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오어 낫 (Ready OR Not) : Home Invasion |
출시일 : 2024년 7월 24일
|
장르 : 택티컬 FPS |
개발사 : Void Interactive Ltd
|
플랫폼 : PC (Steam) |
오랜만에 제가 사랑했던 택티컬 FPS 게임 레디 오어 낫의 DLC가 출시되었습니다.
DLC인 Home Invasion은 제목 그대로, 미국의 주택가 범죄 현장을 테마로 한 3개의 새로운 신 맵을 포함해 여러 소규모 컨텐츠를 추가하는 12000원 가격대의 DLC입니다.
일단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가볍게 제 소감을 해보자면, DLC 자체의 퀄리티는 괜춘한 편이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게임의 열성적인 유저로써 저는 개발자들에게 실망감이 느껴집니다.
* 레디 오어 낫 특유의 감성이 충만한 어두운 테마의 신 맵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 |
이 DLC는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로스 수에뇨스 도시의 주택 맵들을 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집단 혼란과 침입 사건을 다룹니다.
주요 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Greenside - 폭풍으로 인해 집을 잃은 시민들을 위한 피난처를 찾는 임무.
Redwood - 혼란을 틈타 약탈하는 자들을 저지하는 임무.
213 Park - 마약 갱 활동의 재활동을 다루는 임무.
이 DLC에는 근접 CQB에 적합한 새로운 화기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충 컨텐츠를 소개하자면 이정도인데, 가격대 (한화 12800원)를 고려하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다고 할 수 있는 적정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플레이 타임은 2시간 정도면 클리어가 가능한 적당한 플레이 타임이라고 할 수 있고, 멀티 플레이를 즐겨 하신다면 더 긴 플레이 타임을 뽑아낼 수 있으니 나쁘다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
실 플레이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플레이할 수 있는 213 Park 임무는 기괴한 주택가의 분위기와 적절한 집 내에서의 CQB 전투의 재미가 일품입니다.
*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최적화, 무거워진 게임으로 인한 실망감. |
하지만 이제 솔직하게 제가 또 지적과 비판을 해야할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게임을 한때 너무 사랑했고, 서포터 에디션도 구매했던 유저로써 솔직하게 후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앞전에도 언급했듯이, DLC 자체의 퀄리티는 무난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발 이후 유저들이 지적해오던 최적화 문제들을, 개발사인 보이드 인터랙티브는 이번 DLC 출시와 게임 업데이트 이후에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최적화가 정말로 더 안좋아졌습니다. RTX 400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사용 가능한 DLSS 3와 DLSS 3 프레임 생성 기능이 추가되었으나 FSR3는 추가되지 못해 프레임 생성 기술은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RTX4000 시리즈 그래픽카드 유저들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분명 업데이트 전에 공개된 정보에서 FSR3 프레임 생성도 추가한다고 정보를 공개했던 것 같은데 빨리 추가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문제는 프레임 생성을 써도 게임이 엄청 무거워졌다는게 느껴지는데, RTX 4070TI를 쓰는 저도 이번 DLC 맵을 플레이해봤을 때, 프레임 생성을 켜도 프레임 드랍이 평소에 심한건지 프레임이 잘 뽑혀도 인풋렉이 엄청 증가해버립니. 이건 추가된 맵 자체가 엄청 무겁다는 뜻이고 최적화가 개선이 전혀 되지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지금까지 완성된 것으로 크게 나무랄 구석은 없긴 한데, 유저들이 오래 전부터, 개선하라고 하는 최적화 문제는 이제 좀 개선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 결론 |
그래서 결론은, "이 DLC를 추천할 수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가격을 고려하면 맵 자체의 퀄리티나 볼륨은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싸다는 느낌도 없지만 너무 비싸서 구매를 비추할 가격도 아닙니다.
다만 한글화가 여전히 되어있지 않는 문제는 여전하고, 최적화가 정말 여전히 안좋고 오히려 추가된 DLC 맵들은 사양이 올라간 느낌이 들기 때문에, 컴퓨터 사양이 좋지 못하다면 좀 고려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DLC 맵들은 본편 맵들보다 훨씬 무거우니 프레임 때문에 불쾌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