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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스타쉽 트루퍼스 : 익스터미네이션 (Starship Troopers : Extermination) 리뷰 - 앞으로가 굉장히 기대되는 협동 FPS 게임.

JAE1994 2023. 5.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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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트루퍼스 : 익스터미네이션 (Starship Troopers : Extermination)

출시일 :  2023년 5월 18일 (얼리 엑세스)

장르  :  협동 FPS

개발사  : 


플랫폼 :  PC (Steam)

 

 

1997년 헐리우드 B급 SF 영화의 최정점을 보여줬던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한국 MZ 세대들의 최고 추억의 명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의 MZ 세대라면 어렸을 때 한번쯤은 보았을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기억하십니까?  1997년 헐리우드 B급 SF 영화의 최정점을 보여줬던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는 한국 MZ 세대들의 최고 추억의 명화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1997년작 헐리우드작 스타쉽 트루퍼스는 상업적으로 보면 성공하고는 거리가 먼 작품이었습니다. (사용된 제작비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론가들의 평가도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습니다. 소설 원작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이유가 있었고, 그냥 영화 자체로만 봐도 영화 자체에 부실한 점이 많다는 점이 이유였죠.

 

하지만 1편도 디테일하게 따지자면 성공하고는 거리가 먼 작품이었고, 후속작 영화, 애니메이션도 그다지 큰 흥행을 하지 못하면서 이 SF 시리즈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간다.

 

하지만 뭐 자세히 들여다봤을 때 이 영화에 그런 단점이 있었다고 지적할 수는 있지만, 그런 걸 디테일하게  따지자면 아무래도 그렇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저희 젊은 세대들이 어릴 때 본 추억의 영화 중에서 이 영화는 거의 우리 세대들에게 정말 끝내주는 작품이었음을 말할 것도 없죠.

스타크래프트를 연상케하는 (사실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이 영화에서도 모티브를 얻었죠.) 비쥬얼과 웅장한 영화의 스케일, 당시 1997년 영화 치고 혁명적이었던 CG 효과의 표현력은 이 영화를 B급 SF 영화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물론 그 후 이 유서 깊은 시리즈는 후속작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3가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추락했으며, 원작의 느낌을 살린 애니메이션도 별로 흥행을 하지 못하면서, 연이은 후속작들의 추락으로 스타쉽 트루퍼스 시리즈는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가고, 결국 현재 젊은 세대들의 추억의 작품으로 기억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타쉽 트루퍼스를 주제로 한 게임이 오랜만에 하나 나왔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고전 감성을 그대로 살린 디펜스 테마의 협동 코옵 FPS 게임입니다.

 

* 27,000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에 스타쉽 트루퍼스 클래식의 정수를 담았다.

플레이어는 우주 기동보병대의 특수부대인 딥 스페이스 뱅가드의 일원이 되어 게임에 참전하게 된다. 

 

간단히 게임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플레이어는 우주 기동보병대의 특수부대인 '딥 스페이스 뱅가드'의 일원이 되어 게임에 참전하게 됩니다.

우주 기동보병대들이 주인공인 영화나 애니메이션 스토리와 동일하지만 여기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엘리트 특수부대원들이라는 차이점이 있죠.

물론 말이 엘리트 특수부대원이지 말단 보병처럼 땅에서 구르면서 아라크니드들과 처절한 싸움을 하는 것은 같습니다.

그 대신, 좀 더 좋은 장비를 착용한다는 차이점, 게임에서 개성있는 3개의 클래스가 있다는 차이점이 있죠.

 

플레이어는 헌터, 배스천, 오퍼레이터 3가지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분대를 선택한 후 임무에 투입된다. 

 

게임 자체의 진행은 단순합니다. 난이도와 서버를 선택한 후, 매치메이킹 후 방이 잡히면, 플레이어는 헌터, 배스천, 오퍼레이터 이 3가지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분대를 선택한 후 임무에 투입됩니다.

