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제이의 다잉 라이트2 : 스테이 휴먼 (Dying Light 2 : Stay Human) 리뷰 - 전작보다 못하지만, 여전히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

JAE1994 2022. 9. 3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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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라이트 2  : 스테이 휴먼 (Dying Light 2 : Stay Human)

출시일 :  2022년 2월 4일 

장르  :  1인칭 오픈월드 호러 서바이벌

개발사  :  테크랜드



 

플랫폼 :  PCPlay Station, XBOX

 

다잉 라이트1은 제가 플레이했던 좀비 게임들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현란한 파쿠르 액션, 따라서 지형지물을 이동하고 극복하는 독특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타격감 좋은 근접 전투로 손맛도 매우 좋았고, 파밍과 캐릭터 성장의 디테일도 좋은 RPG의 재미도 있었고, 가장 특별한건 평범한 좀비 학살 게임이 아닌 밤이 되면 난이도가 상승하고 볼래틸이라는 특수 좀비를 선보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호러 서바이벌의 플레이를 보여주어 이전의 좀비 게임들이 잘 보여주지 못했던 호러성도 게임 내에 돋보였었습니다.

 

게임 자체도 잘 나왔지만, 엄청난 수준의 사후지원으로 좀비 게임 갓겜의 반열에 오른 전작 다잉 라이트1.
개인적으로 점수가 실제 게임의 퀄리티와 볼륨에 비해 상당히 짜다고 생각되는 게임 중 하나. 그도 그럴 것이 유저 평점은 리뷰 점수에 비해 높은 8.1점이다.

 

다잉 라이트1은 개인적으로 실제 게임의 퀄리티와 볼륨에 비해 상당히 점수가 짜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리뷰 점수만 높고 유저 평점은 정작 낮은 게임들이 상당히 많은데, 다잉 라이트1은 유저 평점을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높게 준 점수들 게임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게임 자체도 매우 잘 나왔지만, 개발사인 테크랜드는 이 게임을 수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후지원을 계속하여 게임의 볼륨을 계속 업데이트시켰고 수많은 DLC를 출시했기 때문에 이 게임의 완성도는 나날이 높아졌죠.

지금 시점에선 다잉 라이트1만 해도 매우 훌륭한 볼륨과 재미를 가진 게임이고, 전작을 극찬했던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린 다잉 라이트2 역시 제 최고의 좀비 게임 기대작 중 하나였죠.

 

개발 과정에서 게임의 각본 일부를 맡아 기대를 모았던 명작가 크리스 아벨론의 성추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휘말리다 크리스 아벨론은 하차하고, 출시 연기를 한차례 거듭했지만, 어쨌든 모든 면에서 발전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던 다잉 라이트2, 과연 본 게임은 어떨까?

 

다잉 라이트2는 개발하기 전에 여러 시끄러운 사건이 있었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게임의 각본 일부를 맡았던 폴아웃 : 뉴 베가스의 작가로 유명한 크리스 아벨론이 성추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휘말리며 결국 게임의 개발에서 하차했습니다. 또한 그것 외에도 게임의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지 개발사가 출시 연기까지 한차례 거듭했지만, 공개된 정보로는 상당히 모든 면에서 발전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던 [다잉 라이트 2  : 스테이 휴먼] 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요?

한번 이 좀비 게임계의 대작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전작으로부터 22년 후 펼쳐지는 이야기.

2014년. 가상의 중동 도시 하란 바이러스 사태 (다잉 라이트1의 시작 배경) 7년 후, 하란시는 파괴되었고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되었으나 GRE의 음모로 인해서 2021년 THV 바이러스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면서 전세계의 인류는 거의 멸종된다.

 

우선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다잉 라이트2의 스토리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보려고 합니다.

2014년, 가상의 중동 배경의 도시 하란에서 하란 바이러스 사태 (다잉 라이트1의 시작 배경) 7년 후, 하란시는 파괴되었고 세계를 공포로 밀어넣었던 좀비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되었으나 GRE는 비밀리에 생물학 실험을 계속 강행하였고, 결국 GRE 연구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어 2021년 THV 바이러스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면서 전세계의 인류는 거의 멸종되는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발생합니다.

 

전작으로부터 긴 시간이 흐른 뒤 2036년. 주인공은 에이든 콜드웰(Aiden Caldwell)이라는 순례자로써 어릴 적 헤어졌던 여동생 미아를 찾기 위해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이 모인 도시 구 빌레도르로 향한다. 이것이 다잉 라이트2 스토리의 시작.

