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라이트이어(원제 : Lightyear)
개봉일 : 2022년 6월 15일
장르 : 애니메이션, SF, 스페이스 오페라
감독 : 앵거스 맥클레인
출연진 : 크리스 에반스(버즈 성우 역)
전설적인 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주연 캐릭터이자 인기 캐릭터인 '버즈 라이트이어'의 개인적인 서사시를 다루는 작품 버즈 라이트이어 애니메이션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1을 제외하고 보지 못한 애니메이션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전 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데 이 애니메이션의 개봉 광고를 보면서 저는 의외로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제가 사랑하는 SF 장르인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한데, 그 외에도 이 토이 스토리에서 파생된 이 장난감 캐릭터가 인간화(?)를 거치면서 어떠한 캐릭터와 이야기로 이 독창적인 SF 애니메이션을 풀어갈지 그 호기심과 흥미를 풀어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듯했습니다.
* 시놉시스 |
* 전설적인 우주탐사 특공대 버즈 라이트이어는 1200명의 탐사대원을 태우고 미지의 행성을 탐사하고 복귀하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우주선이 망가지는 사고를 겪고 우주선에 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행성에 정착한다. 하지만 사람들을 지구로 복귀시킨다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가득찬 버즈 라이트이어는 계속해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하이퍼 크리스탈을 다시 제조하여 우주선 XL-01에 탑승해 모두의 기대와 희망을 품고 시험비행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시간이 흐른다. 그 후 야심찬 신병 이지, 모, 다비, 그리고 그의 로봇 동료인 삭스와 함께 은하계에서의 모험을 시작한다. 이 오합지졸 대원들은 그들의 가장 힘든 임무에 도전할 때, 그들은 사악한 저그와 그 휘하의 로봇 군대의 위협에서 인류를 수호하기 위해 팀으로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전설적인 우주특공대의 대원으로써, 탐사를 마치고 1200명의 탐사대원을 태우고 미지의 행성을 탐사하고 복귀하던 도중, 그 행성의 미확인 생명체와 교전을 하다 죽음을 당할 뻔하고, 설상가상으로 불의의 사고로 우주선이 망가지는 사고를 겪습니다. 수리는 불가능한 상황. 결국 선택권이 없었던 특공대원들은 우주선에 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행성에 정착하게 됩니다.
행성에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정착을 했지만, 버즈 라이트이어는 뼛속까지 군인이었기 때문에 이 모든 사태가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중압감에 스스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까지 하이퍼 클러스터 엔진을 완성시키기 위해 시험 비행을 계속하는 버즈 라이트이어.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주위에서 버즈를 압박하지 않는데도 목표를 완수하는 것에 집착해 목숨을 건 비행을 계속합니다.
여기서 시간 여행 소재가 나옵니다. 버즈가 초고속 비행을 시도할때마다 공간 이동으로 인해 엄청나게 시간이 빨리 흐르는 현상이 발생해 버즈가 시험 비행을 마쳤을때 약 4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는거죠. 그래서 자신의 상관이자 믿음칙한 동료였던 앨리샤 대령을 만날 때마다 늘 나이가 들어 있었고 결국 버즈가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자그마치 6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자 앨리샤는 노화로 인해 사망하고 맙니다.
자신이 시간 여행을 하면서까지 시험 주행을 계속하자 수많은 시간이 지나버렸고, 친구처럼 가까웠던 상관 앨리샤 대령은 노환으로 사망핟여 버즈에게 홀로그램 메세지를 남기고 죽습니다. 설상가상으로 62년 후 이곳에 정착하게 된 사람들의 군 병력들이 인공지능 삭스를 폐기처분할려고까지 하자 버즈는 도주를 감행하기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버즈는 뼛속까지 참군인이었습니다. 절망스런 상황 와중에도 임무 수행에 또다시 집중해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야 맙니다.
인공지능 삭스가 설계해낸 하이퍼 클러스터로 초고속 비행 주행에 성공한 버즈 라이트이어.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주행을 끝내자마자 어디선가 습격해온 외계 하이테크 로봇 군단의 습격에 의해 비행선을 잃고, 그 함선 출신의 로봇들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나, 앨리샤 대령의 딸 이지, 그녀의 오합지졸 동료들에게 구출됩니다.