헌터 클래스는 제트팩 추진 기능으로 빠르게 지형지물을 이동하는 돌격병 포지션이고, 배스천은 말그대로 지원화기, 화력 담당 포지션입니다. 오퍼레이터는 의무병, 탄약 지원병 포지션이죠.

한 게임당 최대 16명이 최대 가용 인원이지만, 이 게임의 개발진들은 향후 최대 64명까지 인원을 늘리는 것을 고려중이라 합니다.

영화를 좋아했거나 기존 시리즈를 알던 분이라면 친숙할 게임의 클래식한 배경음악과 중후한 남성의 보이스로 보여지는 선전 영상은 스타쉽 트루퍼스를 보면서 흥분했던 그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라크니드들과 전투를 펼치고, 아군들과 함께 소기적인 목표를 차례차례 달성하며 게임을 진행하면
본진으로 복귀 후 정해진 자원으로 방어 진지를 유저들과 함께 건설하고 탈출 작전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아라크니드들과 전투를 펼치고, 아군들과 함께 소기적인 목표를 차례차례 달성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아라크니드의 물량이 상당히 많고, 딥 스페이스 뱅가드 플레이어들의 체력은 쉬운 난이도에서도 공격받으면 금방 넉다운되기 때문에, 아군들과의 협력이 중요하고 그 협력의 재미를 잘 느낄 수 있게 게임이 디자인되었습니다.

각 클래스가 가진 능력을 활용하여 협력을 펼치는 것이 이 게임의 키포인트. 그 과정 이후, 본진으로 복귀 후 정해진 자원으로 방어 진지를 유저들과 함께 건설하고 탈출 작전 준비를 시작하게 되죠.

 

목표 달성 후, 본진으로 몰려오는 개떼 아라크니드들을 방어하고 시간이 지나면 드랍쉽으로 탈출하면 한 판이 끝난다.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은 짧고 진행도 단순하나,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재미와 쾌감이 확실하다. 영화의 추억을 그대로 되새김질 할 수 있다. 뽕이 찬다는 말이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목표 달성 후, 본진에 여러 시설들을 건설한 후, 시간이 흐르면 몰려오는 개떼 아라크니드들을 다른 유저들과 함께 방어하고 시간이 지나면 도착하는 드랍쉽으로 모든 플레이어 병력들이 탈출하면 한 판이 끝납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익스터미네이션의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은 이렇듯 짧고 진행도 단순하지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재미와 쾌감이 확실합니다. 뽕이 찬다는 말이 적당한 표현일 겁니다.

특히 드랍쉽으로 달려갈때 흐르는 게임의 BGM은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의 BGM을 그대로 사용하여 다른 플레이어들과  음성 채팅으로 영화 대사를 따라하면서 그 뽕을 느끼는 쾌감이 상당했습니다.

 

 

* 단순하고 볼륨이 짧지만, 상당한 스케일과 완성도 있는 게임성.

최대 15명(현재 최대 16명이니)의 아군 플레이어들과 함께 아라크니드들을 물리치는 스케일 큰 협력 PvE SF 슈터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 단순하고 짧지만, 스케일이 크고 완성도가 있다.

 

스타쉽 트루퍼스 익스터미네이션은 게임의 저렴한 가격(27,000원)에 걸맞게 캠페인이 있다거나 하진 않고, 오직 PVE 멀티 플레이만 지원합니다. 맵 종류도 별로 없죠. 하지만 단순하고 짧다는 것에 전혀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최대 15명(현재 최대 16명이니)의 아군 플레이어들과 함께 아라크니드들을 물리치는 스케일 큰 협력 PvE SF 슈터의 재미를 잘 살려냈습니다.

단순하고 짧지만, 스케일이 크고 완성도가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각 클래스 별로 레벨을 올려 장비를 언락하여 클래스 별로 역할군에 맞게 다양한 총기와 지원 장비를 활용해볼 수 있다. 