 

전작으로부터 긴 시간이 흐른 뒤  바야흐로 2036년. 주인공은 에이든 콜드웰(Aiden Caldwell)이라는 순례자로써 어릴 적 헤어졌던 여동생 미아를 찾기 위해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이 모인 도시 구 빌레도르로 향합니다. 이것이 다잉 라이트2 스토리의 시작이죠.

다잉 라이트1은 좀비 사태가 일어난 하나의 도시가 배경이었고 나머지 세계는 아직 멀쩡했었지만, 다잉 라이트2의 세계는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 좀비 사태로 전세계의 인류가 멸망 직전인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이 배경이기에 1보다 훨씬 절망적인 상황을 다르고 있어 스토리상 더 어두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전작보다 어두운 배경이지만 더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다잉 라이트 2.

전반적으로 채도가 더 진해지고 색감이 풍부해져 알록달록해진 그래픽 때문인지 단색톤에 어두운 비쥬얼을 보여줬던 전작에 비해 훨씬 밝은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다잉 라이트2가 전작과 비교해서 확실히 달라진 부분이라면 확실히 분위기입니다. 전반적으로 채도가 더 진해지고 색감이 풍부해져 알록달록해진 그래픽 때문인지 단색톤에 어두운 비쥬얼을 보여줬던 전작에 비해 훨씬 밝은 분위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주간 뿐 아니라 야간 그래픽도 풍부한 색감이 부각되고 또한 매우 어두운 비쥬얼을 보여주었던 단색톤의 전작과는 다르게 야간에도 알록달록한 비쥬얼을 보여주고 게임의 기본 밝기가 높게 세팅된 탓인지 다잉 라이트2는 야간에서도 게임의 분위기가 밝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야간에 상당히 공포스러운 무드를 보여주는 전작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다잉 라이트2는 밤에도 풍부해진 게임의 색감과 높아진 밝기 때문인지 공포 분위기가 줄어들었다. 1의 세상 끝장난 호러 분위기를 좋아했던 필자에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단색톤의 비쥬얼과 끈적끈적한 고어 표현으로 야간에 상당히 공포스러운 무드를 보여주는 전작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다잉 라이트2는 밤에도 풍부해진 게임의 색감과 높아진 밝기 때문인지 공포 분위기가 줄어들었습니다. 1의 세상 끝장난 호러 분위기를 좋아했던 필자에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전작의 지나치게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압박되어 전작에서 중도하차한 유저들에게는 꽤나 좋은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전작보다 코어함에서 좀더 떨어져서 유저 친화적으로 변한 게임 시스템들, 하지만 때문에 줄어든 긴장감과 공포도.

다잉 라이트2는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굉장히 게임이 적응하기 쉬워지고 유저 친화적으로 변했다. 특히 특수 좀비 볼래틸 때문에 초반엔 야간이 굉장히 어려웠던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다잉 라이트2는 시스템의 변화로 볼래틸이 일반 장소에서는 스폰되지 않아 야간 플레이가 오히려 권장된다. 때문에 줄어든 긴장감과 공포도가 아쉬운 편. 

 

다잉 라이트2는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굉장히 게임이 적응하기 쉬워졌습니다. 튜토리얼의 퀄리티도 상당히 올라간 편이지만 시스템 자체가 유저 친화적으로 변하였습니다. 

게임 자체의 튜토리얼이 다잉 라이트1보다 더 상세해진 느낌을 받고, 전작 난이도 상승의 주범이었던 특수 좀비 볼래틸의 시스템이 이번작에선 바뀐게 매우 큽니다.

기본적으로 야간만 되면 볼래틸이 돌아다니기에 굉장히 어려웠던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다잉 라이트2는 시스템의 변화로 볼래틸이 일반 장소에서는 스폰되지 않아 야간 플레이가 오히려 권장됩니다. 때문에 야간 경험치 파밍이 더 쉬워졌고 야간에 유저들이 좀더 마음놓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줄어든 긴장감과 공포도가 아쉬운 편입니다.

 

본작의 마스코트이자 최흉최강의 좀비 '볼래틸'의 위협이 이번작엔 줄어들었다. 이들과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전투를 즐기던 필자에겐 다잉 라이트2의 이런 변화는 아쉽지만, 볼래틸 때문에 게임을 접은 유저들이 전작에서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변화였을 수도.

 

본작의 마스코트이자 최흉최강의 좀비 '볼래틸'의 위협이 이번작엔 줄어들었습니다. 이들과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전투를 즐기던 필자에겐 다잉 라이트2의 이런 변화는 아쉽습니다.

