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제이의 배틀필드 2042 (Battlefield 2042) 리뷰 - 솔직히 이젠 정말 재밌습니다.

JAE1994 2023. 12. 31. 22:06
반응형

배틀필드 2042 (Battlefield 2042 )

출시일 : 2021년 11월 19일

장르  :  FPS

개발사  :  다이스

플랫폼 :  PC,  XBOX, Play Station

 

배틀필드 시리즈는 언제나 FPS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드넓은 전장에서 탱크, 헬기, 제트기 등의 군용 장비를 타고 최대 64인이 전투를 펼치던 그 광활한 느낌의 멀티 플레이는 오직 배틀필드 시리즈만이 전달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2008년에 출시된 후반 배드 컴퍼니 시리즈가 콘솔에 맞춰지면서 최대 멀티 인원이 32명으로 축소된다거나,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이 라이트해지고, 콘솔에 최적화된 조작 방식으로 게임이 변화하면서 올드팬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그 변화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줬고, 배틀필드3가 엄청난 퀄리티로 주가를 올리면서 배틀필드 시리즈는 꾸준히 골수팬들의 지지를 유지하고, 신규 유저들도 계속 유지되면서 엄연한 세기의 AAA 멀티플레이 FPS 게임으로써 전성기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나라에 영원한 왕은 없듯이, 배틀필드 시리즈도 배틀필드1이 세계 1차대전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호평을 받은 이후, 2차 세계대전으로 회귀했으나 무언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 배틀필드5 이후로 어느정도 삐끗하고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오려는 조짐이 보였습니다.

 

배틀필드5 개발사의 언에듀케이티드 드립, 게임 자체는 괜찮으나 핵 방치, 컨텐츠 부실로 나사 빠진 상태로 출시된 배틀필드5로 배틀필드 시리즈가 삐끗하기 시작했다.

 

배틀필드5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았으나 게임이 개시된 이후 여러 부족한 점들이 발굴되었고, 게임 자체는 괜찮으나 핵 방치, 컨텐츠 부실로 나사 빠진 상태로 출시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했기에 배틀필드5로 배틀필드 시리즈를 사랑해왔던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스는 이때부터 상당한 안좋은 여론에 휩싸이게 되고, 정치적 올바름 문제와 개발사의 도를 넘은 발언으로 유저층들과 상당한 갈등을 빚기도 했고, 안좋은 이슈몰이로 게임의 여론이 상당히 나빠지던 시절도 존재했습니다.

배틀필드 2042는 그런 실수를 저질렀던 EA, 다이스의 과오를 딛고 다시 배틀필드 시리즈의 전성기를 열어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64 vs 64 대전을 지원하는 128인 대규모 멀티플레이 모드를 선보여서 기대 하나는 기가 막혔죠. 오랜만에 근미래전을 구현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막상 배틀필드 2042뚜껑을 따보니 정말 출시 당시에는 엄청난 실망감과 유저들의 분노로 가득한 최악의 배틀필드 시리즈로 평가받으며 배틀필드 시리즈는 나락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 최악의 출시를 기록한 2042, 총체적 난국 속에 시리즈가 붕괴될 위기에 처하다.

배틀필드 시리즈에 호의적이었던 유명 해외 게임 유투버들도 대부분  "빌어먹게 실망스럽다."라는 최악의 평가를 내며 분노했고, 대다수 유저들의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배틀필드 시리즈에 호의적이었던 유명 해외 게임 유투버들도 대부분  "빌어먹게 실망스럽다." 라는 최악의 평가를 내며 (대표적으로 앵그리 죠) 분노했고, 대다수 유저들의 평가도 이와 마찬가지였습니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일단 경악을 금치 못할 만큼 불안정했습니다. 전작보다 열화된 파괴 효과, 조작성, 열화된 애니메이션, 불안정한 최적화, 난무하는 버그, 자주 발생하는 팅김 현상, 서버 브라우저 접근 등의 기본적인 완성도조차 달성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전작들엔 당연히 있었던 편의 기능의 삭제 등의 배틀필드 최신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퇴화들이 가득했죠.

병과별로 캐릭터 외형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던 전작들과 달리 배틀필드 2042는 이미 만들어진 특정 캐릭터인 스폐셜리스트로 자신의 병사 외형 결정을 강요당하는 시스템도 엄청난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요즘 게임들이 지나치게 과용하고 강매를 강요하는 것 중의 하나인 '소액결제' 시스템도 이번 배틀필드 2042에선 지나치게 대놓고 고작 총기 스킨 하나에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책정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게임을 제대로 만들 생각은 안하고, EA와 다이스가 돈독이 올랐다는 사실에 유저들이 분개하기도 했죠.

