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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신작 인디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티메시아 (Thymesia) 리뷰 - 돈값 하는 소울라이크 게임.

JAE1994 2022. 11. 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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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시아 (Thymesia)

출시일 :  2022년 8월 19일

장르  :  3인칭 액션 RPG

개발사  :  Overborder Studio


 

플랫폼 :  PCPlay Station, XBOX

 

플레이스테이션3로 발매된 프롬 소프트웨어의 '데몬즈 소울' 이후 소울라이크 게임은 이제 대중들에게 새로운 메이저 장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다크 소울, 블러드본, 인왕, 세키로 등 메이저한 소울라이크 게임은 물론 여러 인디 소울라이크 게임들도 점점 많이 만들어지는 추세입니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소울라이크만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도전적이고 어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게임이 쉬워지는 독특한 게임성을 선보입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100% 실력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으므로, 클리어 시 엄청난 보상감과 재미를 가져다줍니다. 플레이어의 피지컬을 요구하고 집중력을 요구하지만, 한번 적들의 패턴을 익히면 게임이 쉬워지기도 합니다.

이런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는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중에 제가 무척 만족스럽게 한 최신 인디 소울라이크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대만에 위치한 작은 인디 게임 개발사 'OverBorder Studio' 가 개발한 게임 '티메시아' 입니다.

 

* 깔끔한 그래픽과 최적화로 구현된, 티메시아의 역병으로 점철된 다크 판타지 세계.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티메시아는 매우 좋은 그래픽에 좋은 최적화를 보여준다.
티메시아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어두운, 다크 판타지를 잘 구현한 아트워크는 매우 눈이 즐겁다.

 

티메시아를 고평가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 바로 아름다운 그래픽과 좋은 최적화입니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최신작, 올해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인 엘든 링(Elden Ring)이 그래픽과 최적화에서는 실망스러운 부분을 보여준 선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티메시아는 현재 출시된 소울라이크 게임 중 인디 게임이라서 그 볼륨엔 아쉬운 감이 있지만서도, 그래픽과 최적화에서는 매우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트북용 RTX 3060 저전력 버전의 그래픽카드에서 1080P 해상도 기준, 프레임 드랍 없이 풀 옵션으로 고정 144 프레임으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티메시아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어두운, 다크 판타지를 잘 구현한 게임 내의 아트워크 또한 눈이 즐겁습니다.

 

* 세키로, 블러드본을 연상케하는 시원시원한 공수전환을 보여주는 소울라이크 액션.

티메시아는 다크 소울이나 엘든 링과는 다르게 세키로나 블러드본을 연상케하는 건패리, 회피 위주의 스피디한 액션 시스템을 차용했다.

 

티메시아는 묵직하고 느린 공수전환, 방어가 중심이 되는 다크 소울이나 엘든 링과는 다르게, 세키로의 체간, 인살, 위험 시스템과 블러드본의 건패리, 회피 시스템을 채용한 스피디한 피지컬 위주의 액션 시스템을 차용한 게임입니다.

또한 검과 발톱 외 역병 무기라는 특수 무기가 존재해 플레이어는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적들을 요리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인디 소울라이크 게임이라 이런 면에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전투의 재미가 탁월하고, 타격감이 좋고 손이 정말 바빠서 전투 시스템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줘서 놀랐습니다.

 

전투 자체의 난이도는 처음에 적응하기 어렵지만, 적응하면 적들을 쉽게 요리할 수 있다. 티메시아에서 전투의 핵심은 회피와 패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기본 공격으로 체력을 깎고, 그 후 역병 발톱 데미지를 주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빨리 킬을 따내는 것이 포인트.

 

전투 자체의 난이도는 처음에 적응하기 어렵지만, 적응하면 적들을 쉽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티메시아에서 전투의 핵심은 '공격적'인 플레이입니다. 방어 시스템 자체가 없기 때문에 다크 소울이나 엘든 링을 생각하면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면 게임이 어려워집니다. 

티메시아에 등장하는 적들의 데미지는 강력하고 적들은 매우 공격적입니다. 따라서 주인공 코르버스의 회피와 패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기본 공격으로 빨리 체력을 깎고, 그 후 역병 발톱 데미지를 주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빨리 킬을 따내는 것이 이 게임의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역병 무기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적들의 무기를 탈취하여 슈퍼 아머를 가진 상태로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특수 공격 옵션이 있습니다.

상대에게 일시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고, 다양한 종류별로 다양한 효과가 있어 티메시아 전투의 다양성을 늘려주고, 전투 난이도를 낮춰주는 상당히 재미있고 이 게임의 개성을 나타내는 시스템입니다.

 

전투도 재밌지만, 화려함도 있다. 처형 애니메이션도 매우 화려해 매번 반복되는데도 보는 재미가 일품이다.