이제 볼래틸은 야간 플레이시 추격 레벨 3부터 스폰되기 시작하고, 그 외에 특정 장소나 낮에 다크 존을 들릴 시에 소수를 만나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향시 야간만 되면 볼래틸과 살떨리는 추격전을 펼쳤던 다잉 라이트1에 비하면 이들을 마주칠 기회가 많이 없는 편이죠.

저에겐 아쉬운 단점으로써, 이들과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추격전을 오히려 즐겼던 저에겐 상당히 아쉬운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필요한 변화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 볼래틸 때문에 게임 어려워져서 접은 유저들이 전작에서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변화였을 수도 있습니다.

 

* 더 스피디하고 재밌어진 파쿠르와 전투.

다잉 라이트2의 확실힌 장점은 더 스피디하고 친화적인 파쿠르 시스템이 있다. 좀더 부드러워진 애니메이션, 속도감이 빨라져서 파쿠르의 조작감이 더 좋아지고 더 스피디하고 재밌어졌다. 또한 중후반부에 얻게되는 패러글라이더덕에 더 액티브한 파쿠르 활동이 가능해졌다. 

 

다잉 라이트2의 확실힌 장점은 더 스피디하고 친화적인 파쿠르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작에 비해 좀더 부드러워진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깔끔하고, 또한 속도감이 빨라져서 파쿠르의 조작감이 더 좋아지고 더 스피디하고 재밌어졌습니다. 또한 중후반부에 얻게되는 패러글라이더덕에 더 액티브한 파쿠르 활동이 가능해졌죠.

물론 전작의 사기적인 그래플링 훅 때문에 그래플링 훅의 압도적인 편리함이 없어서 아쉽지만, 동시에 게임의 재미를 깎아내리기도 하던 주범이기 때문에 이 점 역시 호불호가 갈린다 볼 수 있겠고, 전반적으로 전 파쿠르와 지형지물 이동의 재미는 다잉 라이트2의 손을 들어주고 싶고 이는 다잉 라이트2를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의 대부분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1과 비교해서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동일하나 더 개선된 애니메이션과 편리해진 시스템덕에 전투의 재미는 확실히 증가했다.

 

다잉 라이트2의 전투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감각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더 개선된 애니메이션과 편리해진 시스템, 피격 판정이 좀 더 여유로워진 관계로 전투의 재미도 전작에 비해서 확실히 증가했습니다.

이번작은 좀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전투 스킬과 파쿠르 스킬을 업그레이드해 전작에 비해 더 다채로운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체감상 1때보다 더욱 전투의 공수전환이 부드러워지고 조작감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다채로워진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하지만..

일단 전형적인 레일로드 스토리 게임이었던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2는 선택지가 생겼고 게임을 하는 내내 수많은 선택으로 게임의 내용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다잉 라이트2는 출시 전부터 메인 퀘스트에 RPG 요소가 있을 것임을 테크랜드가 지속적으로 광고해왔습니다. 일단 전형적인 레일로드 스토리 게임이었던 다잉 라이트1에 비해서 2는 메인 퀘스트 스토리에 선택지가 생겼고 게임을 하는 내내 수많은 선택으로 게임의 내용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장점이죠. 실제로 게임 플레이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사소한 이벤트에서 게임의 엔딩을 결정짓는 중요한 중대사까지 선택을 할 수 있는 부분이 꽤나 제공이 됩니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세력인 생존자, 피스키퍼, 레니게이드 등의 세력 중 어느 편을 들어서 게임을 진행할지도 선택할 수 있죠. 다잉 라이트2가 다른 게임의 장점들을 벤치마킹해서 이런 메인 퀘스트 구성을 보여주는 것은 칭찬할만 합니다.

하지만 다잉 라이트2는 치명적인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그 메인 퀘스트의 스토리가 중구난방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고, 다중 세이브를 게임이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는 다양하지만 유저들은 그 선택지를 자유롭게 철회할 수도 없으며 다른 엔딩과 전개를 보기 위해서 억지로 게임을 다시 진행해야한다는 최악의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게임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지가 꽤 많고 플레이어가 그것을 한번의 플레이에 다 경험할 수 없음에도, 게임은 정작 다중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아 원하는 선택지의 결과를 다 보기 위해선 쓸데없이 게임을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스토리 문제를 떠나서 매우 불쾌하고 아쉬운 단점이다.

 

다잉 라이트2는 스토리의 호불호를 떠나서, 게임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지가 꽤 많고 플레이어가 그것을 한번의 플레이에 다 경험할 수 없음에도, 게임은 정작 다중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아 원하는 선택지의 결과를 다 보기 위해선 쓸데없이 게임을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합니다. 스토리 문제를 떠나서 매우 불쾌하고 아쉬운 단점이라 할 수 있죠.

