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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Dungeon & Fighter Mobile) 리뷰 - 우리 추억의 그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멋지게 담아냈다.

JAE1994 2022. 6. 1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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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게임명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Dungeon & Fighther Mobile)

 

'던전앤파이터'는 제 초등학교 시절 추억의 온라인 게임입니다. 지금 인기가 하락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있죠. 던전앤파이터를 처음 해본 시절은 무려 2005년 오픈 베타 시절로 매우 지금으로부터 까막득히 과거인 시점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게임이 여러모로 미완성 단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어려웠고 지금은 많이 캐쥬얼해졌고 게임이 적응하기 쉬웠지만 당시에는 많이 어려웠고 많은 숙련도와 이해력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재밌게는 했었지만 불합리한 점이 많았던 온라인 게임으로 저에게 기억되었고, 애초에 한국 온라인 게임을 별로 하지 않았던 저에게 던전앤파이터란 게임은 어린시절 재미있던 추억의 한국 온라인 게임으로 저에게 잊혀졌습니다.

하지만 2022년 3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었고,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던 저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하면서 다시 옛 추억을 되새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20시간 정도 플레이를 해보았고,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 모바일 버전이지만, 크게 간소화된 느낌 없이 기존 던전앤파이터 시리즈의 클래식 감성을 모바일 하드웨어에 잘 옮겨 담았다.

던파 모바일의 스토리는 PC버전과 기본적인 설정은 비슷하지만, 기존 PC 버전과 다른 캐릭터들과 다른 스토리 전개, 즉 다른 별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모바일 버전은 PC버전과 기본 설정은 비슷하나 기존 PC 버전과 다른 캐릭터들과 다른 스토리 전개, 즉 다른 별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등장인물과 스토리는 동일하지만, 중간중간 모바일 버전만의 새로운 캐릭터들과 새로운 설정이 나오면서 PC버전과는 별개의 유니버스를 구축하게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PC버전의 요소를 그대로 차용하는 노선을 밟지 않고, 모바일 버전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구축하겠다는 네오플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많은 컨텐츠들이 추가되어 게임이 방대해진 PC버전과 다르게, 모바일 버전은 클래식 버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던파 초창기의 감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

 

PC버전은 많은 컨텐츠들이 추가되어 게임이 매우 방대해졌고 컨텐츠 볼륨이 방대해진지 꽤나 되었습니다. 모바일 버전은 많은 부분들이 간소화된 감이 있습니다. 직업은 현재 리뷰가 작성된 2022년 6월 19일 기준으로 클래식 때를 생각나게 하는 귀검사, 거너, 격투가, 프리스트 총 4가지의 직업과 4가지 캐릭터를 제공합니다.

물론 추후에 여귀검사, 프리스트의 직업인 이단심판관등 직업, 캐릭터 관련 컨텐츠는 추가로 출시가 확정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기준은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아무튼 이야기가 딴대로 새었는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게임이 클래식 버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던파 초창기의 클래식 느낌으로 간소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버전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의 엄청난 퀄리티에 감탄했다. 기존 플랫폼이 아닌 모바일 버전을 런칭하기 위해 이런 고품질의 애니메이션까지 제작한걸 봐서 제작진이 모바일 버전을 절대로 대충 개발하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예상치 못했던 모바일 버전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의 엄청난 퀄리티에 감탄했습니다. 기존 플랫폼이 아닌 모바일 버전을 런칭하기 위해 이런 고품질의 애니메이션까지 제작한걸 봐서 제작진이 모바일 버전을 절대로 대충 개발하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또한 PC 버전의 데이터 소스를 모바일로 포팅한 것이 아닌, 모바일 버전으로 새롭게 재작업되었다.

 

그래픽 면에서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은 새롭게 리뉴얼되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의 그래픽은 일반적인 3D 게임에서 보여주는 렌더링 방식이 아닌, 고전 아케이드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던전앤파이터는 2D 도트 스프라이트 이미지로 손수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노가다를 거친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이 2D 도트 그래픽이라는 것이 한점한점 찍어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식처럼 수천장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상당한 노가다가 필요한 작업인데 놀라운 것은 모바일 버전을 위해서 다시 개발진들이 손수 힘든 작업을 모두 해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으로 완성된 고전 아케이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은 애초에 던전앤파이터 오리지널 게임이 추구하는 감성처럼 고전 아케이드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장점이 있고 다른 3D 게임에 비해 요구 사양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그래픽을 뽑아내기가 힘든 작업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버전을 위해 얼마나 게임 개발진들이 노력을 들였는지 그 정성을 느낄 수 있어 모바일 버전의 도트 비쥬얼에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모바일 터치방식 조작에 꽤나 잘 최적화된 조작, 키보드, 컨트롤러 지원으로 모바일 하드웨어에서도 조작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유저들에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물론 PC 키보드에 비하면 상당히 불편한 것은 사실이나, 모바일 버전을 플레이하면서 어느정도는 스킬을 구사해나가며 화려한 액션 플레이를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갤럭시 S20 플러스 기준)
모바일 버전도 게임패드, 블루투스 키보드 등을 완벽히 지원하여 플레이어는 어디서든 최적화된 조작 경험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즐길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고전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 게임의 감성을 살린 게임입니다.