 

이렇듯 전투도 재밌지만, 화려함도 있습니다. 처형 애니메이션도 매우 화려해 매번 반복되는데도 보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여러 다양한 타입의 적들이 등장하는데, 중간보스형의 적은 모두 고유한 처형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고 그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매우 화려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인디 게임의 한계인지 그 종류가 다른 대형 메이저 소울라이크 게임에 비교하면 부족해보이기 시작하고, 게임 자체의 지나친 반복형 스테이지 디자인으로 인해 이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부각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적절한 유저 편의성과 갈수록 쉬워지는 난이도로 하드코어함과 캐쥬얼함의 중간에 있는 게임성.

게임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다만 다른 소울류 게임에 비해 자힐기와 회복에 관련된 스킬이 많고 포션도 다양하고 포션의 성능도 좋아 다른 소울류 게임에 비해 좀더 너그러운 편이다. 다만 전투는  하드코어하다.

 

게임은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소울류 게임에 비해 하드코어함은 적습니다.  자힐기와 회복에 관련된 스킬이 많고 포션도 다양하고 포션의 성능도 좋아 다른 소울류 게임에 비해 좀더 너그러운 편입니다.

이는 플레이어가 코르버스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역병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면 더욱 쉬워집니다. 다만 전투는 방어가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하는  하드코어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티메시아는 적절한 유저 편의성을 갖춘, 하드코어함과 캐쥬얼함의 중간에 있는 게임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완성도 높고 각기 개성이 넘치는 보스전.

보스전 또한 보스마다 독특한 개성과 기믹을 가지고 있고, 난이도가 높은 것 같으면서도 각각 플레이어가 죽어가면서 해법을 찾아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췄다.

 

보스전 또한 보스마다 독특한 개성과 기믹을 가지고 있고, 난이도가 높은 것 같으면서도 각각 플레이어가 죽어가면서 해법을 찾아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다른 보스전도 재미있고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초반 보스인 '오두르'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만큼의 피지컬로 마치 대전 격투 게임을 하는 듯한 엄청난 리듬으로 플레이어를 좌절하게 만들고, 회피와 패리, 역병 데미지를 적절히 활용하여 피지컬을 잘 활용해야 이길 수 있는 보스입니다. 첫 보스치고 상당히 어려우나, 이겼을 경우 엄청난 쾌감을 주고 또한 티메시아의 전투 시스템을 플레이어가 잘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죠.

 

또한 게임 내의 높은 연출력이 보스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화려한 연출, 주인공 코르버스의 시원시원한 보스 처형은 클리어하는 쾌감을 준다.

 

또한 인디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게임 내의 높은 연출력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주인공 코르버스의 시원시원한 보스 처형은 어려운 난이도를 극복하는 쾌감을 줍니다.

 

* 성우의 부재, 작은 볼륨과 지나치게 반복적인 게임의 진행이 아쉽다. 하지만 게임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4시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클리어할 수 있다. 필자는 못해서 6시간 정도 걸렸는데, 소울라이크 게임 중에서 매우 아쉬운 볼륨이라 할 수 있다. 
작은 예산으로 개발된 소규모 인디 게임인만큼,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에 비해 배경이 한정적이며, 또한 탐험도 거의 없지만 반복되는 요소가 많은 지루한 진행이 가끔은 상당히 게임을 지루하게 만든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4시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클리어할 수 있다. 필자는 못해서 6시간 정도 걸렸는데, 소울라이크 게임 중에서 매우 아쉬운 볼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좋게 보면 짧고 굵습니다만, 게임이 가진 잠재력을 생각한다면, 좀 더 볼륨이 길고 다양한 배경을 제공했더라면 게임은 더욱 더 재미있고, 고평가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작은 예산으로 개발된 소규모 인디 게임인만큼,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에 비해 배경이 한정적이며, 또한 탐험도 거의 없지만 반복되는 요소가 많은 지루한 진행이 가끔은 상당히 게임을 지루하게 만듭니다.

같은 맵을 돌고 도는 반복적인 진행과 탐험 요소가 없는 일직선 맵을 게임 내내 돌아다녀야하기 때문에, 전투는 재미있지만 다크 소울이나 엘든 링에서 느낄 수 있었던 지역을 탐험하거나 숨겨진 요소를 수집하고 찾는 재미는 거의 없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간단하게 텍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산 문제인지 성우도 기용되지 않아 캐릭터 음성이 없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고려해도, 스팀 기준 27800원이란 가격이면 용서되는 구성이다. 

 

또한스토리 전개도 간단하게 텍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산 문제인지 성우도 기용되지 않아 캐릭터 음성이 없습니다. 저예산 인디 게임이 보여주는 아쉬운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고려해도, 스팀 기준 27800원이란 가격이면 용서되는 구성입니다.

모든 단점을 고려해봐도, 27800원이란 구성에 이 게임이 제공할 수 있는 전체적인 재미와 만족도는 돈값을 충분히 합니다.

 

 

* 최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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