리 전개 구조는 크게 전형적인 밝은 판타지 영화의 구조를 벗어나지 않으며, 오락성이 강한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물 흐르듯이 스토리 전개와 판타지와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개그 포인트가 많기에 유쾌하고 즐겁게 봤던 영화.

 

물 흐르듯이 스토리 전개와 판타지와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개그 포인트가 많기에 유쾌하고 즐겁게 봤던 영화입니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주인공 커크 역할을 맡았던 매력적인 배우 크리스 파인의 능청맞은 연기가 이번 영화에서도 빛이 납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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