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의 실외에서 일을 할 때 안전하게 일하기 위한 팁.
이번에는 의학 지식과 관련해서, 실외에서 일하는 현장직 분들을 위한 간결하지만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팁을 드리는 글을 작성해볼려고 합니다.
요즘 폭염으로 인해 9월 중순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도 한여름의 더위를 보여주고 있어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이 신체적으로 상당히 위험해지고 있고,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예전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어, 이제 야외 활동이나 야외에서 주로 일을 하는 현장직분 들에게 특히 진지한 관리가 필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실외 노동과 기후: 안전하게 일하는 방법 |
실외에서 일할 때 기후와 습도는 작업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신체적인 건강에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취약해진다는 의학적 연구 결과 또한 존재합니다.
특히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 신체가 계속 노출될 경우, 당연히 열사병이나 탈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온도와 습도에서 일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그리고 언제 위험해질까요?
1. 이상적인 온도와 습도
실외에서 일할 때 15°C에서 25°C 사이의 온도가 이상적입니다. 이 온도는 근육 활동과 신체 기능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40~60%의 습도는 몸이 열을 발산하기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높은 습도는 땀이 증발하지 않아 열이 몸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죠. 반대로 습도가 너무 낮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탈수 위험이 증가합니다.
2. 위험한 온도: 언제 주의해야 할까?
온도가 30°C를 넘어서면 실외 노동은 신체에 큰 부담을 줍니다.
특히 35°C 이상의 기온에서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심장에 과도한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40°C에 가까운 기온에서는 열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빨리 대처를 하지 않고 그냥 참기만 하면 사망까지 갈 확률까지 있습니다. 즉시 그늘로 이동하거나 냉방 시설을 이용해서 몸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3. 의학적 경고: 열사병과 열탈진
- 열사병 (Heat Stroke): 신체의 체온이 40°C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뇌, 심장,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전조 증상으로는 혼란, 빠른 맥박, 어지럼증, 발작 등이 있으며, 즉각적인 응급 조치가 필요합니다. 만약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일을 할 때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어지럽거나 구토할 것 같은 증상이 보여진다면 열사병의 전조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사람 시선을 신경쓰지 말고 빨리 신체 활동을 중지하고 상태를 보고하고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 열탈진 (Heat Exhaustion): 비교적 경미한 열 관련 질환으로, 땀이 많이 나고 갈증,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이는 수분과 전해질 부족으로 발생하며,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위에 작성한 열사병에 비해 비교적 경미한 증상이라고는 하나 이 역시 절대로 무시하면 안됩니다.
4. 건강을 지키는 실외 노동 팁
- 물 자주 마시기: 매 20분마다 물을 마셔 탈수를 예방하시는 걸 권합니다. 하지만 현장 작업자는 20분 마다 물을 계속 마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귀찮은 일이죠. 그래도 최소 1시간에 한번은 물을 드시는 걸 권장합니다.
- 그늘에서 휴식: 너무 더운 날에는 30분마다 5~10분씩 그늘에서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열악하고 강도 높은 노동 환경에서는 역시 짧은 시간의 휴식 또한 보장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일을 할 때 항상 몸을 최대한 적게 움직이고, 힘들다 싶으면 바로 관리자한테 보고하고 휴식을 조금이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 옷 선택: 통기성이 좋은 가벼운 옷을 입어 몸이 열을 방출할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됩니다. 쿠팡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ROKA 쿨링 티셔츠가 인기가 많습니다.
- 적절한 시간대에 작업: 아침 일찍이나 저녁 시간대처럼 기온이 비교적 낮을 때 작업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건 근로자의 선택이 아닌 현장 업체의 선택이니,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팁이기도 합니다.
- 밤에 일하기 : 밤에 일하는 것이 건강에 안좋긴 하지만, 체감온도 34도 이상이 넘어가는 여름 기간의 현재 온도에서 노동을 하는 것보다는, 단기간은 야간에 작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열사병이나 열탈진을 막아줄 수 있는 선택이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하는 알바는 물류 센터의 경우 여름에는 주간보다 야간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밤에 일하는 것은 몸에 장기간으로 하면 몸에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장기간으로 밤일을 하는 것은 안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5. 폭염에서 열사병과 열 탈진을 방지해주는 유용한 아이템들. |
폭염에서 열사병과 열탈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현장 작업자가 일하면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주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쿨링 타월 (Cooling Towel)
- 효과: 물에 적신 후 몸에 두르면 증발 과정에서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목이나 이마에 둘러서 사용하면 시원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쿨링 조끼 (Cooling Vest)
- 효과: 안에 냉각 젤이나 물을 넣어 몸에 착용하는 조끼로, 체온을 낮추면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열사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모조품들도 많으니 검증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휴대용 선풍기
- 효과: 더운 날씨에 직접적인 바람을 쐬어 체온을 낮추고, 신체의 열 발산을 도와. 손에 들고 다니거나 목에 걸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차광 모자 (Cooling Hat 또는 Wide-brim Hat)
- 효과: 차광 기능이 있는 넓은 챙 모자나 쿨링 기능이 추가된 모자는 햇볕을 차단하면서 체온을 낮춰줍니다. 햇볕을 직접 받는 것을 줄여 열사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쿨링 암 슬리브 (Cooling Arm Sleeves)
- 효과: 팔에 착용하면 땀을 흡수하고 피부를 보호하며, 시원함을 유지해줍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서 뜨거운 태양 아래서 피부가 타는 것을 방지하고, 간단히 날카로운 물건에서 피부가 손상을 입는 보호 능력도 제공해줘서 여러모로 야외에서 일을 할 때 유용합니다.
6. 냉각 패치 (Cooling Patch)
- 효과: 이마나 목에 붙이는 냉각 패치로, 즉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합니다. 장시간 야외에서 일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7. 스프레이형 물 분무기
- 효과: 간단한 물 분무기를 사용해 피부에 물을 뿌리면 증발하면서 시원함을 줄 수 있어.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효과가 즉시 나타나 유용합니다.
8. 전해질 음료
- 효과: 게토레이나 파워 에이드가 국내에선 주로 유묭하죠. 이러한 음료들을 물과 함께 마시면 체내 전해질을 보충해주며 탈수를 강력하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온음료는 물론, 전해질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는 방식으로도 체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