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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영화 프레이(PREY 2022) 리뷰 - 간만에 나온 준수한 프레데터 신작 영화.

JAE1994 2022. 8. 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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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PREY, 2022)

 

공개일 : 2022년 8월 5일 (Disney +)

 

감독 : 댄 트라첸버그

 

장르 : SF, 액션

출연 : 앰버 미드썬더(나루 역), 다코타 비버스(타베 역), 데인 딜리에그로(프레데터 역)

 

프레데터 시리즈는 어느덧 1987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전설적인 첫 작품의 성공 이후 어느덧 오랜 시간이 흘러 고정적인 수많은 팬층을 보유한 인기 프랜차이즈가 되었습니다.

원시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하이테크의 장비와 엄청난 지성을 갖춘 강력하고 공포스런 힘을 가진 외계인이 지구로 찾아와 사냥감을 찾아 사냥을 한다는 신선한 설정과 독특한 프레데터라는 외계인 캐릭터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에일리언 프랜차이즈하고도 콜라보가 되며 프랜차이즈의 인기는 계속 거대해져갔습니다.

 

1987년작 프레데터1을 시작으로, 프레데터 시리즈는 하나의 인기 프랜차이즈로 급부상하여 지금까지 영화는 물론 수많은 각종 미디어 믹스에서 크나큰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영화 프레데터는 최근작들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서 그 인기가 주춤했다.

 

1987년작 프레데터1을 시작으로, 프레데터 시리즈는 하나의 인기 프랜차이즈로 급부상하여 지금까지 영화는 물론 수많은 각종 미디어 믹스에서 크나큰 인기를 끌어왔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 프레데터는 최근작들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서 그 인기가 주춤했습니다.

 

프레데터스 (2010년작), 프레데터4 (2018년작)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을 받으며 프레데터 영화의 인기는 점점 관객 속에서 그 열기가 잊혀져갔다.

 

프레데터스 (2010년작), 프레데터4 (2018년작)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을 받으며 프레데터 영화의 인기는 점점 관객 속에서 그 열기가 잊혀져갔습니다.

이번 2022년에 디즈니+로 서비스되는 프레이(Prey)란 영화는 프레데터 시리즈의 팬으로써 자연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고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프레이는 그 프레데터 팬들의 갈증을 조금은 채워줄 수 있는 괜찮은 영화였을까요? 프레이란 영화를 한번 살펴봅시다.

 

프레이는 공식 프레데터 시리즈 스토리의 가장 오래 전 역사를 다루는 프리퀄 영화입니다. 프레데터 사가의 가장 맨 첫 번째 이야기를 다루고, 따라서 작중 배경도 1715년인데, 이 작품의 내용은 고전 작품인 프레데터2와 연계가 됩니다. (이 부분은 스포일러이니까 나중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715년, 북아메리카를 배경으로 숙련된 여성 원주민 전사인 '나루'가 지구상에 최초로 상륙한 프레데터와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1715년, 북아메리카를 배경으로 숙련된 여성 원주민 전사인 '나루'가 지구상에 최초로 상륙한 프레데터와 싸우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나루는 북아메리카 원주민 일족 '코만치' 일족의 일원으로서 매일매일 자신의 반려견이자 사냥견인 '사리'와 전사이자 사냥꾼이 되기 위해 혼자서 사냥을 나가고 열심히 사냥 스킬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 여성입니다.

어린 나이, 여성이란 성별 때문에 주변 부족원들로부터 약간의 무시를 받고 (물론 이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그런 내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오빠이자 족장인 타베가 워낙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전사이자 사냥꾼이기에 정식적인 전사로써 인정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프리퀄답게 초창기 프레데터의 영화 내용과 비슷하다. 프레데터라는 존재의 신비주의를 부각시키며 원시적인 사냥이란 컨셉에 영화의 전개가 집중된다.

 

영화의 내용은 프리퀄답게 초창기 프레데터의 영화 내용과 비슷합니다. 프레데터라는 존재의 신비주의를 부각시키며 원시적인 사냥이란 컨셉에 영화의 전개가 집중됩니다.

더욱이 영화의 배경은 프레데터 시리즈 중에 가장 고전인 1700년대 초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삶을 다뤘기에, 오히려 프레데터란 컨셉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배경을 보여줍니다. 거대한 북아메리카의 온대림과 사냥을 익히는 원주민 여성 전사 나루의 이야기와 사냥을 즐기러 온 원시 컨셉의 하이테크 외계인 프레데터. 이 둘의 이야기는 완벽히 같은 주제로 대조되면서 양립하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초반에 사냥을 나가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을 했던 나루는 바깥에서 살육 현장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며 프레데터의 존재를 알게 되고 부족원들에게 위협을 경고하지만, 부족원들은 그것들을 믿을 리가 없었고, 그래서, 기존 프레데터 초창기 영화의 전개처럼, 프레데터의 위협이 점점 나중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생존을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초반에 사냥을 나가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을 했던 나루는 바깥에서 살육 현장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며 프레데터의 존재를 알게 되고 부족원들에게 위협을 경고하지만, 부족원들은 그것들을 믿을 리가 없었고, 그래서, 기존 프레데터 초창기 영화의 전개처럼, 프레데터의 위협이 점점 나중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생존을 위한 사투가 시작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유럽에서 온 백인 이주민 세력들까지 이 싸움에 끼어들면서, 영화의 전개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되죠. 내용은 뭐 크게 복잡한 거 없이, 킬링타임용 SF 스릴 액션의 전개로 흘러갑니다.

