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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심해의 세계, 공포와 신비를 담고 있는 블루홀(Blue Holes)

JAE1994 2022. 7. 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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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홀이란? 

 


블루홀은 수심 내에서 지면의 지반이 내려앉아 지면에 커다란 웅덩이 및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크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지면 하나를 전체적으로 덮을 수 있을 거대한 것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제일 작은 것도 사람이 빠져서 크게 다치거나 숨질 수도 있으니 작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한마디로 어떤 위험이 도사릴지 모르는 곳이죠.

특히 바다의 블루홀은 베테랑급으로 숙련된 다이버라도 치명적으로 위험합니다. 실제로 블루홀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다이버 사건도 있었죠.

위의 사진은 남미 쪽의 벨리즈에 있는 그레이트 블루홀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한 곳으로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장소죠. 이런 지형은 벨리즈바하마이집트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존재합니다.

해수면이 지금보다 100~120m나 낮았던 빙하시대에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던 육지가 '비와 화학 침식' 을 받고 카르스트 지형이 형성되었다가, 해수면이 상승하며 그대로 바다속에 잠겨 형성된 것입니다.

 

 

블루홀로 다이빙을 하는 프랑스의 프로 다이버 기욤 네리 (Guillaume Nery) 

 

 

* 블루홀 탐험의 성과들

실제로 전세계의 숙련된 다이버들과 해양 연구팀이 협동하여 블루홀을 탐사하기 시작했고, 해양 과학과 다른 분야의 과학에서도 큰 기여를 했다.

 

 

블루홀을 탐사하려면 수심의 깊이에 적응하고, 오버헤드 침투에 적합한 수준의 역량과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2009년에 한 과학자 팀이 바하마에 있는 7개의 블루홀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키스 팅커가 이끄는 과학자들은 150번 이상의 다이빙을 통해 거식성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를 연구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산소나 햇빛 없이 생명체가 번성하는 우주생물학과 같은 분야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는 연구 결과들을 도출했습니다.

2018년, 또 다른 과학자 그룹은 최신 기술의 잠수함 두 척을 사용하여 벨리즈의 블루홀을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탐험에서 얻은 주요한 과학적 기여들 중 하나는 그것의 내부를 최초로 3차원의 지도를 구성한 것이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종유석, 황화수소층, 그리고 보통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다른 세부 사항들을 포착했습니다.

3년간의 연구의 일환으로, 한 과학자 그룹은 플로리다 사라소타 해안에서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앰버잭 홀"이라는 별명이 붙은 블루홀을 탐험하기 위해 2019년 5월과 9월에 출발했습니다. 모트 해양 연구소, 플로리다 대서양 대학, 하버 브랜치, 조지아 공과대학교, 미국 지질조사국, 그리고 NOAA 해양 탐사국에서 온 사람들이 그 탐험에 참여했습니다. 그 탐험은 구멍 주변과 구멍 안의 생명체, 바닷물 구성, 그리고 구멍의 바닥 퇴적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2020년 8월 플로리다 해안의 "그린 바나나" 라는 이름의 더 깊은 블루홀로 후속 탐험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Blue_hole

 

Blue hole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Marine cavern or sinkhole, open to the surface, in carbonate bedrock A blue hole is a large marine cavern or sinkhole, which is open to the surface and has developed in a bank or islan

en.wikipedia.org

번역 - 본인

 

--- 노약자나,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 ---

 

* 블루홀 탐험의 위험성들.

 

200년 4월 28일, 블루홀로 다이빙을 시도했다가 하강 조류에 휩쓸려 지표면에 도달해 질식사한 '유리 립스키'

 

블루홀을 잠수할 때는 동굴 잠수 교육과 트리믹스(trimix, 헬륨과 산소, 질소를 섞은 가스)나 헬리옥스(헬륨과 산소를 혼합한 가스)를 사용하는 잠수 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순식간에 사망으로 이르게 할 수 있는 변수들이 블루홀에 정말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997년에 벨리즈의 그레이트 블루 홀의 밑바닥으로 내려가 표본을 채취하고 동굴 탐사를 했을 때 참여한 모든 잠수부들은 동굴 잠수와 특수 가스 사용교육을 마친 전문 잠수부들이었습니다.

여러 탐험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탐험가들은 블루홀의 지표면 끝에 도달하려는 시도에서 많이 사망했습니다. 이집트에 위치한 홍해 블루홀은 적어도 40명의 잠수부들이 죽었기 때문에 "다이버 공동묘지" 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했습니다!

러시아의 전문 탐사 다이버 '유리 립스키(Yuri ripski)'가 세계젹으로 유명하죠.

 

2000년 4월 28일, 이집트의 다합 블루홀에서 유리 립스키(yuri lipski)라는 러시아 출신의 베테랑 다이버가 혼자 스쿠버 다이빙 촬영을 나섰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초반엔 급류에 휩쓸려 블루홀 내부로 가라앉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영상을 잘 보면 주변 모래입자(혹은 마린 스노우 라고 불리우는 부유물)들이 상당히 빨리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굉장한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하강 조류 현상으로 예상치 못하게 빨리 블루홀 내부로 빨려들어가 유리 립스키가 패닉에 빠진 걸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촬영자는 심각한 산소 중독으로 인해 온전한 정신상태가 아니었음을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저 바닥에 닿은 뒤, 산소 중독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몸부림 치다 호흡기를 입에서 놓치고 유리 립스키는 사망합니다.

유리 립스키의 시체는 사고 발생 하루 뒤인 2000년 4월 29일 그의 동료들에 의해 회수되었으며, 해저 생명체에 의한 시체 손상은 없었다고 알려져 있어 심해어에게 당했다는 추측도 있지만 그 추측은 확률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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