자신이 예전에 알고 지냈던 존경하는 군인 선배이자 친우인 앨리샤 대령의 손녀 이지는 아직 경험이 없는 풋내기 훈련생이였고, 그녀의 동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밀하게 훈련된 우주특공대원 버즈는 이들을 동료로 만난 상황에 기뻐할 수만은 없었죠. 여전히 버즈는 임무 수행에 집착하고 있었고, 이들은 도움이 안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 상황은 아무런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자신은 이곳에 정착한 인류를 초고속비행을 성공시켜 그리운 고향 땅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사명을 완수하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과연 버즈는 정체불명의 외계군단 '저그'에게서 이 오합지졸 부대원들과 함께 뚫고 임무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 영화의 결말 (스포일러 주의!) |
그는 자신의 시간선에서 현재의 버즈와 똑같이 연료 크리스탈을 완성하여 하이퍼 스피드 실험을 성공시켰지만, XL-15를 무단으로 훔친 죄로 잡혀갈 뻔 합니다. 이에 분노한 그는 우주선을 타고 곧바로 도주했고, 하이퍼 스피드로 여행하던 도중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저그 함선을 발견하고 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미래의 버즈는 그 후 수많은 실험을 하면서 크리스탈을 이용해 미래로 가는 것을 넘어 과거로도 갈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과거로 가서 부대원들을 구원하여 명예를 회복하고 영웅이 되겠다는 자신의 목적을 현재의 버즈에게 말해줍니다.
자신의 크리스탈은 이미 수명을 다해 분해되었기 때문에, 젊은 버즈가 가지고 있는 크리스탈을 자신에게 달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는 곧, 부대원들의 자손과 호손 가족, 즉 3인방을 포함한 현재의 정착민들이 모두 사라지는 결과를 만들게 되고, 지금까지 그곳에서 태어난 다른 사람들, 자신의 소중한 인연들을 다 잃게 되는 선택이었죠.
버즈는 비록 행성에 불시착한건 자신의 실수였지만, 그로 인해서 많은 인연과, 가족, 아이들이 태어났고, 이들을 모두 버릴 수는 없다며 이를 거절합니다.
이에 분노한 미래의 버즈는 크리스탈을 강제로 뺏으려고 들고, 하지만 낡은 삭스가 미래의 버즈를 마취시키고, 버즈는 낡은 삭스를 데리고 함교로 향해 크리스털을 파괴합니다.
버즈 특공대는 미래의 버즈를 물리치고, 현재의 버즈는 임무 수행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에게 소중한건 자신의 임무 수행보다 자신과 맺어진 전우들과 사람들, 행성에 정착한 사람들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진정 소중한 가치는 현재에 있다는 것을 버즈는 깨달은 것이죠. 버즈는 자신의 임무를 포기하고 그들을 위해 미래의 버즈와 싸우기로 다짐합니다. 그는 앨리샤의 손녀 이지와 그녀의 동료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 최후엔 그 멤버들 전원이 전설의 우주 특공대가 됩니다.
과연 픽사 애니메이션,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특징답게 훈훈하고 영웅적인 결말로 끝을 맺습니다.
* 영화 평가. |
아동, SF장르를 좋아하는 성인 관객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SF, 멀티버스, 어드벤쳐, 훈훈한 드라마. 모든 애니메이션이 가져야 할 요소가 훌륭하게 잘 버무려져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애니메이션은 아동이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멀티버스, 시간여행 떡밥 등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향간의 평가를 보면 이 영화의 스토리가 지나치게 평범하다거나, 더 좋은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거나 하는 평가가 많습니다. 저도 동의하기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이정도 퀄리티면 상당히 무난하게 잘 만든 애니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딱히 저평가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작비에 비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흥행에는 실패했다는군요.
평범함과 아쉬운 영화의 여러 단점들이 발목을 잡은 것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모두가 재밌게 볼 수 있고, SF 매니아라면 더욱 마음에 들 픽사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