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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6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3차전 리뷰 - 볼카노프스키 너무 쎄다..

JAE1994 2022. 7. 4.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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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UFC 273에서 정찬성 선수를 너무 압도적으로 이겨서 한국 팬들에게 큰 절망감을 주기도 했지만, 그만큼 또 인격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서 한국에서도 이미지가 상승한 극강의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그는 또한 본인의 인터뷰에서  "나한테 졌다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내가 너무 강한 것 뿐이다. 정찬성 선수가 본인에 대해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인터뷰에서 말하며 본인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할로웨이와의 3차전은 물론 저도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할로웨이 선수는 볼카노프스키 선수와 이미 1,2차전을 거치며 지긴 했지만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치열했던 경기를 보여준 또다른 페더급 어나더 레벨의 선수로써 볼카노프스키 선수와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거라고 생각했으나,

이번 UFC 276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압도적으로 패배해 수많은 관중들을 경악시켰습니다. 볼카노프스키 선수가 자신이 어나더 레벨 선수임을 보여주겠다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정말 느껴집니다.

볼카노프스키 선수는 극강이며 페더급을 이번 경기로 완전히 정리했고,  지금 현재 페더급에서는 도저히 적수가 없다고 이번 경기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 Round 1

1라운드 시작부터 둘은 탐색전을 길게 거치지 않고 서로 타격을 주고 받았다. 볼카는 아웃파이팅 전략을 들고 나왔고, 키는 작지만 리치는 할로웨이보다 긴 이점을 살려 할로웨이에게 유효타를 많이 꽂아 넣었다.

 

1라운드 시작부터 둘은 탐색전을 길게 거치지 않고 서로 타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볼카는 아웃파이팅 전략을 들고 나왔고, 키는 작지만 리치는 할로웨이보다 긴 이점을 살려 할로웨이에게 유효타를 많이 꽂아 넣었습니다.

정찬성 선수와의 경기에서 클래스를 보여주었던 볼카의 날카로운 아웃복싱이 이번에도 할로웨이에게 잘 통했지만, 할로웨이는 강력한 맷집으로 버텨내며 중간중간 클린치 싸움과 타격을 섞어주며 같이 반격했지만 볼카노프스키에게 큰 유효타를 먹이진 못했습니다.

 

볼카의 엄청난 스피드와 정확도가 1라운드부터 드러난다. 볼카는 할로웨이와의 타격전에서 초반부터 파워샷을 많이 시도했지만 동시에 백스탭을 밟으면서 어퍼, 훅등의 유효타도 많이 넣었다. 할로웨이의 맷집이 버텨줬기에 할로웨이가 크게 밀리는 그림은 안보였지만, 이미 타격에서 볼카와 할로웨이의 클래스 차이가 보였다.

 

볼카가 타격 실력이 엄청나게 진화했다는 것이 1라운드부터 돋보입니다. 엄청난 스피드와 정확도가 1라운드부터 드러납니다. 볼카는 할로웨이와의 타격전에서 초반부터 파워샷을 많이 시도했지만 동시에 놀랍게도 백스탭을 밟으면서 어퍼, 훅등의 유효타도 많이 넣었습니. 할로웨이의 맷집이 버텨줬기에 할로웨이가 크게 밀리는 그림은 안보였지만, 이미 타격에서 볼카와 할로웨이의 클래스 차이가 이미 보였다고 보여집니다.

 

* Round 2

볼카노프스키의 환상적인 파이트 IQ, 타격 센스와 실력이 돋보인다. 일류 선수 할로웨이를 상대로 절대로 손해보는 데미지 싸움을 하지 않으면서 또 때릴 건 다 때리고 빠지는 엄청난 움직임이 돋보인다.

 

볼카노프스키의 환상적인 파이트 IQ, 타격 센스와 실력이 돋보입니다 . 일류 선수 할로웨이를 상대로 절대로 손해보는 데미지 싸움을 하지 않으면서 또 때릴 건 다 때리고 빠지는 엄청난 움직임이 돋보입니다.

저 움짤을 보시면 알겠지만 할로웨이가 붙어서 난타전을 시도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할로웨이가 어퍼컷을 날리는 폼에 맞춰 원->라이트훅으로 할로웨이에게 유효타를 꽂아넣고 백스텝으로 빠지면서 거리 싸움을 유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린치 싸움에서 볼카노프스키가 강한 완력으로 할로웨이를 펜스로 몰아붙이고 백을 잡는 한편, 강력한 엘보를 적중시키며 완전히 경기 흐름을 볼카노프스키 자신 쪽으로 밀고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클린치 싸움에서 볼카노프스키가 강한 완력으로 할로웨이를 펜스로 몰아붙이고 백을 잡는 한편, 강력한 엘보를 적중시키며 완전히 경기 흐름을 볼카노프스키 자신 쪽으로 밀고가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럭비 선수 출신, 한때 평체가 100KG 가까이 육박했던 볼카 선수의 강한 완력과 인자강이 돋보였습니다.

