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삼성을 비판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삼성의 행보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올해 여름의 신제품인 갤럭시 폴드 Z 6,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프로 모두 제품 자체의 품질은 괜찮다고 해도 현재 많은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삼성의 행보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전 오래 전부터 삼성만 사용해왔습니다. 2014년 갤럭시 S5부터 삼성 제품만 애용해온 삼성 팬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저도 삼성에 현재 엄청난 실망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워치 울트라의 90만원에 육박하는 선 넘은 가격 책정, 지금 여기저기서 호소하고 있는 갤럭시 워치7, 울트라 모델의 배터리 광탈 문제, 버즈3 프로가 현재 제조, 마감 문제로 이음새에 단차가 발생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의 핵심 기능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서도 많은 문제들이 속출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 폴드나 버즈 시리즈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그 두 제품의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피부로 느껴지지 않지만, 갤럭시 워치 7의 불합리함은 정말 너무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 개인적으로 올해 갤럭시 워치 신제품들이 비합리적인 이유 |
갤럭시 워치 신제품들에 전 크게 메리트를 못느끼겠습니다.
물론 전작들에 비해서 이번 갤럭시 워치7, 울트라에 탑재된 엑시노스 W1000칩의 성능이 워치6 대비 300% 이상 향상이 되었기에 워치 성능이 엄청 향상되었다는 큰 장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워치 전작들이 못써먹을 속도도 딱히 아니었기에 제가 그렇게 크게 업그레이드할 동기부여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워치7 노멀 모델의 배터리 문제가 후속작인데도 개선되기는 커녕 더 악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실사용 하시는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배터리 광탈 문제가 지금 상당히 심각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AOD를 키면 하루도 못가는 배터리 문제는 여전합니다.
솔직히 배터리 문제는 아무리 싸게 파는 워치7 노멀모델이라도, 어느정도 나아졌어야 했습니다.
이미 30~40만원 사이에 판매되는 노멀 모델의 배터리 문제는 워치4 때부터 지적되던 문제인데, 이제 시간이 흘렀는데 아무리 울트라 모델이 아니더라도, 워치7의 배터리 용량도 향상시켰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치 울트라는 워치 5프로의 포지션을 계승하는 제품으로써 배터리가 훨씬 여유롭고 확실히 러기드한 익스트림 스포츠 워치의 느낌을 주는데 성공했지만, 프로세서는 워치7과 동일하고 그 외에 워치7 노멀 대비 딱히 뚜렷한 기능적인 장점이 없음에도 무려 90만원대에 육박하는 구매가는 몸서리가 쳐지게 만듭니다. 이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워치7 노멀 대비 뚜렷한 기능 차이도 없으며, 단지 배터리, 내구성이 더 좋을 뿐입니다. 그런데 두 제품 사이의 가격 차이는 무려 50만원정도가 납니다.
이 50만원 차이는 워치7을 두 개 살 수 있는 가격차이이고, 좀만 보태면 상위호환 제품인 애플 워치 울트라도 살 수 있는 가격이죠.
개인적으로 워치 울트라는 훨씬 싼 가격에 나왔으면 모두가 환호하면서 이 제품을 많이 구매했을 거란 생각에 많이 아쉬움이 들고, 워치7은 배터리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으로, 워치7 역시 많이 아쉬운 제품입니다.
갤럭시링은 개인적으로 반지를 안좋아해서 관심이 없는 제품이라 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번년도 삼성 웨어러블 제품은 패스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