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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다잉 라이트 2 : 블러디 타이스(Bloody Ties) DLC 리뷰 -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럭저럭 준수한 DLC.

JAE1994 2022. 11. 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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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라이트 2  : 블러디 타이스 (Dying Light 2 : Stay Human) : Bloody Ties

출시일 :  2022년 2월 4일 

장르  :  1인칭 오픈월드 호러 서바이벌

개발사  :  테크랜드



 

플랫폼 :  PCPlay Station,  XBOX

 

다잉 라이트2는 개인적으로 제게 정말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만, 한편으론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실망감이 큰 게임이라는 것도 인정을 합니다.

다잉 라이트2는 게임의 볼륨은 크고 게임의 메커니즘은 상당히 잘 짜여져있지만, 다잉 라이트1과 비교해서 퇴화된 점도 많고, 시리즈의 아이덴디티를 상실시키는 여러 단점들이 포진한 게임이었던 것도 한편으로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개발사인 테크랜드는 이러한 다잉 라이트2의 미묘한 완성도를 커버하기 위해서 긴 사후지원과 DLC를 발표했고, 11월 11일 소규모 스토리 DLC 'Bloody Ties'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스토리 DLC는 다잉 라이트2에 아쉬움을 느꼈던 팬들의 갈증을 달래줄 수 있을까요?

어디 한편 살펴봅시다.

 

* 아레나 테마의 소규모 스토리, 새로운 맵이 추가된 스토리 DLC.

주인공 에이든은 빌레도르 외곽에서 펼쳐지는 무지막지한 살인 아레나 '카니지 홀'에 들어가 우연히 만난 친구 '씨로' 를 구하기 위한 사투를 펼치게 된다.

 

다잉 라이트2 : 블러디 타이스는 소규모의 스토리 DLC로, 기존 게임 맵에 새로운 지역을 하나 추가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주인공 에이든은 빌레도르 외곽에서 펼쳐지는 무지막지한 살인 아레나 '카니지 홀'에 들어가 우연히 만난 친구 '씨로' 를 구하기 위한 사투를 펼치게 됩니다.

 

11000원이랑 가격대에 새로 추가된 스토리와 맵의 볼륨은 나름 괜찮다고 볼 수 있다.

 

클리어에 필요한 게임 플레이 타임은 체감상 4시간 정도였습니다.  추가되는 맵은 맵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작은 카니지 홀이라는 아레나형 맵이 추가되지만, 나름 여기서 할 수 있는 모드와  재밌는 요소가 있으므로 통합적으로 판단하면 스토리와 맵의 볼륨은 나름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다잉 라이트2 메커니즘의 재미를 무척이나 잘 살린 재미있고 독특한 스토리 진행.

독특한 아레나 컨셉의 스토리답게, 다잉 라이트2의 장점인 전투와 파쿠르 메커니즘을 살린 특수한 아레나 모드들을 플레이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 일단 이 토너먼트 스토리 챌린지들이 완성도가 꽤 괜찮다.

 

 

Bloody Ties는 독특한 아레나 컨셉의 스토리답게, 다잉 라이트2의 장점인 전투와 파쿠르 메커니즘을 살린 특수한 아레나 모드들을 플레이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러 종류의 카니지 홀에서 진행되는 토너먼트 챌린지들을 하나하나씩 클리어하고 포인트를 모아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며, 일단 이 토너먼트 스토리 챌린지들이 완성도가 꽤 괜찮습니다.

플레이어의 피지컬과 다잉 라이트2의 전투, 파쿠르 시스템. 이 세 가지의 요소를 플레이어가 잘 할 수 있어야 게임을 클리어하기 수월해지는데, 이러한 과정이 짜증나게 어려운게 아니라, 충분히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 스토리 DLC 스테이지들이 꽤나 신박하고, 할만하면서도 도전적인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이 독특한 컨셉의 스토리 진행이 저에게 나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짧지만 꽤 재미있고 신박한 스토리 진행이었습니다.

 

본편처럼 다잉 라이트2 Bloody Ties 또한 대화에서 선택지가 있고, 게임 플레이 엔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편처럼 다잉 라이트2 Bloody Ties 또한 스토리 진행 중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대화에서 선택지가 있고, 게임 플레이 엔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 자체가 긴 편이 아니고 볼륨 자체도 거대한 확장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요소가 매우 많지는 않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4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고, 사이드 퀘스트까지 포함하면 6시간 정도의 볼륨이 나오는 것 같네요.

 

 

독특하게 만들어진 개성적인 보스전, 카니지 홀 전용의 테마 아이템을 수집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독특하게 만들어진 개성적인 보스전, 카니지 홀 전용의 테마 아이템을 수집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꽤 많은 의상과 무기들, 개성적인 아이템들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아이템 파밍을 좋아하는 유저나 수집 요소를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꽤 만족스러운 구성입니다.

 

* 하지만..이게 우리가 원했던 컨셉이었나? 다잉 라이트1의 '더 팔로잉' 같은 본격적인 스토리 DLC가 필요하다.

분명히 이 게임은 '좀비' 게임 아니었나? 하지만 이 DLC에서 좀비나 멸망한 세상, 즉 좀비 아포칼립스의 비중은 너무 적다. 

 

하지만 이 DLC의 평가는 게임적 측면에서 봤을때 어느정도 완성도가 있고 분명히 가격대에 비해 괜찮은 볼륨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외적 요소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분명히 이 게임은 '좀비' 게임이고, 다잉 라이트2는 1보다 더 암울하고 절망적으로 인류가 멸망 위기로 몰린 상황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DLC에서 좀비나 멸망한 세상, 즉 좀비 아포칼립스의 비중은 너무 적습니다. 좀비라는 소재는 서브로 밀려나고, 주적으로도 나오지 않습니다. 뜬금없이 멸망한 세상에서 인간들끼리 아레나에서 서로를 죽이며 사투를 벌입니다. 아직 풀지 못한 떡밥, 다잉 라이트1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한 스토리 요소가 많은데도 이번의 스토리 테마 선택은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즉 간단히 정리하면 가격대에 괜찮은 구성과 재미를 지닌 DLC라 구매를 비추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팬들이 원했던 테마가 아니기에 아쉬움이 있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즉 간단히 정리하면 가격대에 괜찮은 구성과 재미를 지닌 DLC라 구매를 비추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의 다잉 라이트 팬들이 원했던 테마가 아니기에 이 DLC에는 큰 아쉬움이 있습니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다잉 라이트2 DLC 'Bloody Ties' 리뷰였습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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