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 인피니트 얼리 액세스 플레이 후기 - 따거코프라 불리우는 게임. 충분히 재미있다.

JAE1994 2024. 8.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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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이라 '따거코프'란 별명으로 국내에서 불리우는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 인피니트'는 타르코프식 플레이를 표방한 택티컬 장르의 PvE, PvP FPS 게임입니다.

한때 제 블로그에도 소개를 했었죠. 제가 출시일을 잘못 소개해서 욕을 좀 먹었지만..아무튼 기대 속에 플레이한 게임이었고, 타르코프를 해보지 못한 저에게는 상당히 재미있는 플레이를 선사했습니다.

전 타르코프를 해보지 못했으므로 타르코프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뛰어난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이번 후기에서 짚을 수는 없지만, 타르코프를 해보지 않은 유저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후기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장에 투입되어 AI, 적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하고, 파밍을 한 후 탈출하는 리얼한 FPS 게임.

게임을 시작하기 전, 착용할 장비를 세팅하고, 전장에 투입해 스쿼드, 혹은 솔로로 AI, 적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고 파밍을 하고, 생존 후 탈출하여 돈을 벌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

 

아레나 :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 착용할 장비를 세팅하고, 전장에 투입해 스쿼드, 혹은 솔로로 AI, 적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고 파밍을 하고, 생존 후 탈출하여 돈을 벌면서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의 장비를 더 향상시키는 게임입니다.

RPG 게임처럼 플레이어 능력치가 상승하는 요소는 없지만, 더 좋은 장비를 맞추고, 플레이어가 게임에 적응하면 실력도 향상될테니, 계속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 처음에 이런 하드코어하고 리얼한 게임에 끌리지 않았습니다. 캐릭터가 사망 시엔 착용했던 모든 장비를 잃게 되는 하이 리스크 게임은 제가 좋아하는 게임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레나 : 브레이크 아웃 인피니트를 해보니 왜 사람들이 이런 게임을 좋아하는 지 조금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하이 리스크인 만큼, 플레이어가 안정적으로 적들을 사살하고 파밍을 성공하고 생존하여 탈출했을 때의 쾌감이 생각보다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 택티컬 FPS의 로망을 자극하는 고급스러운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총기 커스텀.

택티컬 FPS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고급스러운 애니메이션, 총기 커스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아레나 : 브레이크 아웃 인피니트는 택티컬 FPS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고급스러운 애니메이션, 총기 커스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신선하다고 느꼈던 점은, 총기 커스텀 시스템입니다. 상점에서 완제품의 총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고, 상점에서 총기의 기본적인 총몸을 구매하고, 나머지 부착물을 플레이어가 따로 구매해서 조립해서 자신만의 입맛에 맞는 총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런 방식에 당황하긴 했지만, 그만큼 택티컬한 FPS 게임에 부합하는 시스템이라 생각이 들어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적인 부착물을 다는 것 의외에도, 총기에 있는 다양한 부분들을 다양한 부품으로 교체하여 다양한 느낌의 총기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성능의 부품들은 비싸고, 함부로 필드로 가지고 갔다가 적 유저들에게 사망하여 다 빼앗기면 손해니까 플레이어는 신중하게 어떤 장비를 전장에 가지고 갈지 결정해야 하고,

무작정 좋은 아이템만 가지고 가는 건 생존 확률이 더 높을 지라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기본적인 총기, 방어구만 장착하고 오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킬만한 고급스러운 애니메이션들도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먹는 모션도 아이템의 종류마다 다 구현되어 있고, 달리기, 엎드리기, 근접 전투 등 모든 면에서 확실히 리얼하단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 좋은 그래픽과 괜찮은 최적화는 합격점.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아레나 :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는 좋은 그래픽과 준수한 최적화를 보여준다.
AMD Ryzen 5 5500, RX 6600 정도의 사양으로도, 1080p 기준 하이옵 + 로우옵을 섞어서 100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다.

 

그리고 타르코프가 상당히 안좋은 최적화로 악명이 높았었는데, 그에 반해서 이 게임은 그래픽 대비 최적화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제 컴퓨터 사양은 사양이 괜찮으니 (라이젠 7600, RTX 4070 TI) 당연히 하이 옵션(현재는 얼리 액세스라 하이옵이 최대입니다.)에서 130~140프레임을 평균적으로 뽑아주며 잘 돌아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현재 유투브 벤치마크를 보면 AMD Ryzen 5 5500, RX 6600 정도의 하이엔드 사양이 아니어도 1080P 기준 하이옵 + 로우옵을 섞어서 옵션 타협을 하면 안정적으로 평균 100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타르코프도 현재 기준으로 그리 높은 사양은 아니지만, 아레나 :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의 그래픽과 최적화는 확실히 얼리 액세스부터 안정적이고, 좋다는 것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 재미있는 멀티 플레이.

