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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ON ABC : 정다운 vs 더스틴 자코비 경기 리뷰 - 너무나 아쉬운 패배.

JAE1994 2022. 7. 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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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날짜 기준 7월 16일에 미국 뉴욕의 UBS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야이르 로드리게스 vs 오르테가 경기 대회에서 한국의 라이트 헤비급 UFC 선수인 정다운 선수가 더스틴 자코비 선수와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결과는 아쉽게도 정다운 선수의 완벽한 1라운드 KO패로 끝이 났습니다.

더스틴 자코비는 현재 라이트헤비급 15위에 랭크되어 있고, 종합격투기 경력 뿐만 아니라 과거 미식축구선수, 킥복싱 선수의 커리어도  갖고 있는 웰라운더 타입의 강력한 선수인데, 정다운 선수는 이런 자코비 선수와 맞붙게 되었으니 UFC에서 정다운 선수에게 기회를 준 셈이지만, 아쉽게도 지고 말았습니다.

 

* ROUND 1

두 선수는 서로 킥과 약한 강도의 펀치 교환으로 탐색전을 펼쳤다.
라운드 초반에는 정다운 선수가 페이크 동작을 잘 실행하면서 자코비 선수에게 타격거리를 잘 내주지 않으며 잘 운영하는 듯 보였다. 니킥도 성공시키며 분위기도 좋았다 싶지만..

 

두 선수는 서로 킥과 약한 강도의 펀치 교환으로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라운드 초반에는 정다운 선수가 전방위로 스텝을 밟고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페이크 동작을 잘 실행하면서 타격거리를 잘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전반적으로 잘 운영하는 듯 보였습니다. 자코비 선수도 타격거리에 감이 잘 안오는지 이런 정다운 선수의 움직임에 맞춰서 사우스포로 스탠스를 중간에 전환하기도 했죠. 중간에 저돌적인 니킥도 자코비 선수에게 성공시키며 역시 좋은 흐름을 타나 싶었습니다만..

 

하지만 너무 안면 가드를 내리고 너무 자신감있게 자코비 선수의 타격거리 안에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자코비 선수의 예리한 왼손에 한번 걸리더니,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직격으로 맞고 결국 KO패로 경기는 끝났다.

 

하지만 너무 안면 가드를 내리고 너무 자신감있게 자코비 선수의 타격거리 안에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코비 선수의 예리한 왼손에 한번 걸리더니,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직격으로 맞고 결국 KO패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역시 중량급 체급인 라이트 헤비급은 언제든지 한방으로도 경기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고, 또한 UFC 랭킹 15위 역시 상당히 높은 벽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 경기 같습니다.

 

* 경기 후 및 인터뷰 및 관전 소감.

자코비 선수는 자신이 보너스를 받을 거라고 말했고 이번에 KO로 이기게 되어 기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자코비 선수는 코미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너스를 받을 거라고 말했고 이번에 KO로 이기게 되어 기쁘다고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정다운 선수가 터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과 정다운 선수가 동시에 웃으면서 서로의 에너지를 느꼈고, 그를 KO시켰을때도 " 정다운 선수가 바로 일어나자 깜짝 놀랐지만 그에게 왼손 잽을 적중시켰을때 그가 끝났다는 것을 느꼈다" 고 말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너무 짧고 빠르게 끝났기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정다운 선수 자코비 선수 둘다 많은 준비를 했을텐데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서 허무하긴 하네요.

아무튼 정다운 선수의 패인은 제가 보기엔 자코비 선수의 타격 실력과 타격의 위력을 좀 과소평가하고 안면 가드를 내리고 틈을 보이면서 과감히 공격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면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초반 작전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안면을 이리저리 흔들고 적극적인 스텝을 밟으면서  페이크동작을 취하면서 자코비 선수에게 타격거리를 내주지 않고 자신의 플랜으로 끌고가려는 정다운 선수의 움직임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번 펀치 교환을 하면서 정다운 선수가 방심을 했고 아직 서로 체력이 팔팔한 1라운드인데 너무 자코비 선수의 파워를 경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킥복싱 선수로도 활동한 전적이 있었던 자코비 선수의 예리한 타격에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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