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가 게임 업계를 전반적으로 망치고 있다.
이제 지구가 모두가 어울려 사는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정치적 올바름은 현 인류 사회에서 매우 민감한 주제 중 하나죠.
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은 현 미디어 업계, 게임 업계 등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 자체의 취지 자체는 좋다 이겁니다.
당연히 모든 인종은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하고, 남자와 여자 또한 서로 존중받고 대우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적 올바름은 기존의 취지를 넘어서서 많은 미디어 매체들에 인위적인 억압을 오히려 가하고 있고, 시청자들이나 플레이어들에게 그것을 받아들이길 너무 강요하고 있어 기존 취지를 한참 벗어나는 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게임,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모든 매체에서 우린 이것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될 만큼 지나친 PC주의가 만연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린 최근 많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미디어 매체에서 원작의 캐릭터들의 역할, 성별, 인종을 지나치게 바꾸고, 스토리를 바꾸고 때로는 새로운 기이한 요소를 마구잡이로 집어넣어서 때로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경이로운 추억으로 남아있던 원작들을 다시 꺼내서 모든 것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비틀어버려서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파괴합니다.
| * 정치적 올바름의 취지는 좋지만, 오히려 요즘 너무 강요되어 반발심과 거부감이 심해지고 있다. |
* 정치적 올바름의 취지는 좋지만, 오히려 요즘 너무 강요되어 반발심과 거부감이 심해지고 있다.
최근 게임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과한 강요가 너무 만연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정치적 올바름은 우리가 접하는 모든 문화 매체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로 말입니다.
원작에서 백인이었던 캐릭터가 흑인으로 바뀌고, 남성이었던 캐릭터가 여성으로 바뀌고는 흔한 일이죠. 또한 이제 남성성이나 가부장제는 파괴해야할 증오의 대상입니다.
터프하고 강한 상남자 캐릭터는 이제 배제되고 당찬 여성 캐릭터들이 게임 무대를 휘저으며, 남성성은 야만스럽고 증오스러운 것이며, 여성성만 옳다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를 존중하자는 취지는 당연히 찬성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일부 캐릭터들을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로 표현하는 방식도 상당히 제가 맘에 안드는 요소 중 하나죠.
물론 오리지널 게임에서 정치적 올바름 요소를 표현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 정치적 올바름이 실제 역사와 고증, 과거 존중받아야할 요소들마저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배틀필드5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틀필드5는 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다룬 게임입니다. 분명 2차 세계대전에서는 수많은 군인들이 희생되었고 그 중심에서는 대부분 남성 군인들이 중점이었고 활약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의 배틀필드 개발사 다이스(Dice)는 그들의 희생과 공로를 무시하고는 의수를 달고 있는 여성 군인을 표지에 내세우고, 무쌍을 펼치는 민간인 노르웨이 여성의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철저히 기존 고증과 기존의 영웅 서사시를 비틀어버립니다.
이러한 점을 지적한 팬들을 오히려 교육이 안된 무지한 인간 (Uneducated)라 역으로 조롱하는 개발자의 태도 또한 기가 찹니다.
2차 세계대전은 끔찍한 인류의 재앙이었고 모두가 희생자들이었지만, 배틀필드5의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할 요소로 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를 자신들의 게임에 활용해버렸습니다.
또한 정치적 올바름의 신념을 위해 많은 훌륭한 미디어 매체들이 망가졌습니다. 바이오웨어 최고의 SF RPG 게임인 매스이펙트의 후속작 안드로메다는 남성 캐릭터는 미형으로 만들어놓고 여성 캐릭터는 일부러 외모를 미형으로 만들지 않아서 그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여성의 아름다움이 강조되는 것이 여성을 지나치게 성상품화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한때 최고의 드라마였던 HBO 미드 왕좌의 게임도 시즌8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고자 모든 캐릭터가 붕괴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 원작주의, 가부장제, 남성성은 이제 파괴되고 증오를 받아야 하는 대상인 것인가? |
실제로 정치적 올바름 강요는 심각합니다. 헤일로 드라마 제작진은 대놓고 "가부장제의 불X(남자의 그 성기 맞습니다.) 을 까버리겠다." 라는 인터뷰를 공식 인터뷰에 실었습니다. 대놓고 남성성가 가부장제가 역겹고 증오스럽다고 말해버린 셈이죠.
플레이스테이션 최고의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2 또한 정치적 올바름, 남성성, 정치적 올바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증오가 게임에 담겨져 있습니다.
남성성이 왜 나쁜 건가요? 남자다운 캐릭터, 남성성이 강한 캐릭터가 왜 지금에 와서 증오의 대상이 된겁니까? 일부러 원작을 망치면서까지, 남성성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추억을 파괴하고 조롱하면서까지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한다면 그것 또한 사람들에 대한 억압이 아닐까요?
남성성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남성성을 파괴해야할 대상 취급을 하고, 게임에서 직접 그것을 조롱하고 여성성만 강조하는 것은 또 옳은 겁니까?
모순으로 가득찬 그들의 신념이 우리가 사랑하던 모든 문화를 이질적이게 만들어버리고 망쳐버리고 있습니다.
* 다양성 존중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들이 보여주는 모순. |
요즘 게임, 미디어에서 남성성은 파괴되고 완전히 망가지고, 여성성만 오히려 높이는게 요즘 정치적 올바름의 현실입니다. 남성도 여성도 성소수자도 흑인이든 동양인이든 백인이든 모두 존중받아야 하지만 정작 헐리우드, 게임 업계에서는 오히려 동양인들은 남녀 할거없이 여전히 들러리 취급을 받으며, 남성성이 강한 남자 캐릭터들은 사라지고 당찬 백인, 흑인 여성들만이 미디어를 휘젓고 있습니다.
좋아요. 전제는 좋다 이겁니다. 모두 존중받아야할 권리가 있다는 말은 좋습니다.
근데 요즘 헐리우드 영화나 게임들을 보면 동양인은 여전히 남녀 할거없이 들러리에 불과합니다.
* 동양인 남성이 강하고 터프한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드라마나 게임이 얼마나 있나요?
* 동양인 여성이 백인 여성, 흑인 여성을 제치고 당찬 여성 캐릭터로 발탁되는 경우가 있나요?
제가 보기에는 정작 그들에게 중요한건 흑인, 흑인 여성, 백인 여성 뿐입니다.
* 정치적 올바름 신념에만 집착해 정작 제대로 된 게임조차 만들지 못하는 현재 게임업계. 그들은 그들의 권리를 주장만 할 뿐이다. |
또한 그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려면 설득하려는 대상에게 최소한 성의는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게임을 제대로 열심히 만들고 그러한 사상을 유저들에게 강조를 했다면 모를까, 게임도 정작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완성도는 예전 시절보다 떨어져가는 게임이 수두룩한테, 그들은 게임에 정치적 올바름 요소는 주구장창 넣습니다.
온갖 무기 스킨, 캐릭터 스킨으로 게임의 핵심 문제는 해결안하고 돈만 받아먹을려 하는게 요즘 현대 게임들의 심보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 요소는 꾸역꾸역 넣어서 반감만 일으킵니다.
제가 이걸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해서 정치적 올바름 자체가 매우 나쁘단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우린 이 사회에서 모두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점점 그것이 지나치고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이 '또다른 차별' 을 야기하는게 요즘의 현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