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웨어 스펙 간략한 소개 및 제품의 첫인상. |
갤럭시 워치 5 프로 하드웨어 스펙 | |
프로세서 | 삼성 엑시노스 W Series (W920) SoC |
메모리 | 1.5 GB LPDDR4X SDRAM, 16 GB eMMC 규격 내장 메모리 |
디스플레이 | 1.4인치 1:1 비율 450 x 450 Circular Super AMOLED (330 ppi) |
네트워크, 근접 통신 | 4G, 3G, Wi-Fi 1,2,3,4 블루투스 5.02 NFC |
운영체제 | Samsung One UI Watch 4.1 → 4.5 |
위성항법 | GPS & A-GPS, GLONASS, Beidou, Galileo |
배터리 | 내장형 리듐-이온 590 mAh |
갤럭시 워치5 프로의 스펙은 전작의 하이엔드 모델인 갤럭시 워치4 클래식과 비교했을 때, 프로세서에서는 하드웨어 스펙적인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동일한 엑시노스 920 프로세서, 동일한 1.5GB 메모리입니다.
따라서 갤럭시 워치5 프로와 워치5 노멀 모두 워치4, 워치4 클래식과 동일한 연산 성능을 지녔습니다.
후속기치고는 하드웨어 스펙 성능 향상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후속기로써 발전한 점도 있겠죠, 좋은 점도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5, 워치5 프로 모두 프로세서 성능은 전작 워치4에 비해서 스펙업이 전혀 없었다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유의미한 업그레이드는 있었습니다. 일단 디스플레이입니다. 높은 강도를 자랑하는 고급진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로 디스플레이 재질이 변경되어 스크래치에 매우 강해졌습니다.
워치5 프로에 사용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는 긁힘에 대한 저항이 대단히 강해 스크래치를 내기 위해서는 같은 강도인 사파이어나 그 위 강도인 모스 경도 10의 다이아몬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워치5 프로를 보호하는 워치의 바디 부분은 티타늄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이 말인즉슨 현대인이 일상 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자그마한 충격으로는 워치5 프로의 디스플레이에는 스크래치 내기 힘들고, 워치5 프로 기기 자체도 왠만한 충격을 잘 견딜 수 있고 튼튼합니다.
* PS : 그런데 저는 애초에 강화유리와 케이스를 항상 부착하고 다녀서 얼마나 충격과 스크래치에 워치5 프로의 디스플레이가 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워치4 클래식과 비교했을 때, 클래식의 댄디하고 고급스런 느낌이 사라지고, 워치5 프로는 스포츠웨어에 가까워진 디자인이라서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조작할 수 있는 베젤링이 사라진 것도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고요.
일단 디자인적인 호불호, 베젤링이 탑재되지 않은 문제를 제외하고 디자인을 살펴봤을때, 베젤링이 빠졌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워치4,5 노멀에 가까운 스포츠웨어에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베젤링이 없다는 것이 흠이라고 한다면 흠이겠지만,
동시에 워치5 프로도 워치5만의 구조가 존재합니다. 티타늄으로 제조된 바디 케이스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육중하고 튼튼한 고유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내구성 차이도 있습니다. 워치4 클래식과 비교했을 때, 더 튼튼하고 충격에 강하며, 겉으로도 그래 보입니다.
따라서 상남자식 스포츠웨어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워치5 프로 디자인이 마음에 드실 것입니다.
또한 자석 부착 방식의 고급스러운 기본 디버클 스트랩의 품질 또한 우수합니다. 이 워치5 프로에 기본 장착된 디버클 스트랩은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좀 혼란스러웠는데, 한번 길이를 맞춰놓고, 자석 부분의 접착면을 떼었다가 다시 붙이는 방식으로, 언제든지 빠르게 손목에 워치5 프로를 장착할 수 있어 엄청 편리합니다.
또한 이 디버클 스트랩의 그레이 색상은 언제든지 봐도 고급스러운 럭셔리함을 지녀서 시각적인 우수함도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우수한 배터리 성능으로 확실히 워치5 프로는 사용감이 너무 좋다! |
워치5 시리즈는 워치4와 동일한 프로세서는 사용해서 하드웨어 성능에선 발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우리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중요한 스펙 업그레이드는 있었죠.
바로 '배터리 용량이 확실히 증가'해서 워치4 클래식과 비교해서 확실히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워치4 클래식의 배터리는 솔직히 하루에 한번은 무조건 충전을 해줘야 했을정도였고, 모든 기능, AOD까지 사용하면 반나절도 못갔습니다. 진짜 너무 짧았습니다.
하지만 워치5 프로는 AOD를 켜놓고 어느정도 기능을 사용해도 '하루는 거뜬히' 갔습니다. 이틀까지도 잘만 사용하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워치4 클래식은 내장형 리듐-이온 361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었으나, 워치5 프로는내장형 리듐-이온 590 mAh으로 무려 230mAh나 배터리 용량의 획기적인 증가가 있었습니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 모델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배터리 사용 시간이 확 늘었습니다.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사용해도 풀 충전시 하루종일 사용해도 배터리는 절반 이상 남아있었습니다.