할로웨이를 상대로 타격, 그라운드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할로웨이가 자신의 볼륨을 살려 러쉬를 감행해보지만, 마치 정찬성 선수를 상대했을때와 비슷하게 볼카는 재빠르게 사이드 스텝으로 빠지면서 엄청난 정확도를 유효타를 꽂아 넣는다. 

 

자신이 밀리고 있음을 인지한 할로웨이가 자신의 볼륨을 살려 러쉬를 감행해보지만, 마치 정찬성 선수를 상대했을때와 비슷하게 볼카는 재빠르게 사이드 스텝으로 빠지면서 엄청난 정확도를 유효타를 꽂아 넣습니다.

이쯤되면 할로웨이 선수가 상당히 답답함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답이 없습니다. 여기서 정대환 해설가가 "마치 메이웨더가 복싱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볼카노프스키가 MMA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라는 말을 하는데,

정말 메이웨더처럼 정석적이고,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 엄청난 기량을 기반으로 한 볼카노프스키의 플레이가 보입니다.

 

이미 할로웨이 얼굴에 컷팅과 출혈이 발생하면서, 할로웨이 선수의 특유의 다리를 올리고 들어가는 움직임마저 봉쇄되었고, 이쯤에서 이미 경기가 상당히 할로웨이에게 불리한 흐름으로 흘러감을 느꼈다.

 

이미 할로웨이 얼굴에 컷팅과 출혈이 발생하면서, 할로웨이 선수의 특유의 다리를 올리고 들어가는 움직임마저 봉쇄되었고, 이쯤에서 이미 경기가 상당히 할로웨이에게 불리한 흐름으로 흘러감을 느꼈습니다.

할로웨이 선수에게 상당한 데미지가 들어간 것이 느껴지며, 할로웨이 선수가 중간에 킥을 섞어주며 펀치 러쉬를 감행하여 가벼운 타격을 꽂아넣었긴 했지만 파워샷은 들어가지 못해 볼카노프스키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한채로 2라운드가 끝이 났습니다.

 

* Round 3, Round 4

3,4라운드 모두 압도적인 볼카의 게임이었다. 타격전에서는 일방적으로 볼카노프스키 선수가 지배했으며, 클린치 싸움에서 압도적인 완력으로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할로웨이 선수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3,4라운드 모두 압도적인 볼카의 게임이었습니다. 타격전에서는 일방적으로 볼카노프스키 선수가 지배했으며, 중간중간 할로웨이 선수가 살짝 데미지가 있는 유효타를 주긴 했으나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해서 오히려 더 큰 반격을 당했습니다. 클린치 싸움에서 압도적인 완력으로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할로웨이 선수는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할로웨이 선수에게 답도 없는 싸움이 3,4라운드 내내 펼쳐졌습니다. 그 어떤 빈틈도 정확히 놓치지 않고 할로웨이 선수를 엘리트 사냥꾼처럼 요리하는 볼카노프스키의 타격 실력은 정말로 경이로웠습니다.

 

* Round 5

마지막 라운드 역시 별다른 이변 없이 볼카의 일방적인 폭행 쇼였다.
할로웨이 선수의 극강의 맷집 덕분에 할로웨이 선수가 TKO나 KO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 뿐, 경기는 압도적인 볼카 선수의 승리였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별다른 이변 없이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일방적인 폭행 쇼였습니다.

볼카노프스키 선수는 할로웨이 선수를 상대로 교과서에 나오는 정석적이고 정확한 '아웃 파이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것도 챔피언 레벨의 선수를 상대로 말이죠.

할로웨이 선수가 그냥 랭커 수준의 선수도 아니고 자신과 접전을 펼쳤던 그 전설의 할로웨이인데, 3차전에서 할로웨이 선수를 농락하다시피 아웃파이팅으로 완전히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괜히 압도적으로 진게 아닙니다. 볼카노프스키 선수...너무 강합니다. 정말 너무 강합니다.

 

* 경기 후 인터뷰,  관전 소감.

추후 인터뷰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그리고 찰스 올리베이라를 언급하며 상위 체급에 도전할 의사를 드러냈다. 상당히 흥미진진해진다.

 

추후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날 끌어내리려 했지만 나 굳건히 서있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믿고 굳건히 살아가길 바란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해서 덕담을 내비쳤고, 또한  조 로건이 페더급을 완전히 정리했고 이 체급의 적수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하자 볼카노프스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그리고 찰스 올리베이라를 언급하며 상위 체급에 도전할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상당히 흥미진진해집니다.

와...할로웨이 선수의 맷집이 엄청 강하기에 망정이지, 맷집이 안좋았다면 할로웨이 선수도 KO나 TKO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볼카노프스키 선수는 그냥 제가 볼때 기량도 기량이지만 키만 작을 뿐 리치도 길고 신체 자체도 엄청 강한 인자강의 표본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경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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