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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이블 웨스트(Evil West) 플레이 후기 - 생각보다 갓겜인데?

JAE1994 2022. 11. 3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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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개척시대 배경의 다크 판타지 게임, 뱀파이어와의 전투, 이런 다크 판타지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취향을 완전 저격하는 액션 게임인 이블 웨스트는 현재 유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게임으로 급부상하고있습니다.

또한 저의 취향 또한 저격하는 이 폴란드산 액션게임 '이블 웨스트'를 3시간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이 게임 생각보다 물건입니다.

비록 메타크리틱 리뷰 점수는 높지 않지만 이 게임은 생각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은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뛰어난 그래픽과 최적화.

요즘 장난없는 고사양 게임이 넘치는 가운데, 이블 웨스트는 고사양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높은 수준의 그래픽 옵션을 선택해도 좋은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는 최적화를 자랑한다. 특히 액션 게임은 프레임이 중요한데, 이 점에서 준수한 최적화를 보여준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GTX 980TI 수준의 GPU만 있다면 1080P 해상도 풀옵션으로 평균 75프레임 이상으로 즐기기 가능!

 

요즘 그래픽카드 값도 비싼데 참 고사양 게임들 많습니다. 하지만 이블 웨스트는 이제 갓 출시한 최신 게임인데도 최적화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만큼 준수한 최적화를 자랑합니다.

이블 웨스트는 고사양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높은 수준의 그래픽 옵션을 선택해도 좋은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액션 게임은 프레임이 중요한데, 이 점에서 준수한 최적화를 보여준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최적화는 스샷에 보다시피 GTX 980TI 수준의 GPU만 있다면 1080P 해상도 풀옵션으로 평균 75프레임 이상으로 즐기기 가능합니다.

GTX 980TI는 2014년에 출시된 그래픽카드로 현재 대부분의 보급형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카드인 GTX 1060보다 약간 높은 성능입니다.

 

그래픽 수준도 최상급은 아니지만, 최신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꽤  깔끔하고 좋다. 

 

그래픽 수준도 최상급은 아니지만, 최신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꽤  깔끔하고 좋습니다. 프레임 확보 기술인 FSR, DLSS를 모두 지원하고, 게임 맵의 스케일이 작긴 하지만 그만큼 준수한 최적화와 훌륭한 텍스쳐 디테일을 보여주며, 이펙트도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효과를 보여주며 게임 내내 눈도 즐거웠습니다.

 

 

* 복잡하게 머리쓸 필요 없는 일직선의 시원시원한 진행이 매력적이다.

이블 웨스트는 다른 액션 게임과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탔다. RPG, 어드벤쳐 요소를 강화하고 일직선이 아닌 오픈 월드, 길찾기, 탐험 요소 추가 등 스케일을 강화하고 있는 요새 액션 게임들과는 다르게, 오로지 스토리, 액션에 집중하고 탐험, 월드 요소는 배제, 일직선 방향의 복잡하지 않은 게임을 만듬으로써 순수 액션과 시원시원한 진행을 게임의 메리트로 삼았다.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이블 웨스트는 다른 액션 게임과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탔습니다.

RPG, 어드벤쳐 요소를 강화하고 일직선이 아닌 오픈 월드, 길찾기, 탐험 요소 추가 등 스케일을 강화하고 있는 요새 액션 게임들과는 다르게, 이블 웨스트는 다른 루트가 존재하지 않는 일방향의 액션 게임에 가깝습니다.

게임의 90%는 오로지 스토리, 액션에 집중하고 탐험, 월드 요소는 배제, 일직선 방향의 복잡하지 않은 게임을 만듬으로써 순수 액션과 시원시원한 진행을 게임의 메리트로 삼았습니다.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한 일직선 게임은 아니고 중간에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는 여러 루트가 있어서 오로지 한 방향의 길로만 진행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길찾기 요소가 진짜로 거의 없고, 꼬여진 길도 없고, 퍼즐도 단순하기에 플레이어는 길을 찾거나 게임의 숨겨진 루트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할 일이 이 게임을 하면서 거의 없습니다.

머리 쓸일이 없고, 일직선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시원시원하게 막히는 거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말이죠.

 

 

* 여러 액션 게임을 적당히 버무린 듯한, 트렌디하고 마초적인 액션.

갓 오브 워, 둠 이터널, 다크 소울등 여러 게임들에서 느꼈던 액션 게임의 향수를 잘 버무렸다는 느낌이 난다. 단순한듯 하면서도, 이 게임을 잘 풀어갈려면 액션 게임 실력이 필요하다고 느낄만큼 플레이어의 피지컬도 중요하다. 

 

갓 오브 워, 둠 이터널, 다크 소울등 여러 게임들에서 느꼈던 액션 게임의 향수를 잘 버무렸다는 느낌이 납니다. 시스템 자체는 단순한듯 하면서도,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사용하여 적들을 요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액션 자체는 복잡한 키 입력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이 단순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 게임을 잘 풀어갈려면 액션 게임 실력이 필요하다고 느낄만큼 플레이어의 피지컬도 중요합니다. 적들의 패턴이나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지만 제가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적들이 보통 난이도에서도 플레이어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빈틈을 잘 내어주지 않는다는겁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빈틈도 잘 캐치하고, 플레이어의 행동에 빠르게 반응하여 다음 공격을 잘 실행하기 때문에 단순한듯 하면서도 개발사가 이 게임의 전투에 꽤 디테일한 재미를 살리고 적절한 난이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게임의 액션, 끝내줍니다.

 

 

* 스토리도 의외로 꽤 재밌다?

이블 웨스트는 대형 개발사의 AAA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스토리의 퀄리티에서는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지만, 의외로 오밀조밀하게 스토리나 캐릭터에 생명력이 있고, 몰입도가 꽤 있어서 컷신을 스킵하지 않고 다 봤다. 

 

이블 웨스트는 대형 AAA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스토리에서는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지만, 의외로 오밀조밀하게 스토리나 캐릭터에 생명력이 있습니다.

몰입도가 꽤 있어서 컷신을 스킵하지 않고 다 봤습니다.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어두운 분위기, 뱀파이어 사냥이라는 다크 판타지 컨셉은 마음에 들었지만, 초반엔 캐릭터나 스토리나 그렇게 인상적이단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의외로 게임을 진행할수록 주인공 제시 렌티어나 동료 에드가의 콤비도 꽤나 괜찮게 느껴지고, 주요 인물들, 적 빌런들 모두 예상보다 의외로 꽤나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일직선 방향으로 진행되는 복잡하지 않은 게임인데, 게임의 스토리도 게임 시스템만큼 복잡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잘 풀어서 질질 꼬이는 거 없이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스토리도 재미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스토리, 예상을 뛰어넘는 액션 완성도. 이블 웨스트는 저에게 기대 이상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이 느꼈습니다만,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은 게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 게임의 리뷰를 작성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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