다행히도 이러한 상황에서 다이스는 뻔뻔하게 유저들과 또 맞선다거나 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고, 게임을 고칠 것이라 약속하며 유지보수를 진행했고, 게임은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고, 지금 시점에 와서는 상당히 나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전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고 여전히 완벽하고는 거리는 멀지만, 솔직히 이제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 128인 대전, 64 vs 64로 붙는 역대급 스케일의 멀티 플레이는 엄청나다.

일단 64 vs 64로 붙는 128인 대규모 컨퀘스트 멀티 플레이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고, 그 스케일에서 느껴지는 웅장함 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

 

일단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128인 대규모 멀티 플레이의 스케일은 그 스케일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하늘과 육지, 바다까지도, 사방에서 큰 군용 장비들이 어우러져 교전을 펼치고, 나머지 보병들이 정신없이 총격전을 펼치는 배틀필드 2042의 대규모 멀티 플레이는 그 스케일을 보기만 해도 압도적이라고 느껴집니다.

또한 128명이라는 압도적인 멀티 인원에도 맵 크기는 그에 따라 엄청 크지 않기 때문에, 사방에서 대규모 교전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이런 압도적인 스케일의 대전에서 오는 웅장함은 이 웅장함으로도 배틀필드 2042 멀티플레이의 가치가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대게 멀티 플레이 인원 수가 많은 매치는 밸런스 문제나 인원 유지 등의 문제로 균등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기가 참 어려운데, 제 생각엔 배틀필드 2042는 맵 크기를 지나치게 키우거나 줄이지 않음으로써 어디서나 교전이 자주 발생하는 끈끈한 멀티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게 맵이 잘 디자인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몇몇 맵은 지나치게 개활지만 많고 쓸데없이 방대해졌다는 일부 유저의 평가도 있지만, 제가 플레이 했을 때, 크게 문제있다고 느껴지는 맵의 디자인은 없었습니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정수인 거대한 규모의 장비, 보병전 협동 플레이를 이전작들보다 더 큰 스케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은 합격점.

 

배틀필드 시리즈의 정수인 거대한 규모의 장비, 보병전 협동 플레이를 이전작들보다 더 큰 스케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은 합격점입니다. 64인 대전도 꽤 규모가 있다고 느꼈는데, 128인 대전은 확실히 "맵이 꽉 찬." 느낌을 전달해주어 정신없이 흥분되는 대규모 교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42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많이 안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128인 대전을 구현했다는 점에서는 후속작으로써 해야할 일을 해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 AI 봇 시스템 추가, 클래스별 총기 제한의 삭제, 실시간 총기 커스터마이징은 훌륭하다.

이번 2042에서는 AI 봇이 추가되어 사람과 매칭이 잘 안되어도 봇과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총기 파츠 해금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클래스별로 장비가 제한되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작은 클래스에 상관없이  주 무기, 보조무기 제한이 없어서 자유롭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2042에서는 AI 봇이 추가되어 사람과 매칭이 잘 안되어도 봇과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총기 파츠 해금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장점입니다.

물론 사람과 하는 것만큼 흥미진진하진 않겠지만, AI 봇이 추가되었다는 점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리 큰 연습은 되지 않지만 게임에 입문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봇들과의 대전은 게임 플레이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특히 입문자 유저들이 마음에 드는 총기 파츠를 해금할려면 아무래도 일반 PvP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배틀필드 2042는 AI 봇과의 대전에서도 이런 장비 언락을 할 수 있게 되있기 때문에, 이런 귀찮은 작업을 미리 해줄 수 있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또한 클래스별로 장비가 제한되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작은 클래스에 상관없이  주 무기, 보조무기 제한이 없어서 자유롭게 총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전 특히 이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총기를 사용하거나, 다른 총기를 언락할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클래스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항상 있었는데, 배틀필드 2042는 돌격병, 공병, 정찰병, 보급병 클래스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총기를 사용할 수 있어, 총기 사용이 유연해져 유저들이 더 큰 편의성과 게임 플레이 자유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총기 실시간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하여 상황에 따라 플레이어가 유연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총기 실시간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하여 상황에 따라 플레이어가 유연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사실 이 시스템은 배틀필드 2042가 최초는 아니고 크라이텍의 FPS 게임 2007년작 "크라이시스"에서도 볼 수 있었던 시스템인데, 실시간으로 교전 장소가 늘 바뀌는 배틀필드 2042에 도입되서 매우 반가운 시스템입니다.