 

* 영화의 결말 (스포일러 주의!)

 

나루는 프레데터가 본인을 위협 요소로 여기지 않는다는 이점을 이용해 죽을 위기에서 몇번 살아남았고, 결국 최후에는 프레데터의 헬멧의 자동 조준 장치를 역이용해서 기지를 발휘해 프레데터와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뭐 초창기 프레데터 1,2와 내용은 비슷합니다. 주인공 보정을 인간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이길 수 없을 것 같던 프레데터를 이기는 전개 말입니다. 주인공 보정을 제대로 받은 나루는 수많은 지구의 생물체들을 학살하던 프레데터에게 본인의 오빠를 잃지만, 결국 프레데터가 본인을 위협 요소로 여기지 않는다는 이점을 이용해 죽을 위기에서 몇번 살아남았고, 결국 최후에는 프레데터의 헬멧의 자동 조준 장치를 역이용해서 기지를 발휘해 프레데터와의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그리고 커타미아(전사가 되는 의식)을 거치고 부족 최고의 전사로 칭송받으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고전작 프레데터2 엔딩에서 대니 형사에게 프레데터들이 건내준 화승총이 여기서 등장합니다. 결국 프레데터2에 프레데터들이 주인공에게 최후에 건네주었던  그 기념품이 여기서 나온 셈이죠. 

 

 

* 영화 평가.

프레데터가 곰과 싸우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다.
영화 내용은 딱히 특별한 거 없다. 배경이 1700년대 북아메리카, 원주민 전사 주인공으로 바뀐것 뿐, 하지만 원초적인 프레데터 영화의 내용에 충실했고 원시 무기와 전투 센스만으로 프레데터와 전투하는 액션 장면의 퀄리티가 좋아 이 점은 호평할만 하다.

 

영화 내용은 딱히 특별한 거 없습니다. 이 작품은 프레데터 시리즈의 고전 근본에 충실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경이 1700년대 북아메리카, 원주민 전사 주인공으로 바뀐것 뿐, 하지만 원초적인 프레데터 영화의 내용에 충실했고 원시 무기와 전투 센스만으로 프레데터와 전투하는 액션 장면의 퀄리티가 좋아 이 점은 호평할만 합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당연히 프레데터가 동물들과 싸우는 부분이었는데, 그 중에서 곰과 1대1로 전투를 벌이고 마지막에 스피닝 펀치로 곰의 머리를 후려갈겨 그대로 곰을 끔살시키는 장면은 그야말로 박력이 넘치는 액션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레데터의 강력한 신체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죠.

평이한 스토리와 훌륭한 액션 장면, 적절한 미쟝센으로 버무려진 이 작품은 프레데터 근본에 충실한 영화로 프레데터 영화 중에선 잘만들었다고 평가를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단점이라고 느낀 부분이 더러 있습니다.

 

그놈의 정치적 올바름 강요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물론 강하고 멋진 여성 전사를 묘사하는 건 좋다. 하지만 남성 캐릭터들이 너무 의도적으로 찌질하고 약하게 묘사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 백인 남성들은 너무나 멍청하고 찌질한 절대악으로써 그냥 작중에서 살육당하기만 하는데, 분명 누군가는 불편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영화 자체의 개연성 자체는 괜찮지만 그놈의 정치적 올바름 강요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강하고 멋진 여성 전사를 묘사하는 건 좋다 이겁니다. 강한 여성 전사 저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남성 캐릭터들이 그것을 묘사하기 위해 너무 의도적으로 찌질하고 약하게 묘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인종적인 이슈도 있는데, 이 영화에서 백인 남성들은 너무나 멍청하고 찌질한 절대악으로써 그냥 작중에서 주인공과 프레데터에게 살육당하는 묘사로만 나오는데, 분명 누군가는 불편할 수도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곰도 맨주먹으로 후두려패고 무장한 인간 수십명도 학살하는 미친 피지컬의 프레데터가 결국 필연적으로 주인공에게 패배하는 전개를 만들기 위해서 몇가지 액션 장면에서 개연성에 무리수가 있는 장면들이 있다. 

 

곰도 맨주먹으로 후두려패고 무장한 인간 수십명도 학살하는 미친 피지컬의 프레데터가 결국 필연적으로 주인공에게 패배하는 전개를 만들기 위해서 몇가지 액션 장면에서 개연성에 무리수가 있는 장면들도 단점이라고 느껴집니다.

물론 당연히 영화의 기승전결을 위해서 프레데터의 패배는 필연적인 전개이지만, 주인공 나루가 몇차례 프레데터를 공격했음에도 죽일 수 있는 타이밍에도 죽이지 않다가 통수를 맞는다던지, 뛰어난 반사신경과 전투능력으로 인간들을 농락하던 프레데터가 주인공 나루하고 오빠 타베하고의 전투씬에서는 그 전투 실력과 반사신경이 전혀 발휘되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근접전에서 허술함을 보인다든지, 초인적인 시야와 감각을 지닌 프레데터가 유독 나루에게만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든지, 좀 억지스러운 장면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주인공 보정으로 인해 프레데터의 전투력이 너프된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많고, 그게 좀 심합니다.

 

뭐, 이정도를 뒤로하고, 최종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단점이 아쉽긴 하지만 이 영화는 실망스러웠던 작품이 많았던 프레데터 시리즈로써 최근에 나온 준수한 작품이며 근본에 충실했으므로, 킬링타임용 영화로 매우 안성맞춤이며 재미도 있습니다.

제 최종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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