타르코프와 비교해서 더 좋은 게임인지는 필자가 타르코프를 해본 경험이 없으므로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게임은 무료이고, 확실히 재미있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와 비교해서 이 게임과 비교하는 여론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제가 대충 둘러보면 그래도 타르코프의 코어한 맛에 비해서 이 게임은 가볍게 느껴진다는 여론이 강했습니다. 이 게임도 물론 리얼리즘을 표방하긴 했지만, 그래도 코어한 맛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타르코프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라이트한 대신 확실히 이런 종류의 게임을 어려워하는 유저들에게는 확실히 괜찮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게임 플레이는 현실적이고 하드코어를 표방했지만, 게임이 끝나면 플레이어는 즉각 신체 상태를 돈을 주고 100% 회복할 수 있고, 한판 한판 부담감이 덜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게임이 긴장감 있고 재밌습니다.

저도 7시간 정도 계속 이 게임을 붙잡고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으니까요. 확실히 타르코프의 완벽한 대체재라고 말할 수도 없고, 타르코프보다 뛰어난 게임이라고 말할 수도 없지만, 그걸 논외로 하더라도, 이 게임은 무료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확실히 메리트가 있는 재미있는 멀티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 아쉬운 단점들.

한글화도 안되어 있고, 현질을 하지 않으면 플레이어가 게임을 매우 잘하지 않는 이상 돈 벌기가 힘들다.

 

제가 이 게임에서 크게 느껴지는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한글화가 안되어 있어 한국 유저들에게 언어 장벽이 있습니다.

물론 싱글 플레이 게임처럼 언어 장벽이 매우 높진 않습니다만, 총기 커스텀, 아이템 구매, 기타 튜토리얼에서 영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손해를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을 정도로 언어 장벽의 아쉬움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물론 얼리 액세스인 만큼 나중에 한글화가 될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언어 장벽이 있는 게임입니다.

둘째는 현질 유도가 엄청 악질적이진 않는데, 일단 파밍을 통해 돈을 버는 시스템이긴 하는데 돈이 잘 안 벌립니다.

인공지능 적을 죽여서 얻는 아이템은 돈이 안벌리고, 비싼 장비를 차고 온 적 플레이어를 죽이고 군번줄을 가지거나, 아니면 비싸게 팔리는 아이템을 파밍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역시 이 게임은 하이 리스크 PvP 게임이라 비싼 아이템이 있는 지역은 플레이어들 끼리 모여서 피터지게 싸우기에 확실히 리스크가 있고, 소위 말하는 안전빵 플레이. 초기에 그냥 아이템만 빨리 확보하고 탈출하는 그런 플레이로는 돈이 잘 안벌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이런 점들이 아쉽게 느껴져씁니다.

셋째는 AI 인공지능이었습니다.

물론 AI까지 너무 잘하면 입문자 플레이어들이 고역을 치루긴 해서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AI가 너무 약하고 플레이어에게 주는 긴장감이 없어서, 적 플레이어와 마주치지 못할 경우 게임의 긴장감을 느끼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타르코프에 나오는 AI '스캐브'는 어느정도 AI 수준이 좋다고 들었는데, AI를 좀 더 상향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AI를 좀 쎄게 만들고, AI를 죽여서 얻는 보상도 높이면 게임을 잘 못하는 플레이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핵 문제와 이 게임판이 불합리에게 흘러가지 않도록 개발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중국 게임이고 중국 유저가 많은 만큼, 핵 유저가 판을 친다. 노멀 모드가 아닌 그 이상 모드로 가면, 신규 유입 유저가 불합리함을 너무 많이 느끼게 된다.

 

중국 게임이고 중국 유저가 많은 만큼, 핵 유저가 판을 치는 문제를 유저들이 토로하고 있습니다. 노멀 모드가 아닌 그 이상 모드로 가면, AI도 강력해지고 핵 유저들이 신규 유저들을 학살하는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핵 문제는 어떤 게임이든 자유롭지 못한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오픈된지 얼마 안된 게임인 만큼, 신규 유입 유저가 불합리함을 너무 많이 느끼는 느끼는 문제는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 같습니다.

 

 

* 그래서, 아레나 브레이크 아웃 : 인피니트는 할만한가? 추천할 수 있나?

당연히 추천할 수 있다. 추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무료이고, 퀄리티 좋고, 재미있다.

 

그래서, 아레나 브레이크 아웃 : 인피니트는 할만한가? 추천할 수 있나? 라고 제게 물으신다면,

당연히 제 대답은 "YES" 입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무료라서 돈도 안들고, 게임의 퀄리티도 좋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단점들이 많이 보이고, 이를 잡지 못하면 게임의 미래가 불안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타르코프와 비교해서 더 뛰어나단 말은 제가 할 수 없습니다. 제가 타르코프를 해보지도 않았고, 타르코프 유저들의 후기도 보니 이 게임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 게임의 퀄리티는 확실히 괜찮으며, 무료라서 금전적 부담도 없으며, 아쉬운 점이 분명 있으나 확실히 재미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라 게임은 많이 발전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이상 저 제이는 아레나 브레이크 아웃 : 인피니트는 좋은 게임이란 결론을 내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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