배틀필드 2042의 실시간 총기 커스터마이징은 몇가지 가젯을 미리 게임 전에 설정해서 유저들에게 상황에 따라 적합한 총기 파츠를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자유도를 보장하고, 상황에 따라 유저들이 총기 파츠를 바꾸어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42에서 정말 잘 도입되었다고 생각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 높은 점수를 주기엔 아쉬운 점이 많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괜찮은 그래픽과 최적화.

괴물같은 그래픽과 괜찮은 최적화를 자랑하던 전작들에 비해, 2042의 비쥬얼 쇼크는 없다. 출시 당시에는 최적화도 안좋았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요구 사양이 내려갔고 최적화도 개선되었다. 일단 개적화 게임이 계속 난무하는 지금 시점에선 그래픽과 최적화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느껴진다.

 

괴물같은 그래픽과 괜찮은 최적화를 자랑하던 전작들에 비해, 2042의 비쥬얼 쇼크는 없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배틀필드 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마다 그래픽에 감탄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2042를 플레이 했을때는 비쥬얼적인 쇼크가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때깔이 좋은 맵들에선 고퀄리티의 텍스쳐와 매핑이 눈에 띄고 프로스트바이트 특유의 고급진 광원 효과는 눈이 즐겁긴 합니다.

비쥬얼 퀄리티는 지금봐도 좋은 편이지만, 전작들처럼 그래픽에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든 것이 출시 당시에는 최적화도 안좋았고 전작들에 비해 그리 큰 그래픽 발전도 없었고 파괴 효과 등의 사소한 디테일은 퇴화된 부분이 오히려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요구 사양이 내려갔고 패치를 통해 어느정도 최적화도 개선되었고, 일단 개적화, 고사양 게임이 연달아 계속 난무하는 지금 시점에선 그래픽과 최적화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비쥬얼 쇼크는 없고 오히려 퇴화된 부분까지 있으니 배틀필드 2042의 그래픽에 관해서 호의적으로 평가를 해야할까, 부정적으로 평가를 해야할까 고민을 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사양도 그리 높지 않고 (보급형 그래픽카드인 RX 6600XT, RTX 3060정도의 그래픽 카드면 1080P에서 안정적으로 60프레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픽도 깔끔하니까 전 배틀필드 2042의 비쥬얼에 호의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 최신작임에도 오히려 전작들보다 퇴화된 각종 사소한 디테일들.

게임 플레이 자체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전작 배틀필드5는 물론 10년전 게임인 배틀필드3와 비교해서도 떨어지는 게임의 여러 디테일들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전작들에서 상세하게 구현되었던 애니메이션 디테일이 모조리 삭제되었다. 특히 배틀필드5의 애니메이션은 캐릭터가 밟고 있는 지형에 따라서 그 모션이 달라지는 디테일까지 구현한 장인정신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었는데, 2042에선 모조리 삭제되었다.

 

배틀필드 2042는 지금 시점에선 장점이 많은 게임이고 충분히 할만하지만, 이제 단점에 대해서 언급할 차례가 왔고 꽤 실망스러운 점도 많습니다. 저는 중립적으로 게임을 평가해야하니까요.

일단 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전작들보다 퇴보된 디테일들입니다. 물론 게임 엔진이 업데이트되고, 개발진들도 계속 고정된 인원만 있는 것이 아닌 주기적으로 바뀌니까 전작의 디테일들을 후속작에서 고스란히 보여줄 수 없는 점들은 이해하지만, 적어도 최신작을 낼 거면 전작들만큼의 성의는 보여줘야 하는데, 배틀필드 2042는 이런 점에서 너무 실망적입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전작 배틀필드5는 물론 10년전 게임인 배틀필드3와 비교해서도 떨어지는 파괴 효과 등 게임의 여러 디테일들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전작들에서 상세하게 구현되었던 애니메이션 디테일이 모조리 삭제되어 이것도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특히 배틀필드5의 애니메이션은 캐릭터가 밟고 있는 지형에 따라서 걸음거리나 달리기의 모션이 달라지는 디테일까지 구현한 장인정신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었는데, 2042에선 모조리 삭제되었다는 점은 실망스럽습니다.