또한 메인 퀘스트의 분량도 평균 15시간정도로 결코 적은 플레이타임이 아닌데도 불구 다중 세이브 파일을 지원하지 않고, 또한 다잉 라이트1처럼 분기점 플레이도 지원하지 않아서 매우 짜증이 납니다.

그러니까 한번 한 선택은 되돌릴 수도 없고 다시 게임을 플레이해야한다는 단점은 충분히 게임 다시 플레이할 동기부여, 스토리 흥미도를 잃게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량,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임에는 분명히 세이브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 소양임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충분히 비판받을 요소입니다.

 

 

 

* 확실히 전작에 비해 퇴보된 아쉬운 점들이 많다.

적들의 AI는 전작보다 퇴보한 느낌을 받는다. 끈질기게 지형지물을 극복하면서 추격해오던 적 좀비들은 이번작에선 적극성이 떨어지며, 반쯤 열린 문이나 통로 등의 지형지물을 통과하지 못하는 버그들마저 보여준다.

 

적들의 AI는 전작보다 퇴보한 느낌을 받습니다.

끈질기게 지형지물을 극복하면서 추격해오던 적 좀비들은 이번작에선 적극성이 떨어지며, 반쯤 열린 문이나 통로 등의 지형지물을 통과하지 못하는 버그들마저 보여줍니다.

전작도 물론 잡다한 버그가 있었게지만, 총체적으로 봤을 때 이런 문제로 아쉬웠던 적이 많이 없었던 걸 생각했을 때, 다잉 라이트2는 초반부터 많은 버그가 산재하고 매우 아쉽게도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치명적인 버그들도 많아서 유저들이 상당한 양의 버그 리포트를 커뮤니티에 게시하기도 했었죠.

지금은 패치로 조금은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도 게임 자체의 안정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전작에선 총기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작에선 총기가 사라졌다. 전투는 재미있지만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즐거움은 사라졌다. 결국 무기 시스템에서 뜬금없이 퇴보한 셈.

 

무기 종류의 다양성이 퇴보했습니다.

우선 근접 무기 뿐만아니라 총기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다잉 라이트1은 무기 사용의 재미가 상당했습니다만, 이번작에선 총기가 사라졌습니다. 전투가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다잉 라이트1의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다채로운 즐거움은 사라졌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는데, 무기 시스템이 뜬금없이 퇴보해서 또 안타깝습니다. (..)

개발사인 테크랜드는 다잉 라이트2에서 총기가 없어진 이유를 게임 내에 설정을 집어넣어서 무마하긴 했지만, 왜 굳이 전작에서 존재했던 총기들을 삭제해서 유저들에게 욕을 들어먹는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맵은 넓고 탐험할 장소는 많지만, 스토리 상 들르는 장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조가 복붙이라 탐험은 정작 쉽게 질린다. 

 

크기만 클 뿐 정작 알맹이는 없는 맵 디자인도 아쉽습니다.

 

또한 게임의 맵은 넓고 탐험할 장소가 전작에 비해 좀 많아지긴 했지만, 처음에야 신선하고 좋게 느껴지지 스토리 상 들르는 장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장소의 구조가 복사 붙여넣기 방식이고 개성적인 장소가 전무해서 정작 탐험은 쉽게 질립니다.

제가 가장 경악했던 부분이 GRE 시설인데, 억제기(체력과 스태미너를 영구 늘려주는 게임 필수 아이템)을 얻기 위해 플레이어는 여러 다크존을 탐험하게 됩니다. 이 GRE 시설은 어떤 장소를 가도 맵의 구조와 진행 방식이 똑같기 때문에 탐험의 재미가 거의 없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 기승전결은 있어서 다행이지만, 정말 만족스럽지 못한 스토리 전개.

스토리 자체는 기승전결이 존재한다. 하지만 다잉 라이트2의 스토리는 자질구레한 디테일만 남길뿐 일직선인 1의 스토리보다 못하고 인물들의 매력이 떨어져 전달력이 떨어진다.
플레이어는 주로 피스키퍼, 생존자. 이 두 세력의 루트 사이에서 선택을 저울질한다. 하지만 두 세력 중 어떤 쪽을 선택하든 찝찝함이 많이 남고 정작 플레이어가 만족할만한 전개는 없다는 게 함정.