반면에 워치4 클래식은 AOD를 켜놓으면 풀 충전을 한다고 해도, 나머지 기능은 사용을 잘 안해도 하루종일 사용하면 거의 30% 정도가 남았었죠. 워치4 클래식과 워치5 프로의 배터리 용량 체감은 정말 큽니다.
* 결론 = 워치5 프로는 배터리가 정말 이제 쓸만해졌다!
* 장점이자 단점 - 충전기가 USB-A 타입에서 C타입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C타입 포트가 없는 구형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에충전하기가 불가능할 수도, 하지만 덕분에 충전 속도는 빨라졌다. |
그 밖에 워치5 시리즈는 충전기 USB 포트가 C타입으로 변경되었는데, C타입 포트를 많이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나 충전기가 많이 없어서 이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최근 판매하는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는 다 C타입 포트가 있고요, 당연히 C타입으로 나왔다고 해서 충전을 못할 일은 많이 없습니다만, 구형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USB-A 타입이지 C타입 포트가 없는 기기도 많기 때문에, 당연히 워치4와 비교해서 충전하기가 아주 조금이라도 까다로워졌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제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충전기도 C타입 포트가 없기 때문에 짜증이 났습니다. 따라서 변환 젠더를 구매하거나 C타입 포트를 지원하는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 금액을 지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C타입이 USB-A 타입과 비교해서 더 우월한 충전 속도를 자랑하고, 실제로 워치5 프로는 배터리 충전이 워치4와 비교해서 확실히 더 빠릅니다.
따라서 이것은 누군가에게는 확실한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약간 아쉬운 단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변환 젠더를 사용하는 간편한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 단점 - 베젤링은 왜 없앤 거야? 가장 큰 아쉬움이자 단점! |
워치5 프로가 워치4 클래식과 비교해서 확실히 아쉬운 점이고, 많은 삼성 갤럭시 워치 유저분들이 워치5 프로에 실망감을 느낀 강력한 단점은 역시 베젤링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워치4 클래식은 베젤링으로 말끔하고 간편히, 정확하게 조작하는 맛이 있었는데,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고급스러운 느낌도 사라졌지만, 확실히 베젤링이 사라지고 워치5 프로는 기존 모델처럼 터치 베젤 방식으로 동작하는데, 이 터치 베젤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제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베젤 터치가 생각보다 제대로 안될 뿐더러 불편하다.
물론 익숙해지면 잘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간편하게 베젤링을 돌리는 그 맛에 비할 데는 못되죠.
이 베젤링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 스펙의 확실한 향상에도 워치5 프로를 그냥 구매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니, 이 리뷰를 보실 때, 워치4 클래식의 베젤링에 정말 만족하고 계셨다면, 워치5 프로를 구매하시는 것을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결론 - 워치5 프로는 배터리가 훨씬 좋아진 우수한 갤럭시 차세대 스마트 워치이다. 베젤링이 없어진 것을 감내할 수 있다면, 스포츠웨어 워치, 고급 스마트워치를 가지고 싶다면 당연히 추천한다. |
총평을 내려보겠습니다.
워치5 프로는 워치4 클래식에 비해서 베젤링이 탑재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우수한 제품입니다.
워치4 클래식과 비교해서 프로세서 성능, 제공 기능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워치5 프로는 배터리가 확실히 향상되어 사용감이 우수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항상 몸에 차고 다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 워치에서 당근 중요합니다.
아무리 기능이 우월하고 디자인이 멋지다 한들, 손목에 항상 차고 다니는 스마트 워치가 배터리 스펙이 안좋아서 충전을 자주 해야 한다면 불편해지고 사용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그 점에서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은 워치4와 동일하고, 추가된 기능으로 갤럭시 워치5 프로만의 기능인 GPS(위성항법시스템)를 활용한 'GPX(GPS Exchange Format) 기능이 있다던데 이건 제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 언급할 수 없었습니다.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당연히 애플워치에 이어서 정점에 있는 매우 우수한 기능의 스마트 워치입니다. 다만 워치4 클래식에 있었던 멋진 베젤링이 없어진 것을 감내하고, 약간 비싼 가격을 감수할 수 있다면 말이지요.
그래서 제 결론은?
이런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 갤럭시 워치 입문이라면 가격이 비싸긴 해도 일단 제품 자체는 삼성 스마트 워치의 정점으로, 매우 좋기 때문에 추천, 갤럭시 워치4나 워치4 클래식의 배터리에 실망했다면 당연히 워치5 프로로 업그레이드 추천.
이런 분에게는 비추천합니다 -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의 베젤링을 좋아했고, 보조 배터리 들고 다니면서 자주 충전해도 괜찮고, 배터리에 별로 신경 안쓰면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