따라서 이런 류의 게임들은 조작의 경험이 게임의 재미에 전반적인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바일 터치 조작으로는 이 게임의 손맛을 느끼기엔 한계가 있고, 제작사인 네오플도 모바일 터치 조작으로도 던전앤파이터의 호쾌한 타격감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일단 화면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간결하고 보기쉽게 스마트폰의 화면비에 맞게 잘 조정되었고, 일일히 터치로 조작하기 귀찮은 포션 사용은 자동으로 시전되게 하는 한편, 각종 스킬도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의 위치가 잘 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모바일 터치 조작의 한계는 있기 마련인데, 모바일 터치 조작에 구애받지 않도록 개발사는 컨트롤러, 키보드 등을 모바일 하드웨어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여 플레이어는 어디서든 자신만의 최적화된 조작 경험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즐길 수 있어 조작감으로 인해 플레이어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점이 매우 돋보입니다.

 

* 던전앤파이터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무과금으로도 싱글 플레이를 지장없이 즐길 수 있고, 싱글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히 상당한 플레이 타임을 뽑아낸다.

PC 버전에서 느꼈던 던전앤파이터의 재미를 그대로 느끼며, 일단 무과금으로도 캐릭터 레벨을 올리며 싱글 플레이 스토리를 진행하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을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PC나 콘솔 게임에 비해 너무 가벼운 느낌의 빈약한 컨텐츠 양, 돈을 써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과금 유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게임 볼륨이 상당하고 큽니다.

7개(맞나?)의 액트로 이루어진 스토리 모드는 상당한 플레이 타임을 자랑하고, 모두 고퀄리티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금 요소가 강요되는 것은 없습니다. 무과금으로도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맞추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행히도 말이죠.

따라서 무과금으로 하면 제때제때 고성능의 장비를 맞추는데 지장이 있긴 하지만 (경매장에서 제가 원하는 웨폰마스터 광검을 사기 위해서는 현질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 외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전반적인 지장은 없어서 과금이 강요되진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과금 요소는 레어 무기 구매나 인벤토리, 금고 용량을 늘리는데 사용되는데, 이것을 구매하기 위해 요구되는 금액들이 그렇게 비싸진 않다. 따라서 과금을 조금만 해도 어느정도 유저들의 만족감은 채울 수 있는 편. 악랄하진 않다.

 

게임의 전반적인 과금 요소는 매우 악랄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총 4,900원 과금을 했는데, 이 금액으로도 아바타 한 부위를 구매하거나 레어 무기 구매나 인벤토리, 금고 용량을 어느정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구매하기 위해 요구되는 금액들이 그렇게 비싸진 않습니다. 따라서 과금을 조금만 해도 어느정도 유저들의 만족감은 채울 수 있는 편으로써 유저들의 돈을 강탈하는 최악의 과금 게임과 비교한다면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에 거부감이 있다면 여전히 아쉬운 단점으로 남을 수도 있겠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과금을 하지 않고도 싱글 플레이 컨텐츠를 즐기는 것에 무리가 없으며, 조금 욕심을 내도 적은 양의 과금으로도 어느정도 플레이어가 만족할만한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노가다 게임으로 변질되어버리는 지루한 후반부 컨텐츠

초중반부는 매우 재미있게 했지만,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나면 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지루한 컨텐츠 뺑뺑이를 해야 한다는 유저들의 단점 지적이 많이 나온다. 또한 한 캐릭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캐릭터로는 힘들고, 부캐 육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으로도 또한 지적되고 있다.

 

처음의 스토리 모드에 집중하고 게임 자체를 순수히 즐기게 되는 초중반부는 호평하는 유저들이 많지만,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나면 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지루한 컨텐츠 뺑뺑이를 해야 한다는 유저들의 단점 지적이 많이 나옵니다.

또한 한 캐릭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캐릭터로는 힘들고, 부캐 육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으로도 또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단 스토리를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는 기타 PVE 컨텐츠나 PVP 결투장 컨텐츠들이 고인물 유저들의 즐길거리로 남는데, 이 컨텐츠들의 반복성이 너무 높고, 캐릭터의 능력치를 소폭 상승시키기 위해 걸리는 플레이 타임이 너무 많아 부캐릭터를 육성하는 '광부' 플레이가 강요되어 게임이 지루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러한 후반부에 질리는 문제 때문에 접은 유저들이 상당히 있으며, 이 문제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진들이 추후 컨텐츠를 추가하고 게임을 개편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 한국 모바일 온라인 게임으로써는 꽤나 게임의 기본에 충실한 성공적인 대작이 아닐까.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 그리고 몇가지 부족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인기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 중에선 가히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바일이라는 하드웨어로 인한 플랫폼 한계, 몇가지 부족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인기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 중에선 가히 최고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게임을 20시간 정도 즐겼지만 게임의 볼륨은 방대하다고 느껴지고, 모바일 게임이지만 PC로 던전앤파이터를 즐겼을 때의 그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과금으로도 게임을 즐기는데 지장이 없고, 싱글 플레이 게임만으로도 꽤 고퀄리티의 재미와 스토리, 컷신 등을 제공하여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인기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들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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