 

일단 다잉 라이트2는 스토리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비판을 받았죠. 저도 매우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다잉 라이트2의 스토리 자체는 기승전결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잉 라이트2의 스토리는 자질구레한 디테일만 남길뿐 일직선인 1의 스토리보다 못하고 인물들의 매력이 떨어져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작은 비록 완벽하진 않아도 각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확실했고 스토리에서 존재감이 부각된 반면, 다잉 라이트2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하콘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설펐습니다.

주인공의 동료인 라완은 시종일관 히스테리를 부리며 게임의 어둡고 진중한 분위기에 흠집을 내놓아서 눈쌀이 찌푸려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각 세력을 대표하는 생존자의 리더 프랭크와 피스키퍼의 리더 잭 맷은 서로의 캐릭터를 보여줄 장면이 게임 내에 많이 등장하진 않죠.

다잉 라이트2는 다양한 인물들을 게임 내에 집어넣으려는 시도는 돋보이지만, 게임 내의 엉성한 스토리 전달력 문제와 맞물려 그 시도가 빛을 발휘하진 못하는 느낌입니다.

 

 

에이든의 메인 스토리는 전작에 비해서 부연 설명이 빈약해 각 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에이든의 메인 스토리는 전작에 비해서 부연 설명이 빈약합니다. 각 인물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지만, 이러한 스토리 전달 방식이 직관적이었던 전작은 스토리 이해가 빨랐던 반면, 다잉 라이트2는 스토리가 전개될 떄마다 이런 부연 설명이 부족하고 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다잉 라이트2의 메인 스토리가 재미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디테일한 면에서 흠집이 많았던 것입니다.

아무튼 결론을 내리자면, 스토리 전개로만 본다면 다잉 라이트2의 스토리는 전작보다 못하며,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다행히도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있고, 기승전결이 확실하다는 점을 볼때 아주 최악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 그래픽과 최적화.

자연 환경의 표현, 압도적인 광원 표현은 매우 최상급.
텍스쳐 디테일은 2022년 출시된 게임 치고는 아쉬운 편. 종합적인 그래픽 퀄리티는 최상급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최적화는 풀옵은 사양이 매우 높으나 옵션 타협을 잘하면 나쁘지 않다.

 

다잉 라이트2의 그래픽은 매우 뛰어나다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레이트레이싱과 DLSS, FSR을 지원하여 기술적으로 확실히 최신 게임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작에 비해 괄목적인 발전을 보여준 자연 환경의 표현, 압도적인 광원 표현은 매우 최상급입니다. 다잉 라이트2의 비쥬얼은 확실히 좋습니다.

물론 텍스쳐 디테일은 2022년 출시된 게임 치고는 아쉬운 편이고, 게임 초창기엔 최적화 문제도 심각했습니다. 다만 이 게임의 최적화가 마냥 최악이라고 하기엔 뭐한 게, 풀 옵션으로 구동하려면 사양이 높지만 옵션 타협을 잘하면 비교적 저사양에도 괜찮은 비쥬얼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향후 게임의 미래와 결론.

다잉 라이트2는 개발사인 테크랜드가 향후 5년간 엄청난 사후지원과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현재도 게임은 계속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전작 다잉 라이트1이 개발사의 지속적인 사후지원으로 갓겜이 된 걸 생각해보면, 다잉 라이트2의 미래 또한 밝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잉 라이트2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개발사인 테크랜드가 향후 5년간 엄청난 사후지원과 업데이트를 약속했습니다. 현재도 게임은 계속 개선이 진행되고 있고 수많은 DLC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테크랜드는 다잉 라이트2에 지속적인 이벤트와 자잘한 패치를 가하고 있고 게임의 단점을 개선하고 몇달 전엔 볼래틸 하이브를 추가시켜 야간 플레이의 긴장감을 높였죠.

전작 다잉 라이트1이 개발사의 지속적인 사후지원으로 갓겜이 된 걸 생각해보면, 다잉 라이트2의 미래 또한 밝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잉 라이트2 본편의 스토리 전개와 엔딩에 수많은 게이머들이 불만을 표시했으므로, 추후 다잉 라이트2의 평가가 좋아질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괜찮은 퀄리티의 스토리 싱글 DLC가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작의 DLC였던 더 팔로잉을 생각해보면, 이번작에서도 총기와 차량 탈것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리뷰를 마칠 시간입니다.

최종 결론을 내리자면, 다잉 라이트2는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고 퇴보된 점도 많지만, 여전히 오픈월드 좀비 게임의 탑티어에 올라와 있는 게임이며, 또한 정점입니다.

 

*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고 스토리의 완성도에 아주 개의치 않는다면, 이번작을 구매할 때 고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잉 라이트2는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 다만, 전작보다 더 뛰어나길 기대하신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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