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고전 명작 마스크 오브 조로(The Mask Of Zorro) 리뷰 - 지금 봐도 재밌는 유쾌한 액션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 (The Mask Of Zorro , 1998)
개봉 : 1998년 7월 17일
감독 : 마틴 캠밸
장르 : 액션, 모험
출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 존스, 맷 레처
나이가 먹고,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가슴 속에 남는 고전 명화들이 있고, 그 명화들은 다시 봐도 재밌고, 지금 세대의 젊은 시청자들이 다시 본다고 해도 재밌는 법입니다.
전 솔직히 제 본인의 추억 미화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옛날의 낭만 넘치는 영화들이 더 감명깊었고 제 가슴 속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언제나 멋진 영상물들이 나오고 있지만, 옛날에 보았던 영화들처럼 그렇게 크게 강렬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엄청나게 큰 화제를 몰고 온 영화는 아니었으나, 지금 다시 봐도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한때 세계 최고의 헐리우드 미남이자, 제가 가장 좋아했던 남자 배우인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마스크 오브 조로" 입니다.
* 시놉시스 |
배경은 미국 1821년, 복면을 쓴 검객 조로(Zorro)라 불리우는 인물은 스페인의 군인들로부터 라스 캘리포니아 평민들을 수호합니다. ( "라스 캘리포니아"는 일반적으로 현대의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주를 구성하는 지역에 해당합니다.
라스 캘리포니아의 부패한 주지사인 돈 라파엘 몬테로는 세 명의 농민들을 공개 처형하려 하고, 어린 알레한드로와 호아킨이라는 어린 형제 소년들이 조로를 위한 덫을 놓습니다. 조로는 두 명의 어린 형제인 알레한드로(Alejandro)와 호아킨 무리에타(Joaquin Murrieta)의 도움을 받아 처형을 중단시키게 됩니다.
조로는 호아킨에게 메달을 줌으로써 그들에게 감사를 표시합니다. 돈 라파엘은 조로란 이름으로 자신을 훼방놓는 그 남자가 돈 디에고라 확신하고, 병사들을 이끌고 그를 찾아가 그를 추궁합니다. 결국 검투가 시작되고, 도중에 아내 에스페란자가 사망하고 검투 도중에 돈 디에고의 저택이 불타는 동안, 몬테로는 돈 디에고를 감옥으로 보내고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전에, 돈 디에고에게 벌을 내리기 위해 아내 에스페란자의 어린 딸 엘레나(Elena)를 납치하여 자신의 딸로 키워주겠다고 말하며 돈 디에고의 모든 것을 앗아가버립니다.
20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1841년, 주인공 알레한드로와 호아킨 형제는 결국 성인이 되었고, 그들은 사기를 치면서 돈을 강탈하는 범죄자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의 현상금은 상당히 높았죠. 그들이 항상 하던 일들을 하고 있었으나, 중간에 미국인 출신이자 돈 라파엘의 새로운 미국인 오른팔인 캡틴 러브라는 인물에게 붙잡혀서 자신의 형인 호아킨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미끼가 되어 캡틴 러브에게 죽고 맙니다. 주인공 알레한드로는 복수를 다짐하며 탈출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미 자신의 형을 잃고 부랑자가 되어버린 알레한드로 앞에 과거에 조로 역할을 했던 돈 디에고가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그와 결투를 벌이지만 알레한드로는 당연히 돈 디에고의 상대가 되지 않죠.
돈 디에고는 캡틴 러브를 향한 복수심에 가득 차있는 주인공 알레한드로를 보며 자신의 딸을 훔쳐가고 자신의 아내를 죽게 만들고 자신을 감옥에 가둔, 돈 라파엘을 향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는 자신과 똑같은 공통점을 보게 되고, 알레한드로를 거둬 검술을 가르쳐주고 자신의 제자로 키우게 됩니다.
하필 그때 또 새로운 영화의 장이 펼쳐지죠. 악명높은 '돈 라파엘' 주지사가 스페인에서 야심을 품고 정치적 목적으로 다시 미 대륙의 라스 캘리포니아로 오면서, 새로운 국면이 시작됩니다.
과거 조로였던 돈 디에고와 그를 동경하며 새로운 조로로 탄생한 알레한드로는 그들의 복수를 이루고, 악명 높은 스페인 주지사 세력으로부터 서민들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 영화의 결말 (스포일러 주의!) |
과거의 조로와 현재의 조로, 돈 디에고와 알레한드로는 각각 돈 라파엘, 그의 오른팔인 캡틴 러브를 현란한 액션으로 처치하고 그들의 복수를 이루고, 플러스로 그들의 노예로 광산에서 일하고 있었던 서민들까지 모두 구출합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자신의 친딸이었지만 악당 돈 라파엘이 갓난아기때 납치해서 자신의 딸이라고 세뇌시켰기에 돈 디에고가 자기 진짜 아버지였다는걸 몰랐었던 엘레나(캐서린 제타 존스)에게 자신이 친아버지란 걸 자신의 친딸이란 걸 알리는데 성공한 돈 디에고, 라파엘과의 전투 중 당한 부상이 심해져 죽음을 맞이하고, 죽음 직전에 자신의 친딸 엘레나와 알레한드로를 맺어주며, 결국 알레한드로는 엘레나와 사랑을 이루고, 다시 조로로 활동하여 서민들을 위한 영웅의 길을 걷는 낭만있는 해피 엔딩을 맞이합니다.
* 영화 평가. |
쾌하고 낭만있는 검술 액션,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히어로물이 첨가된 스토리지만 지금은 그런 작품이 많이 없어 오히려 이런 영화들이 그립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그런 낭만있는 전개를 가진 영화입니다. 주인공들은 복수에 성공하고, 선대 조로인 돈 디에고는 결국 최후에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지만 자신의 친 딸과 자신의 제자 품에서 복수를 이루고 임종을 맞이했으니 나름 아름다운 최후를 맞은 셈이죠.
지금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시원시원하고 용두사미가 확실한 전개, 질질 끄는 요소 없이 스토리 전개와 킬링타임 요소 모두 훌륭합니다. 1800년대의 스페인 식민 연합의 캘리포니아 느낌도 잘 살렸죠.
과거 헐리우드 최고의 섹시남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절정의 미녀인 캐서린 제타 존스의 미모, 안소니 홉킨스의 관록있는 중후한 연기도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스크 오브 조로는 헐리우드 클래식판 쾌걸 모험 액션을 담은 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미남 미녀의 배우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전개, 권선징악이 확실한 결말.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고전 명화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