 

게임의 볼륨은 짧고 게임은 단순하지만, 다행히도 요즘 멀티플레이 FPS 게임들이 지원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은 갖추고 있습니다. 각 클래스 별로 레벨을 올려 장비를 언락하여 클래스 별로 역할군에 맞게 다양한 총기와 지원 장비들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에게 클래스를 성장시키는 동기부여와 게임을 붙잡을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죠.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봤던 친숙한 총기들은 물론, 설정엔 있지만 영화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다양한 화기들을 활용해볼 수도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 여러가지 아쉬운 단점과 불안정한 점들 정리.

아직 얼리 엑세스 단계 게임이라 그런지 게임이 전체적으로 게임이 미완성인게 느껴진다. 버그가 많고, 캐릭터가 자주 지형지물에 끼인다거나 하는 게임 진행이 힘들어지는 버그까지 자주 발생한다. 또한 아시아 서버가 없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유저들은 핑이 튀는 것을 참고 해야 한다.

 

아직 얼리 엑세스 단계 게임이라 그런지 게임이 전체적으로 게임이 미완성인게 느껴집니다.

버그가 많고, 캐릭터가 자주 지형지물에 끼인다거나 하는 게임 진행이 힘들어지는 버그까지 자주 발생하여 게임 도중 조금 짜증난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아시아 서버가 없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유저들은 핑이 튀는 것을 참고 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아주 미세한 차이까지 중요한 PvP와 달리 PvE는 핑의 제약을 좀 덜 받기 때문에 아주 치명적은 문제는 아니지만, 아무튼 핑이 튄다는 것은 게임 경험의 질을 하락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상황에서 핑이 튀면 게임 진행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죠.

저도 아쉽게도 핑이 튀기 때문에 적 아라크니드에게 공격받고 몇초 후에 캐릭터가 죽는다던지, 즉각즉각 아군 플레이어들을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아 핑 때문에 게임 경험의 질이 떨어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 그래도 SF, 스타쉽 트루퍼스, 대규모 뽕 차는 협동 FPS는 못참지!

게임의 볼륨이나 컨텐츠가 적다는 점은 아쉬우나 가격이 용서한다. 그리고 얼리 엑세스라 아직 게임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그래픽이나 최적화가 나름 준수하고, 스타쉽 트루퍼스 기동보병대의 일원이 되어 적 아라크니드들과 대규모 보병전을 벌이는 이 뽕 차는 협동 FPS는 못참지!

 

이 게임을 최종 평가하자면 아직 게임의 볼륨이나 컨텐츠나 적다는 점은 아쉽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용서되고, 아직 얼리 엑세스 출시 초기단계라 게임이 발전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그래픽이나 최적화가 나름 준수하고, 그리고 스타쉽 트루퍼스 기동보병대의 일원이 되어 적 아라크니드들과 대규모 보병전을 벌이는 이 뽕 차는 협동 FPS 게임은 이 게임이 유일한지라 대체재가 없는 독특한 재미를 보유합니다.

이 게임을 하는 순간은 너무 즐거웠고, 이 고전 영화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이 게임을 추천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다만 볼륨이 작고 아직 컨텐츠가 별로 없어 오랫동안 붙들 게임은 못됩니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고 완성도가 갖춰진 게임으로써 저 제이는 이 게임을 높게 평가하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장점

- 준수한 그래픽과 최적화
- 스타쉽 트루퍼스를 좋아한다면 엄청난 뽕을 느낄 수 있는 게임 구성
- 총 16명의 플레이어가 함께하는 웅장한 대규모 PVE 보병전 FPS
- 저렴한 게임의 가격


* 단점

- 불안정한 게임, 아시아 서버가 없어서 불안정한  핑.
- 얼리 엑세스 게임이 보여주는 버그와 미완성인 컨텐츠들
- 게임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컨텐츠가 너무 적다. 다양한 맵, 좀더 다양한 모드가 필요하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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