굳이 새로 만들기 귀찮다면, 문제가 없다면 전작 에셋을 그대로 활용만 해도 좋았을텐데, 왜 칭찬받던 디테일까지 고스란히 계승을 못하는지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새로 만드는 걸 바란 것도 아닌데 말이죠.

 

 

*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유기된 포탈 모드.

취지는 정말 좋았지만 현재 유기되고 만 포탈 모드. 전작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부족한 디테일과 서버, 핵등의 문제로 유기되고 만다.

 

그리고 출시 당시 배틀필드 2042의 실망감 속에, 유저들이 희망을 걸었던 포탈 모드가 유기된 점도 상당히 아쉬운 단점입니다. 취지는 정말 좋았지만 현재 유기되고만 포탈 모드는 전작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부족한 디테일과 서버, 핵등의 문제로 유기되고 맙니다.

포탈 모드는 전작의 컨텐츠들로 만든 맵을 유저 사설 서버로 플레이하는 모드로, 많은 부분을 유저가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고, 전작들의 에셋을 그대로 활용해서 배틀필드 2042로 가져와서 전작 멀티 플레이를 그대로 가져와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2042의 문제 많은 엔진으로 과거 컨텐츠를 옮겨왔기에 전작에서 구현된 디테일이 아닌 2042의 엉성한 맵과 디테일로 전작의 향수를 그대로 내기에는 문제가 많았으며, 또한 핵이 판치고 개발사인 다이스가 업데이트를 잘 해주지 않는 등의 문제로 현재는 유기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대전 VS 세계 2차대전 등의 이세계물 컨셉의 대전을 할 수 있고, 방만 잘 찾으면 재밌는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런 엄청난 가능성을 가진 모드가 유기되었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입니다.

 

 

* 시리즈의 개성을 까먹는  호불호가 강한 스페셜리스트 시스템.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은 확실히 호불호가 강할 수 밖에 없다. 특수 가젯 문제도 있고, 일반 병사를 기본 외형으로 해서 플레이어 마음대로 꾸며줄 수 있는 예전 커스터마이즈가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셜리스트 시스템도 솔직히 저도 호의적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배틀필드 2042는 콜 오브 듀티가 아닙니다. 병사 A로 대규모 전투에 참가하는 컨셉이 근본인 게임이라 기존 게임의 컨셉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 전 이 특정 컨셉이 정해진 고유 캐릭터로만 플레이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확실히 호불호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수 가젯 문제도 있습니다. 배틀필드 2042는 각 캐릭터별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가젯 (맥캐이의 그래플 등)이 있어서 플레이어는 사용하고 싶은 능력에 따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페셜리스트 캐릭터를 사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물론 괜찮은 퀄리티와 외형을 가진 스페셜리스트가 있고 어느 진영이든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페셜리스트를 고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 병사를 기본 외형으로 해서 플레이어 마음대로 꾸며줄 수 있는 개성있는 예전 커스터마이즈가 근본이라고 생각해서 전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단점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배틀필드는 어디까지나 병사들의 대규모 전투가 메인 컨셉인 배틀필드여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콜 오브 듀티 같은 특정 캐릭터 슈터가 아니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지금은 병사들의 외형처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커스터마이즈적인 자유도가 올라갔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아이템들이 현질 아이템이라서 이것도 돈을 써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 리뷰를 종합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선  대체제가 없는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

문제가 많았던 작품은 맞지만, 최대 128명 대규모 대전을 지원하고 현재는 패치로 게임이 많이 좋아졌으므로, 현 시점에선 충분히 돈 주고 살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평한다.

 

배틀필드 2042에 하고픈 말은 많고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정말 초창기엔 최악이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메타크리틱 리뷰 점수를 봐도 60점대에 초창기엔 진짜 돈 주고 사기 아까운 문제가 많았었던 작품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정리를 해본다면, 제 생각엔 단점이 아쉽지만 장점도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돈 주고 사도 충분히 값어치를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너무 재밌게 하고 있고, 대체제가 없습니다. 최대 128명 대규모 대전은 오직 배틀필드 2042에서만 맛볼 수 있고, 문제 많았던 과거도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현재는 패치로 게임이 많이 좋아졌으므로, 현 시점에선 충분히 돈 주고 살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평합니다. 정가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고, 세일가로 사면 정말 안성맞춤인 배틀필드 시리즈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배틀필드 2042는 전작만큼의 충격은 없고 초창기엔 정말 아쉬웠던 게임이지만, 128명 대전이라는 독보적인 스케일의 지금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FPS 게임입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반응형